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161

[BL/드림/250526] 오르페우스를 긁기 위해서는

오르페우스에게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받는 이는 오르페우스라고 적혀있었지만, 받는 이의 이름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 낯선 편지를 보던 오르페우스는 봉투를 뜯고, 안의 내용을 살펴보았다.필기체가 아무리 보아도 익숙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잔뜩 구겨진 편지 한 장이 오르페우스의 기분을 진창으로 빠트렸다. 그는 편지를 뭉치며 꽉 움켜쥐었다. 오르페우스는 그대로 방문을 열고 나가, 다른 곳으로 향했다.오르페우스가 향한 곳은 아담의 방이었다. “ 아담, 나와보세요. ”“ ... ”“ 안에 있는 거 압니다, 나오라니까요. ”“ 무슨 일인데요? ”“ 이 편지, 당신이 보낸 거죠? ” 오르페우스는 자신의 손에 구겨진 편지를 아담에게 보이며 말했다.아담의 시선이 잔뜩 구겨진 편지를 힐끗 보다가 오르페..

[BL/드림/250523] 백일몽 주식회사 주임 프로필

“백사헌 사원, 미쳤나?”“제가 왜 미쳤다는 겁니까?”“살 기회가, 필요 없다고 했지. 그렇게 원한다면 내 손에 죽는 건 어때?”“... 살고 싶습니다.” 97화 中 본명성하준나이20대신체키 170대 후반, O형소속백일몽 주식회사 현장탐사팀 F조직급주임가면뱀본가서울특별시 ■ ■구 목차 1. 개요2. 특징 2.1. 외형 2.2. 성격3. 작중 행적4. 전용 장비5. 인물 관계 1. 개요성하준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백일몽 주식회사의 직원이자, 주임.최종 직급은 부장. 총 탐사 기록은 208회, 이중 위키에 기록된 특별 사례는 17건.별칭은 양치기.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의 비공식 등장인물.가면은 은은하게 녹빛이 돌고 있는 뱀.2. 특징17시 신입사원인 백사헌..

월계화 타입 2025.06.15

[BL/2차CP/250522] 자각하지 못한

쓰피오 ̄ 쓰피오 ̄ 맴, 맴. 여름철의 매미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불새, 아니 박성조는 강두일의 주먹을 맞으면서 환청을 들었다. 마치 그것이 원래부터 들려오던 것처럼 완벽하게 박성조에게 동화되었다.박성조는 지나치게 무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코트를 입고 있던 강두일을 보았다.퉁퉁 부어오른 눈두덩이에 막혀 그의 표정을 읽을 수 없었지만, 하나만큼은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자신을 죽이려고 드는 강두일은 웃고 있었다. [ 박성조. ] 박성조의 귓가에 매미 소리 말고, 익숙한 목소리가 섞여 들려왔다.그 목소리는 자신을 죽이려고 드는 오랜 친구의 것이었다. 그 목소리와 함께 오버랩 되듯, 웃고 있는 강두일의 얼굴 위로 앳되어 보이는 옛 얼굴이 보였다.그러자, 잇따라 강두일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 떠올랐다. 마치 ..

[BL/자컾/250515] SCP - 보고서

SCP 재단일련번호SCP - ■■■별명소원을 들어주는 여우님A fox who grants wishes등급아폴리온개체수유일원문원문 목차 1. 개요2. 상세3. 특징4. 외관5. 이야기 5.1. 아벨 박사6. 개별 문서7. 해석8. 기타 1. 개요 SCP 재단의 번호가 깨져있는 개체 중 하나. 2. 상세 대한민국에서 발견된 최초의 SCP. 하지만 제대로 재단에 등록되어 있지 않으며 SCP에서 격리하기 까다로우며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려 지리산 내에서 방생된 상태.등급이 아폴리온인데, 격리할 수 없는 크기와 그 힘만으로도 충분히 세계 멸망을 야기할 수 있는 SCP이기 때문에 별도로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소원을 들어주는 여우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자세한 이유는 5. 이야기에서 볼 수 ..

월계화 타입 2025.06.13

[BL/1차cp/250508] 高嶺の治

高嶺の治타카네노 오사무: 너무 높은 곳에 있는 너 부르릉, 덜컹, 덜컹. 어딘가로 향하는 버스 안은 한적하고, 조용했다.맨 마지막 뒤쪽에 자리 잡고 앉은 두 명의 학생만이 유일한 버스의 손님이었다. 막 올라탄 모양인지 스나가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내, 휴대폰에 연결했다.툭툭, 삑삑. 신호음에 맞춰 휴대폰 화면 속 방향이 아래로 내려갔다.스나는 자신의 오른쪽 귀에 이어폰을 끼우고, 다른 이어폰을 옆자리에 앉은 오사무의 귀에 기워주었다. 오사무는 자기 귀에 꽂히는 이어폰에 힐끔, 스나를 보았다.스나의 시선은 화면을 향한 채 오사무의 시선을 알아차린 듯 말했다. “ 가는 데 조금 시간 걸리니까, 노래 들으면서 가자. ”“ 뭔 노래 들을라고? ”“ 듣고 싶은 노래 있어? ”“ 내는 암거나 들어도 개안타. ..

[BL/드림/250430] 익게2

익명06/15 11:12 나 전에 미남들 봤다던 쓰니인데 좃댓음;; 둘이 붙어있는 게 보기 좋아가지고 몰래 지켜봤는데;;아무래도 체대남한테 들킨 거 같음. 간단하게 말해서 내가 벽 뒤에서 보고 있었고, 체대남이랑 의대남 보고 있었는데, 체대남이랑 시선이 마주침. 문제는 그때부터임. 체대남이 준내 죽일 듯이 노려봄;;;;;급하게 도망치긴 했는데 심장 개쫠깃해짐...내 얼굴 알아보진 않겠지? 익명1쓰니야 열심히 몸 사리고 다녀라. ㅅㄱ06/15 11:15└ 익명 (글쓴이)진짜 구라 안 까고 ㅈ댓음;; 눈에서 살기가 느껴지더라니까?06/15 11:16 익명2 지금은 살아있니 쓰니야06/15 11:18└ 익명 (글쓴이)으응... 아직은 내 목이 몸에 붙어있는 거 같다... 근데 조만간일 듯. 자꾸 등골이 서늘해..

[BL/드림/250430] 익게1

익명05/30 12:22 나 궁금한 게 있는데 진짜 과제 때문에 미쳐가지고 매번 복도를 존나 뛰어다니는 익명1이야.그런데 저번부터 복도에서 진짜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잘생긴 남정네 둘을 봤는데, 걔네 뭐야? 진짜 구라 안 까고 걔네 너무 궁금해서 친구한테 물어봤는데그걸 이제 안 거냐면서 나한테 호통치더라?ㅋㅋㅋ알고 보니까 교내에서 유명하더만? 체대남신이랑 의대과탑 공식 미인이던데그래서 둘이 사귀는 거임? 익명1진짜 우리 대학 명물을 이제 안 거임?님 인생 헛살았음05/30 13:01 └ 익명 (글쓴이)ㅇㅇ 진짜 인생 헛 산 듯. 걔네 얼굴 보는데 모든 찌든때가 녹아버리던데05/30 13:35 익명2유명함. 체대에 있어야 할 신이 의대과에 오는 것도 신기한데, 매번 둘이 붙어있음. 여자애들은 걔네 엄청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