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285

[HL/드림/221030] 전학생과 학생회장

호시노 유키나는 사립 고등학교 2학년에 전학 온 의외의 전학생이었다.2학년이라는 시기에 전학을 왔기에 학생들이나 선생들 사이에서 많은 말들이 나왔고 그 말은 살이 붙어 말이 안 되는 이야기까지 만들기도 했다. 전 학교에서 일진이었기에 사고를 쳐서 전학을 왔는데 돈을 주고 들어왔다, 이사장을 뒷배에 두고서 들어왔다던가, 특례생이라는 말도 있었고 벼락부자라는 말도 더해졌다. 마지막의 경우에는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반박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유키나의 등하교를 도와주는 집사 같은 사람이 있는 걸 봤다는 다수의 목격자 말에 최근에는 벼락부자라는 이야기에 조금 더 힘이 실리고 있는 상태였다. "흠... 저 후배란 말이지?""응, 응. 저 후배가 2학년인데도 전학생으로 들어온 아이래.""흐응..." 창가에 기댄 채 불..

[HL/독백(드림)/221030] 작은 소원

눈앞에 있으면 마냥 좋다가도 사라져버리면 불안해진다.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너를 볼 때면 덩달아 가슴이 설레어 오고 네가 울고 있으면 가슴이 함께 찢어질 듯 아파진다. 그걸 너는 알고 있을까? 아니, 모르겠지.내가 널 사랑하는 건 알고 있겠지만 이토록 아파하고 보고 싶어 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건 모르겠지.너는 몰라도 괜찮아, 하루.나는 네 얼굴에서 분노와 슬픔을 가져갈 테니 내게 행복한 미소만 보여준다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겠어. 꿈에서도 항상 웃는 너를 사랑해.사소한 것 하나에도 기뻐할 줄 아는 너를 좋아해.이런 나라도 바라봐 주고 애정을 주는 너를, 그런 너를... 너와 함께 나란히 백사장을 거닐며 웃는 꿈을 꿨어.너와 함께 휠체어에 앉아 늙어가는 꿈을 꿨어.너와 함께 웨딩 마치를 하며..

[HL/드림/221010]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

* 음슴체 주의  쌍방 아오바죠사이랑 카라스노랑 시합이 잡힌 날이었음.아오바의 감독이자 매니저인 코세이의 지휘 아래에 또다시 아오바죠사이가 우승을 거두었음. 선수들과 매니저가 나란히 서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에도 이상하게 코세이는 카게야마에게 자꾸 시선이 감. 힐끗힐끗 보는데도 자꾸만 가는 시선은 어쩔 수가 없음.그러다가 카게야마하고 시선이 맞닿아버림.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코세이가 화들짝 떨면서 급하게 시선을 돌림. 코세이의 시선에 어리둥절해서 멀뚱거리며 보고 있던 카게야마였지만 그러려니 하고 히나타하고 이야기함. 시합이 끝난 뒤 모두가 인사하고 돌아가고 빈 복도에 홀로 남은 코세이가 다음 시합을 위한 계획을 짜고 있을 때 카게야마가 다가옴. 코세이는 누가 자기에게 다가오는 걸 알았지만 그게 카게..

[HL/드림/221030] 미약한 존재의 소원

아프리카에서 임무 중이던 옷코츠 유타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친구들과 유키나 선생님이 못내 그리웠다.물론 언제나 자신이 원할 때 영상통화를 하긴 했지만, 그걸로 만족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렇게 불만이 높아지고 일 처리가 쉽지 않게 되다 보니 유타를 지켜보던 미겔이 한숨을 내뱉으며 먼저 내뱉었다.  "옷코츠, 일 이 주 정도... 일본에 다녀오는 게 어떻겠냐.""미겔 씨...!!"  지켜보고만 있던 미겔이 도저히 참지 못했는지 유타에게 잠시 일본에 다녀오라는 말을 해주었다. 미겔의 말에 바로 반응한 유타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놀라면서도 진심이냐고 물어보고 있는 시선으로 미겔을 보았다. 짧은 한숨과 같이 무겁게 가라앉은 미겔의 표정을 읽었음에도 유타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방으로 들어가 짐을 챙겼다. 유..

에덴로즈 타입 2025.01.03

[HL/드림/221022] 글라디오가 연우에게

To. 보고 싶은 연우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를 건네기엔 너무 멀리 있으니 삼가도록 할게.너와 헤어지고 이곳으로 오고부터 나는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어.물론 처음에는 힘들었지.전혀 모르는 곳에 와서 트레이닝하고, 교육받으면서 지냈으니까. 그런데 그렇게 지내는 동안에는 나는 네가 보고 싶었어, 연우.내가 너의 도움이 없어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걸 꼭 너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말이야.내가 성장하면서 내 포켓몬들도 성장하기 시작했어.크로뱃은 요즘 간식을 너무 잘 먹어서 문제야. 조로아크는 너도 알겠지만, 너무나도 잘 지내고 있지.실버디랑 폴리곤 Z는 잘 지내고 있긴 하지만 가끔 너를 찾아. 내가 너를 그리워하는 만큼 이 녀석들도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거겠지?내가 트레이닝과 대결이 힘들 때마다 네가 보..

백장미 타입 202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