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285

[BL/드림/250203] 즐거운 게임 시간

" 남규형, 식사는 드셨어요? " " 시후야... 좀 떨어져라... " " Yo 남수~ 인기 많아? " " 남규요. "     게임이 끝나고 저녁 식사 시간, 모두가 모인 공간에서 시끌벅적하게 각자 떠들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남규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이 가장 시끄럽게 장난을 치며 놀았는데, 그들은 게임에 대한 긴장감이 전혀 없어 보였다. 각자 웃고 떠들며 장난을 치던 것도 잠시, 시후가 남규에게 달려들듯 안으며 말했다. 남규는 속으로 욕을 내뱉은 채 자신에게 달라붙는 시후를 꾹 밀어냈다. 남규와 시후의 옆으로 타노스가 다가와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또다시 이름을 틀리는 그의 말에 남규는 화가 나는 걸 참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정정해 주었다. 키득거리는 소리가 양쪽에서 들리니 남규의 입장에서는 도무지 화..

에덴로즈 타입 2025.03.02

[HL/드림/250201] To. 다시 만난 너에게

안녕, 동글아.아니지, 이젠 마레라고 불러야 할까? 이렇게 널 부르는 것도 아직 익숙하지 않아.이렇게 편지를 쓰는 게 처음이네. 문득 너를 처음 발견했을 때가 떠올라. 아직 내가 크지 않았을 때,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던 너를 발견한 게 나라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에서야 안심이 돼.그때 너를 내가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내가 너에게 동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지 못했겠지. 그곳에서 너의 동족들에게 네가 죽을 위기에 놓였을 때 기억해? 내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중상을 입고 사라진 네가 정말 걱정되었어.그란파로로 가는 길가에서 억새밭을 바라보는 너를 보고 나는 한눈에 알아봤어.그게 어릴 적 만났던 동글이었던 너라는 걸. 정말 신기하지? 나도 신기하게 생각해. 엇갈릴 수도 있었..

백장미 타입 2025.03.02

[HL/드림/250131] 너의 꿈을 응원해

초등학교 입학 켄유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인사를 걸어오던 친구 중 한 명이 바로 유렌이었다. 이름표를 보이며 서로 통성명하고 난 이후로 가깝게 지내게 된다. 토모다군과 사쿠라바양이랑 함께 소꿉친구가 되었다. 더욱 가깝게 지내게 되는 계기는 켄유가 이름표를 잃어서 주변을 살피고 있을 때 하교하던 유렌과 마주하게 되고, 유렌이 기꺼이 켄유를 도와 이름표를 찾아주었을 때였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때, 유렌이 켄유의 소매를 당겼다. " 유키, 이쪽. " " 아! 있다! 있다! " 유렌은 해가 져버리는 시간에도 꿋꿋하게 켄유와 함께 이름표를 찾아주었다. 유렌이 이쪽으로 오라는 손짓에 따라간 켄유가 부모님의 말씀에 반쯤 포기할 때쯤 벚꽃 사이에서 이름표를 찾게 되는 것을 계기로 가까워졌다.중학생초등학교 ..

카테고리 없음 2025.03.02

[HL/드림/250131] 외환선의 자동차 극장

뉴에리두 도심과는 달리 구석진 곳에 있는 외환선에는 작은 자동차 극장이 있다.라이터와 라이즈는 그곳에 새로운 영화가 들어왔다는 정보를 듣게 되고,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다는 라이즈의 의견에 따라 영화를 보러 가게 된다. 라이즈는 처음으로 라이터와 영화를 보게 되는 것에 이상하게 심장이 두근거렸다.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그에게 티를 내지 않았지만, 이 상황이 마치 데이트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 이번 영화는 입니다! "" 라이터, 본 적 있는 영화야? "" 아니.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영화인데. "" 그래? 팸플렛에도 없는 영화네... "  두 사람은 정비를 마친 자동차를 타고 극장에 들어오자마자 새로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이라는 영화는 배부받은 팸플렛에도 적혀있지 않은 완전한 새로운 영..

[BL/드림/250130] 사이퍼즈 캐빌딩

CYP. 서포터 능력자기록할게요, 당신의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를. " 당신의 기억을 기록하고 싶어요. "언제나 도망가기를 택하는 사람의 뒤에서 그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어 한다. 처음은 그저 과거를 위해 친분을 가졌지만, 이제는 그를 좋아하고 말았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기록하려고 한다.코드명CHRONICLER근거리☆본명리바이 펜 파인더(levi pen finder)원거리★★☆국적영국대인★★☆신장185cm공성★체중77kg조작성보통소속지하연합방어☆생일6월 9일연령22세직업소설가 능력글/소설과 관련된 능력.양피지를 이용해 적을 묶어두거나, 잉크를 뿌려 상대릐 시야를 차단한다. 서포팅에 최적화되어있다. 목차1. 개요2. 배경설정3. 대사4. 이클립스5. ESPER 보고서6. 관련문서7. 대..

월계화 타입 2025.03.02

[BL/드림/250129] 그의 마지막 일기장

처음, 다임에게 전달된 소식은 미처 인정할 수 없는 힘겨운 소식이었다.이라크 전투로 파병을 나온 다임과 빌리 그리고 제이스. 그들은 이라크의 전쟁에서 각자 다른 시선으로 전투에 임했다. 그러던 중 다임에게 전달된 제이스의 사망 소식은 생각했던 것보다 큰 충격을 주었다.갑작스럽게 벌어진 게릴라 전투에서 빌리를 구한 제이스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다임은 빌리가 자신에게 전달해 준 일기장을 보았다. 얼마나 오래된 건지를 알려주듯 일기장은 종이가 잔뜩 구겨지고, 해졌으며 표지에는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피가 묻어 굳은 상태였다. 다임은 떨리는 손으로 빌리가 건네주는 일기장을 받았다.  " 제이스 씨는... "" ... 하, 하... 흡! "  다임은 자신의 손끝이 떨리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고, 일기장을 볼 ..

[HL/드림/250126] 몽블랑

연의 시선이 자신의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내에게로 향했다.그는 곱게 감겨있는 실눈을 한 채 날카로운 도를 깔끔하게 정돈하고 있었다. 적당한 두께의 천으로 지문 하나 용납지 못한 듯 도신을 닦고 있었다.연은 책으로 얼굴을 가린 채 힐끔힐끔 상대를 살폈다." 할 말이라도 있나? "" 아, 아니요! 그러니까... 오늘 쉬는 날... 인가요? "" 휴일이제. "연의 시선을 알아차린 호시나가 도신을 닦아내던 걸 마무리하며 말했다.그의 목소리에 연이 움찔거리더니 책으로 얼굴을 가리더니 눈동자를 굴렸다. 그러다 호시나를 보기 위해 책을 내리는 순간 그와 시선이 맞닿았다.가상으로만 보던 모습이 아닌 현실적으로 눈앞에 보이는 그의 모습에 연의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었다.호시나가 능글맞게 웃는 미소로 연을 보며 휴일이라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