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285

[HL/드림/241130] 붕스 서사

어느 날, 어떤 부호가 선데이에게 의뢰 하나를 맡겼다. 누군가를 닮은 소녀를 로봇으로 만들어 달라던 부호의 의뢰에 선데이는 제작을 가했고, 그렇게 완성되는 듯했다. 어디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는지 모를 오류가 생겨났다.  원래 넣으려고 했던 자아와 전혀 반대되는 자아가 생겨난 것이었다. 통제를 해야 했던 선데이는 이 부분을 가장 신경 썼다. 이대로 데이터를 폐기하려고 했지만, 기계가 한 말을 듣고 그녀를 하나의 인간으로 인지하게 되었다. 또 개인적으로 모든 게 설정된 꿈세계에서 새로운 사아를 만들고 스스로를 인간이라 자칭하고 있는 로봇의 행보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 모든 걸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선 안이라고 생각한 게 가장 컸다.     " 선데이 님, 누군가가 값을 설정해 준 데이터라고 하지..

[HL/드림/241130] 오마카세 맛도리

*일상 썰*간판이 없는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에서 종건이랑 다희랑 술 마심. 딱히 약속을 잡고 만난 건 아닌데 둘 다 선호하는 바여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합석함. 아는 사이이기도 하고 따로 마실 이유도 없으니까 서로 마시고 싶은 걸 시켜서 조용히 마시고 있는데 적막을 깨고 준구가 난입. 부하? 같은 사람이 다희가 자주 가는 바에 종건이 보였다고 메세지 보내서 부랴부랴 달려옴. 준구가 다희한테 인사하면서 방긋방긋 웃는데 종건은 어디가 꼬왔는지 스스로도 모르는 채로 준구한테 시끄러우니 입 다물거나 꺼지라고 하는데 준구는 응 안 들려~ 라는 태도로 비어 있는 다희 옆자리에 쏙 앉을 듯. 그래서 한 칸씩 떨어져서 앉았던 다희와 종건 사이에 준구가 앉음. (다희-준구-종건) 다희는 그런 준구를 보..

[HL/드림/241022] 페르소나3 드림주 프로필

이름마나츠 미노리나이16세신장156cm혈액형B형생년월일1993년 2월 6일별자리물병자리무기나이프 (단검류)아르카나어릿광대페르소나아크라이트 월광관 고등학교 1학년생, 섀도타임에 이와토다이 역 근처에서 사람들이 상징화 되는 것을 보고 패닉하다가 스트레가에게 먼저 발견 당한 페르소나 각성자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스트레가가 하는 말을 따른다.평소에는 스트레가에게 악용 당하고, 잔심부름이나 당하며 휘둘린다.SEES가 나쁜 사람들이라고 진지하게 믿고 있으며 나쁜 마음으로 주인공에게 다가간다. 목차1. 개요2. 호칭3. 작중행적   3.1. 커뮤 랭크 1~5   3.2. 커뮤 랭크 4~10   3.3. 커뮤 랭크 MAX4. 페르소나 능력5. 기타   5.1. 외모   5.2. 성격  1. 개요 페르소나3의 히로인. 이..

월계화 타입 2025.02.16

[HL/드림/241127] 커뮤 랭크 MAX

12월 중순, 겨울이 한창 머물고 있을 때의 일이었다. 두 사람이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되었을 땐 이미 늦은 후였다.스트레가에서 이미 마나츠가 마코토와 얼마나 친밀한지 전부 파악하고 난 뒤였다. 스트레가에선 생각했던 것보다 마나츠가 SEES의 리더인 마코토와 친하고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마나츠에게 명령 하나를 내리게 된다.마나츠는 스트레가에서의 호출로 인해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그때, 스트레가의 리더인 타카야가 나타나 마나츠를 보며 웃었다. 마나츠는 오랜만에 보는 리더의 등장에 기쁘기는커녕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상당히 어둡고 축축하게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 미노리, 잘했다. "" ...네? "" 따로 명령 내리지도 않았는데, SEES의 리더와 가까워졌더구나. "" ... 제가요? "" 그..

월계화 타입 2025.02.16

[HL/드림/241126] 커뮤 랭크 4~10

커뮤 랭크 4첫 데이트 코멘트, 시계탑 앞에서 마나츠를 기다리고 있는 마코토.마나츠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 감정은 꽃을 다 피워보기도 전에 저물어야만 했다. 자신이 가진 감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묻는 걸 택한 것이다.누군가는 그녀를 측은하게 볼 수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도 있을 터였다.하지만 그녀는 다른 이의 감정 따위 아무래도 좋다는 입장이었기에, 상관할 바가 아닐 테지. 그날, 마코토와 아쿠아리움 데이트는 새로웠고, 설렜으며 두 번 다시 없을 가장 행복한 날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그날, 집으로 돌아온 마나츠는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묻은 채 잊어버리기로 했다.다시는 떠올리지 않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바쁘게 움직였다. 떠오르지 않도록, 무의식적으로..

월계화 타입 2025.02.16

[HL/드림/241125] 커뮤 랭크 1~5

커뮤 랭크 1 두 사람의 첫만남의 계기, 그것은 생각보다 단순했다.적어도 유키 마코토의 입장에서만 해당하는 이야기였지만. 마나츠 미노리, 그녀는 과거 섀도타임 당시 이와토다이 역 근처를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상징화되는 것을 보고 패닉이 와버렸었다.그러던 그때, 스트레가에서 그녀를 발견했고 마나츠가 페르소나 각성자라는 걸 알아차렸다.단순하고 순진해서 꾀어내기 좋은 먹잇감. 마나츠는 그들에게 고작 그것밖에 되지 않았다. 보기 좋게 구슬려진 말에 넘어가 버린 어리고 순한 양. 그런 그녀에게 SEES가 나쁜 사람들이라 세뇌했다.세뇌된 마나츠는 SEES가 나쁘다고 판단했으며 그런 그들을 저지하기 위해 직접 그들에게 다가갔다.SEES 중 전학생이자 가장 만만해 보이는 마코토에게 나쁜 마음을 먹고 다가가기로 했다. 말..

월계화 타입 2025.02.16

[BL/드림/241125] 집착의 시작

이른 아침부터 가문 회의랍시고 오가가라 명령해 대는 본가의 일방적인 통보 때문에 쿠로이는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상당한 컨디션 난조로 인해 짜증이 절로 올라왔다.아침에 일어났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꽤 괜찮은 기분이었다.그놈의 망할 가문 회의가 무엇이라고. 그래도 결국 끌려가게 돼서 괜찮았던 기분을 된통 망쳐버리게 되었다. 어찌저찌 가문 회의를 끝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오늘따라 집안의 조용한 적막이 영 적응되지 않았다.그 탓인 건지 유독 혼자 산다는 게, 살고 있는 집이 얼마나 큰 건지, 너무 잘 느껴졌다. 쿠로이는 신발장에 서서 멍하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혼자서 이러고 사는 것도 꽤 지치는구나.   " 하... "  쿠로이는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겉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