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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드림/250114] 복수의 대상

미즈노 카에, 그녀는 지금의 상황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가질 않았다. 꿈이라기엔 너무 지나치게 현실적이었고, 피부 위로 닿아오는 그의 손길도 생경했다. 하지만 반대로 현실이라고 하기엔 자신이 아는 그라면 절대 그럴 리 없는 모습에 너무 비이상적이기까지 했다. 등골을 타고 흐르는 식은땀은 적나라하게 느껴졌지만, 눈앞의 상황은 너무 비현실적이었다. 눈앞에 나타난 미즈키가 잔뜩 찡그리고, 일그러진 얼굴로 다정한 손길을 내밀었다. 뺨에 닿아오는 손길은 한없이 차가워서 살아있긴 한 건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금의 상황 때문에 긴장되어 손을 뻗지도 못했다. 그대로 몸이 굳어버린 듯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 미즈키 군? " " 후후... 미즈노 양... 감히 저를 배신하고도 무사할 줄 알았습니까? "..

[GL/나페스/250112] 엄친딸, 그 언니들 9.5화

식당에서 혜은만 노려보던 그 여학생. 그녀는 혜은에게 알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혜은이 자신의 영원한 우상이자, 꿈인 언니들에게 껄떡대는 것이라는 생각을 저버릴 수 없었다. 혜은과 6명이 식당에 올 때마다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분노가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수저를 쥔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 저긴... 내 자리였어야 했어... 내 것이어야 했다고... "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 쭉 댄스부 입부서를 냈지만, 통과되는 건 하나도 없었다. 여학생의 질투는 날이 갈수록 점점 짙어졌다. 어떻게 하면 전학생이 언니들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 있을까, 생각 따위를 하고 있을 때였다. 도서관에 앉아 방법을 물색하고 있을 때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여학생은 안면도 없던 ..

[GL/나페스/250111] 엄친딸, 그 언니들 9화

오늘부터 우리는 편 부제 : 달라진 혜은     그토록 애타게 찾던 혜은이 냉정하게 몸을 돌리며 가버리는 모습은 6명에게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경계하고 있는 대상이 혜은이를 뒤쫓아가려는 발걸음을 가로막다니, 냉정한 혜은의 반응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6명은 혀를 차며 그저 이 선생의 뒤로 혜은이 점점 멀어져가는 걸 볼 수밖에 없었다. 대신 다음 날 다시 만날 혜은에게 무언가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보기만 하는 수밖에. 하지만 그녀들의 예상과는 달리 다음 날이 되어도 혜은에게 그 무엇도 들을 수 없었다. 그다음 날도, 다다음 날도. 몇 주가 지나도록 혜은은 가깝게 지내던 댄스부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혜은이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 혜은이가 날이 ..

[HL/자컾/250111] 선택 받은 아이들 - 디지몬 au 프로필

아키라 코우야이름아키라 코우야출생일본파트너 디지몬루가몬문장사랑의 문장희망의 문장 잘 어울릴 것 같은 파트너 디지몬 선정과 그 이유 사실상 이랑몬이랑 루가몬 중에서 엄청나게 고민했다... 고민한 이유는 아무래도 영능력이 견신이다 보니 견과 관련된 디지몬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최종적인 선택은 루가몬이 되었다. 그 이유는 우선 첫 번째, 이랑몬은 디지몬 신세기에서 나온 오리지널 디지몬으로 첫 등장부터 궁극체이기 때문이다... 어케저케 한다고 해도 합체형 디지몬이기 때문에 힘들다... 심지어 합체가 메탈가루몬x켈비몬(선)임...  아무래도 디지몬 기준으로 따졌을 때 첫 등장부터 궁극체 디지몬? 도파민 개 쩔지만 그래도 나쁜 놈들 개쌉발라버리면 스토리 진행이 안 되니까 루가몬으로 정했다... 루가몬은 후사몬..

월계화 타입 2025.02.28

[HL/자컾/250111] 천사를 만났던 그 순간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느리게 가는 시간이 지겨워지는 감각을 아는가? 드래곤 족의 특성상 한낱 인간의 수명보다 너무 길어서, 시간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었다. 아직 어린 헤츨링에 불과했던 존재가 인간계로 나오는 건 가끔씩 있는 일이기도 했다. 어린 헤츨링은 자신이 정신을 차렸을 무렵부터 혼자였다. 그날도 어린 헤츨링이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고 잠시 마실을 위해 인간계로 왔었다. 어린 헤츨링이 갔던 나라에서 축제라도 열린 건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곳의 모두가 기쁨으로 흥분해 즐기고 있었다. 어린 헤츨링이라고는 해도 인간의 기준으로 보았을 땐 명백한 성인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문제는 없었다. 그는 처음으로 만난 축제에 호기심이 가득해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다가 사고가 생겼다.     " 아악!! 와씨, 아무..

