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285

[GL/드림/250310] 실종된 '식물학자' 보고서

식물학자 유리아라는 인물은 다양한 식물을 파헤치고, 키우기 힘들다는 식물을 기루면서 학계에서 다양한 러브콜과 이야기로 사랑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녀가 사랑받는 건 그녀의 재능도 한몫하고 있지만, 그녀의 성격 때문이지요. 뒷골목부터 평범한 집안의 가정부, 귀족의 정원사, 약초학을 다루는 약사, 죽음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식물을 다루기만 할 뿐만 아니라 연구를 통해 의료를 발전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식물에 대해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박학다식한 그녀는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녀는 땅속에 숨죽이고 있는 식물을 일깨우고, 성장시킵니다. 베일에 싸인 곤충학자와는 달리 세간에 얼굴을 알린 그녀의 외모를 찬양하는 자들까지 나타났습니다. 화려하고 지..

월계화 타입 2025.03.11

[BL/드림+괴담/250309] 유령선의 초대

최근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로저 해적단 내에서 떠도는 소문도 있었지만, 해적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이 문제였다. 소문은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해적이라면 언제나 들어봤을 법한 유령선이었다.다른 하나는 12척의 배를 이끄는 대해적에게만 찾아오는 초대장이었다.어디서, 언제, 누가 주는 지 따위는 알지 못했지만, 초대된 자는 금은보화를 얻는다는 허무맹랑한 소문이 어느새 해적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졌다.문제는 로저 해적단원들은 그 소문을 선장에게 들리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의미했다.  “아, 맞아. 선장! 그 말 들었어? ”“엉? ”“엄청난 소문이 있던데! 선장도 모르는 게 있구나. ”“뭐? 그걸 왜 나만 몰랐을까? ”“하하! 선장도 모르는 게 있군! ”“꼬맹아, 그러다 선장에게 혼나야 정신을 차리지...

에덴로즈 타입 2025.03.11

[BL/드림/250309] 괴담 제작 [ 「가면 무도회의 초대장」 ]

※ 열람 주의 ※유의 : 해당 괴담에 진입 후 발생하는 일들로 인해 과호흡, 환청, 환각, ■■■, ■■■■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주)백일몽은 배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에 등록되지 않은 괴담으로,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괴담에 진입한 참여자는 무조건 ‘가면’을 얻으며, 한 사람만 ‘주최자’에 관한 정보를 얻는다.   현재 공식적으로 등록된 게 아니다 보니 관련 자료가 매우 부족함. 백일몽의 식별코드가 생긴다면 C급 이상으로 추정. 최소 진입 인원은 2명. 진입 시 초대장, 가면을 지급받는다.  >  가면무도회의 ‘초대장’을 받은 당신!나가려고 해도 출입구는 굳게 닫힌 상태, 문을 열지 못하면 서서히 몰려오는 어둠에 오염되며 시간 내로 ..

[GL/드림/250305] 미식연구회 보고서

허겁지겁, 빠르게 달려오는 한 소녀가 급한 듯 달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한 카페였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주변을 둘러보더니 창가에 앉아 있는 자리를 발견했다. 그곳에는 한 소녀가 앉아 있었다. 요코는 흐트러진 옷을 정리한 뒤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미안해, 하루나. 내가 늦었지? ” “어머, 괜찮아요. 요코 양. 그리 늦진 않았어요.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오늘 어디 가기로 했더라? ” 요코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하루나를 보며 미안한 기색을 보였다. 본래 약속했던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탓이었다. 핑계라고 한다면 핑계일 수도 있으나, 거리에 사람이 많아서 오는 길이 막혀 늦어진 것이었다. 요코는 별다른 변명을 하지 않고, 깔끔하게 사과했다. 그녀의 사과에 하루나가 다정하게 웃으며..

[HL/드림/250301] 인간 혐오와 로봇

그녀는 잠에서 깨어나 익숙하게 자리를 벗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먼지만 가득한 곳에서 그녀의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다. 30살을 맞이한 그녀의 성격은 어릴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누군가에게 절대로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가 인간 혐오로 인해 틀어박혀 사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그녀가 사는 곳 주변의 인물들은 전부 그녀를 몰랐으니 그저 틀어박혀 절대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소문만 무성한 로봇공학자라는 인식뿐이었다.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이 잠에서 깨어나 씻기 위해 화장실을 갔다. “하... ” 짧은 한숨, 그것이 지금 그녀의 상태를 알려주고 있었다. 전날 로봇을 살피던 탓에 밤샘 작업을 했고, 그로 인해 늦게 잠든 탓에 그녀는 상당히 피로한 상태였다. 어..

에덴로즈 타입 2025.03.05

[HL/드림/250302] 마음을 자각하고 고백하기까지의 과정

팡! 팡!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궁도부실 안을 가득 채웠다.빼꼼, 벽 뒤에서 어두운 회색의 머리가 튀어나와 궁도부실 안을 살폈다. 그녀의 눈이 데굴데굴 굴러가며 누군가를 찾는 듯했다.그런 그녀의 곁으로 누군가 다가와 알은 채 하며 말을 걸었다.  “ 뭐야, 하나사키. 슈 찾아? ”“ 아, 아니! 아니야... ”“ 그럼 궁도부에는 왜? ”“ ... 으윽, 맞아... 슈 찾으려고... ”“ 슈는 저 안쪽에서 활시위 당기고 있을걸? ”“ 정말? 고마워! ”  짙은 갈색의 소년이 하나사키를 보며 지금의 상황이 익숙하다는 듯 말했다.키리사키고교에 입학한 이후 2개월이나 지났다. 중학생에서 막 고등학생이 된 학생들은 조금씩 고등학교에 적응하고 있을 때였다.입학 이후 한 달 내로 동아리에 들어가고, 이래저래 바쁠 시..

에덴로즈 타입 2025.03.05

[HL/드림/250301] 주접 및 이야기

보내주신 포타 보는데 타브...? 내가 아는 타브라면 발더게3인데? 하고서 들여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아스타리온 드림이었다. (두둥탁!) 발더게3에서 가장 캐해가 잘 되어있는 유일하다시피한 캐릭터가 바로 아스타리온인데, 아스타리온 드림... 크윽 맛 죽인다! 추천해 주신 Tango 먼저 보는데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것 → 블루베리 파이............이상하게 다른 건 생각나지 않을 정도... 얼마나 인상 깊게 남아버린 것이냐고진도가 나가는 서사를 보는데, 진짜 이 커플... 건강하긴 글렀구나... 이 생각만 가득함. 타브의 서사에 아동학대... 자살... 식고문에... 성착취... 고어... 합의가 불분명한 성행위에 bdsm? 건강하지 않은 조합만큼 미치도록 맛있고 도파민 자극하는 건 없지!!! 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