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있으면 마냥 좋다가도 사라져버리면 불안해진다.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너를 볼 때면 덩달아 가슴이 설레어 오고 네가 울고 있으면 가슴이 함께 찢어질 듯 아파진다. 그걸 너는 알고 있을까?
아니, 모르겠지.
내가 널 사랑하는 건 알고 있겠지만 이토록 아파하고 보고 싶어 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건 모르겠지.
너는 몰라도 괜찮아, 하루.
나는 네 얼굴에서 분노와 슬픔을 가져갈 테니 내게 행복한 미소만 보여준다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겠어. 꿈에서도 항상 웃는 너를 사랑해.
사소한 것 하나에도 기뻐할 줄 아는 너를 좋아해.
이런 나라도 바라봐 주고 애정을 주는 너를, 그런 너를...
너와 함께 나란히 백사장을 거닐며 웃는 꿈을 꿨어.
너와 함께 휠체어에 앉아 늙어가는 꿈을 꿨어.
너와 함께 웨딩 마치를 하며 버진 로드를 걷는 꿈을 꿨어.
너와 함께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크는 것도 꾸었어.
내 모든 인생이 너와 함께하며 시작하고 끝맺기를 원해.
이런 작지만 큰 나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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