[HL/드림/250111] 잠결에 일어난 일

리는 잠시 탐정사무소 아이들을 보기 위해 잠시 로도스에 들렀다가 돌아가기 직전에 박사에게 붙잡혔다.볼일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박사에게 인사를 하고 가려고 했지만, 문이 열리자마자 퀭해진 박사가 나타나더니 손목을 붙잡고 확 잡아끌었다. 얼떨결에 안으로 들어온 리는 상황 파악하기 위해 가만히 있었다.잠시 멈춰버린 사고회로 탓에 리가 가만히 있을 때, 박사는 리를 소파에 앉혀두고서 자신도 그 옆에 앉았다. 그의 꼬리를 끌어안으며 머리를 기댔다. 뺨에 느껴지는 선명할 정도로 차가운 감촉에 기분이 좋은 듯 비비적거리다가 이내 눈을 감고 잠들었다. 긴장한 듯 뻣뻣하게 굳어있던 몸이 천천히 축 늘어졌다.  " 어라, 박사님? 이러면 곤란한데 말이죠. "" ... "" 나중에 용문폐로 받겠습니다~ "  상황 파악이 끝난..

[HL/드림/250109] 민속촌 괴담 참여

검은 공간을 지나고 눈을 뜨니 색다른 풍경이 펼쳐졌다.회사 건물 내부였던 것과 다르게 지금은 발끝에서 느껴지는 모래의 부스러지는 감각, 손끝에서 느껴지는 낯선 바람, 코끝을 스치는 오래된 짚의 마른 냄새가 완전히 다른 곳에 왔다는 걸 알려주었다.이곳은 백일몽 주식회사에 등록되지 않은 어둠 탐사 기록 일지다. 미등록된 어둠이 있다는 소식에 가장 먼저 유능한 D조 조장과 S조 조원이 호출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기록된 탐사 기록이라고는 풋내기 신입들이 참여한 탐사기록 #23과 탐사 증언#1뿐이었다.탐사기록 #41과 #55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았기에 건너뛰기로 한다.두 사람은 가장 먼저 가면부터 확인했다. 각자 도마뱀/벌매 가면을 확인 후 몸을 뒤져, 가지고 있는 물품부터 확인한다. 주머니에는 꿈결 수집기와 ..

에덴로즈 타입 2025.02.28

[HL/드림/250109] 청춘찬가!

도쿄 방위 육사 고등학교, 이곳은 괴수 출몰로 인해 맞서 싸우는 방위대를 위하여 만들어진 학교다. 유명하지만 그만큼 위험한 세상 속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자 창설된 학교. 4월에 1학년 입학식이 열렸다. 이치카와 역시 오늘부터 이 학교에 재학하게 된 학우였다.  이치카와는 어떤 입학식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 가득했다. 널찍한 강당에 들어서자,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걱정이 크기를 키웠다. 떨리는 눈길로 주변을 살펴보았다. 재학 중인 2, 3학년의 선배들은 전부 강당 양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1학년들을 보고 있었다. 입학과 동시에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반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되었다.      " 저기, 학생. 서방사단이 잘 어울릴 거 같은데... 오지 않을래? " " ..

에덴로즈 타입 2025.02.28

[HL/드림/250109] 괴담출근 드림주 트립 전 프로필 (비설)

본명이 연출생 02월 26일나이34살국적대한민국직업헌터[1] [2]키176cm좋아하는 것특별히 없다싫어하는 것사람이 많은 것시끄러운 장소장비사슬가족 관계아버지어머니 [1] 국가 차원에서 심사하고, 관리하고 있는데 현재 헌터들의 등급이 따로 없어서 랭킹을 정하기 시작하는 중.[2] 활동 자체를 험한 지역 위주로 하다보니 사람들에게 큰 인지도가 없다. 그 탓에 심사 이야기가 늦게 나온 편.  목차1. 개요2. 상세  2.1. 성격  2.2. 외모3. 설정4. 활동   4.1. 사적   4.2. 공적5. 기타   1. 개요 해당 본문 속 인물은  비공식 등장인물이다.링크 속 프로필은 작중의 프로필이며 본문은 이 연이 백일몽에 들어가기 전, 그러니까 그녀가 괴담출근의 세계관으로 트립되기 전에 있던 세계에서의 프..

월계화 타입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