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285

[GL/드림/241226] 교육의 일부분일까요?

렘은 요즘 로즈월의 저택에 새롭게 들어온 사람의 교육을 맡게 되었다. 맡기보단 도와주는 것에 가까웠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저절로 가까워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가까워졌다는 것이었다. 쉬는 시간에도, 다른 이들과 함께 있는 순간에도 유를 만나게 되다 보니 렘에겐 고민이 이만저만 있는 게 아니었다.     " 레무링, 무슨 일 있어? " " 아무것도 아니에요. " " 레무링~ " " 하... 지금 쉬는 시간 아닌가요? "     렘은 쉬는 시간임에도 자신에게 달라붙으며 말을 걸어오는 유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유가 로즈월의 저택에 오게 되면서 자신이 교육을 도와주게 되긴 했지만, 그 탓에 스바루와 함께 할 시간이 줄어들어 불만이 많은 상태였다. 그런데 눈치 없..

[HL/드림/241223] 파판14 캐빌딩

이름리노아 에포크라피이명마도기공사종족미코테 - 달의 수호자성별여나이22키162.2cm직업주 : 기공사부 : 점성술사소속모험가새벽의 혈맹림사로민사 흑화단인간 관계가족(사망)아슈톨라에스티니앙그라하 티아성우  목차1. 개요2. 특징   2.1. 성격   2.2. 외모   2.3. 빛의 전사 특징3. 작중 행적   3.1. 신생 에오르제아    3.2. 창천의 이슈가르드   3.3. 홍련의 해방자   3.4. 칠흑의 반역자   3.5. 효월의 종언   3.6. 황금의 유산   3.7. 아젬이었을 적4. 인간 관계5. 기타  1. 개요 그냥 너랑 있으면 말하는 것도 즐거워. 파이널 판타지 14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리노아 에포크라피는 MMORPG 의 빛의 전사이자 모험가.미코테 여성으로 에오르제아 주민들의 잡다..

월계화 타입 2025.02.18

[HL/드림/241221] 첫 눈에 반한다는 것

리코와 코하쿠가 따로 약속을 잡았던 날, 코하쿠는 무슨 마음이었던 건지 남장을 풀고 나왔다.처음 보는 코하쿠의 모습에 리코는 처음 알아보지 못했다. 익숙한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코하쿠라는 걸 알아차렸다. 안 그래도 리코는 코하쿠와 있으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에 혼란스러워하던 상태였다.그런데 남자라고 믿어왔던 코하쿠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면? 애써 남자니까, 남자라서 이어질 수 없다고 부정하고 있었는데 애초에 남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거절하고 무시하고 외면하며 부정하고 있던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이 터졌다.고작 머리카락 하나 길어졌을 뿐인데, 왜 이렇게까지 심장이 뛰는지 알 수 없었다.  " 어, 어... 그, 모습은...? "" 왜? 일하는 시간이 아니잖아. "" ... 그럼, 이제까지는... "" 일하던 모..

[HL/드림/241220] 편지

To. 희담   나의 연인, 희담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우선 이 말 먼저 전해야겠지. 나는 편지를 쓰기 위해 붓을 든 것이 참으로 오랜만일세. 특히나 사랑스러운 나의 연인에게는 더더욱. 그러니 어색하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길 바라. 지금 여행하는 곳이 이나즈마 였던가… 이나즈마는 벚꽃이 참으로 어여쁜 나라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러한가?  그렇게 아름답다면, 언젠간 둘만 함께 여행을 가도 좋을 거 같네.  맛있는 것을 먹고 축제도 즐기고 말이야. 그러고 보니, 벚꽃은 기온이 온난해야 피는 꽃이라 들었는데 그렇다면 춥지는 않을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더군. 하지만 고뿔이라도 걸리면 큰일이니 따스하더라도 항상 겉옷은 챙기고... 물론, 내 사랑스러운 연인이 알아서 잘하리라 믿고는 있네만 그럼에..

백장미 타입 2025.02.18

[HL/드림/241219] 관심이 호감으로 변하는 과정

나인의 이야기   나인과 리아가 처음 만난 건 청소를 하고 있을 때였다. 처음 만남 이후로, 종종 알프스로 나인이 찾아오면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졌다. 나인이 굳이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면서 리아를 만나러 온 이유는 단순했다. 푸른 초원 위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배경 삼아 해맑게 웃고 있는 주근깨 가득한 소녀의 모습을 보고 관심이 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잠깐의 관심으로 그칠 거라고 생각했던 감정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점점 크기를 키워갔다. 나인은 단순한 감정일 거라고 치부했으나,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다. 마치 소용돌이치는 파도 한 가운데 쪽배에 올라타 거센 바람과 파도에 저항하고 맞서는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 연갈색 머리카락, 연분홍빛 눈동자, 콧등에 콕콕 박힌 사랑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