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라함 타입

[HL/드림/241130] 오마카세 맛도리

나비의 보관함 2025. 2. 16. 02:53


*일상 썰*

간판이 없는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에서 종건이랑 다희랑 술 마심. 딱히 약속을 잡고 만난 건 아닌데 둘 다 선호하는 바여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합석함. 아는 사이이기도 하고 따로 마실 이유도 없으니까 서로 마시고 싶은 걸 시켜서 조용히 마시고 있는데 적막을 깨고 준구가 난입. 부하? 같은 사람이 다희가 자주 가는 바에 종건이 보였다고 메세지 보내서 부랴부랴 달려옴. 준구가 다희한테 인사하면서 방긋방긋 웃는데 종건은 어디가 꼬왔는지 스스로도 모르는 채로 준구한테 시끄러우니 입 다물거나 꺼지라고 하는데 준구는 응 안 들려~ 라는 태도로 비어 있는 다희 옆자리에 쏙 앉을 듯. 그래서 한 칸씩 떨어져서 앉았던 다희와 종건 사이에 준구가 앉음. (다희-준구-종건) 다희는 그런 준구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웃어주고 종건은 차라리 벽이랑 대화하지 라는 마음으로 옆에서 준구가 뭐라고 떠들던 먹금하고 마시던 술이나 마심. 다희는 이 두 사람이 투닥거릴 때면 말리는 것보다 ^^ <이런 표정으로 웃으면서 지켜보기만 함.

그렇게 술 마시면서 


*일상 썰2*

종건이랑 준구의 겉모습은 누가 봐도 성인에 가깝지만, 다희는 아직은 덜 익은 과일? 같은 느낌에 잠자리까진 안 갈듯. 으-른들의 야시꾸리한 분위기만 잡고 아슬아슬한 줄타기? 그래서 안달 내는 건 종건이랑 준구고 다희는 연상의 여유를 보여줄 듯. 입을 맞출 듯 말 듯 제로에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의 숨결만 닿은 채 시선을 마주하고 누가 먼저 움직이나 기싸움? 같은 것도 하고. 그러다 종건이 한숨 내쉬면서 마른세수하고 다희 뒷목 잡으면서 먼저 덤벼들 듯. 그러면 다희는 곱게 뻗은 두 다리로 종건의 허리를 감싼 채로 한 손으로는 어깨를 잡고 한 손으로는 뒤통수를 잡아서 진짜 어른의 키스를 알려줄 듯. 연상미뿜뿜 미치겟다 한다희이매력녀... 멋지고 귀엽고 예쁘고 섹시하고 다 가졋음. 그 면에 종건이 반한거겟지... 농염하게 혀 섞으면서 주도적으로 리드하는 건 언제나 다희일 듯. 주도권은 킹왕짱예쁜언니에게 있어야 옳다. 

준구 같은 경우엔 준구가 먼저 다희 뒤에서 어깨 안마 해줄까 누나? 이러면서 살살 애교 부리다가 볼을 맞대거나 혹은 다희의 허벅지에 기대서 위로 올려다보며 키스해달라는 듯이 입술을 벌려 혀를 보여주거나 안경 벗고 여우처럼 다희 손바닥을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가며 은근히 분위기 잡을 듯. 다희는 이래서 연하가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어서 평소보다 더 살갑게 구냐고 준구의 귓불이나 허벅지 안쪽을 만지면서 애태울 듯. 아니면 그의 넓은 품에 안겨서 핸드폰 만지면서 남은 손으로는 손깍지 끼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음. 결국 키스하냐 안 하냐는 이미 뒷전일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다 분위기 타서 입 맞추면 여기서도 다희가 먼저 리드해서 키스 주도함. 킹왕짱매력녀다희에게 끌려다니는 두 남자... 다희가 준구한테는 일부러 짧게 입맞췄다가 떨어지거나 혹은 키스를 하는데 디게 아쉬움만 남게 하면 준구가 누나, 더 안 해줘요? 하고 말하면서 애원할 듯. 장화 신은 고양이 눈으로 못된 애교 배워와서는 애원하면 다희가 귀엽게 볼 듯. 준구 뺨 툭툭 치면서 누나랑 키스하려면 애기는 더 크고 오렴. 할지도.


*일상 썰3*

맞담 피는 것도 좋음. 기계로 된 담배가 나왔다길래 신기해서 펴보고 있는데 종건이 연초에 불을 붙이면서 이제 연초는 필 예정이 없냐 물어보는데 다희가 입으로 필터를 뽑아서 툭 하고 뱉은 후에 주면 피지. 하고 앞을 살짝 벌릴 듯. 종건이 담배 케이스에서 한대 꺼내 들어 다희 입에 물려주고 자기가 피우던 담배를 맞닿게 하는데 다희는 익숙하다는 듯 쓰읍 하고 들이마시며 불씨를 옮겨올 듯. 그런 다희의 행동에 한쪽 눈썹을 씰룩이면서 이런 건 또 어디서 배워온 건가. 하고 생각하는데 그런 종건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 눈만 샐쭉이며 웃음. 그 웃음이 또 종건이 마음 흔들어라... 치켜 올라간 종건의 눈썹이 내려올 생각 안 할 듯. 그러고 있을 때 준구가 나타나서 누나, 담배 펴? 물어보면 다희가 담배 깊게 빨아들인 뒤에 준구 얼굴에 훅 불어줌. 담배 피는 사람들 사이에서 은어 같은 건데, 연기를 얼굴에다가 내뱉으면 오늘 밤 널 가만두지 않겠다. 라는 뜻임. 그걸 알고 있는 다희랑 종건. 하지만 준구는 의외로 모를지도. 켁켁, 기침하더니 준구가 진지한 표정으로 입꼬리만 씰룩거리면서 나레이션 넣기 시작함. 
종건이와 다희가 죽은 지도 벌써 1년이 되는 날이다. 그렇게 담배를 펴대더니 결국 폐암으로 죽었다. 그래도 청춘을 함께한 친구이고 좋아하는 사람이 가버린 게 안타깝다... - 준구
구야, 닥쳐. - 다희
김준구. 입 다물어라. - 종건
ㅋㅋㅋ다희랑 종건이 담배피면 꼭 준구가 나타나서 이렇게 장난칠 듯. 준구 입장에선 담배 피지 말라고 말리는 의도려나? 속마음은 모르지만 암튼 장난을 친다~ 근데 또 선을 안 넘게 적당히 장난을 치는 거지. 가끔 다희랑 종건이 골목에서 담배 피고 있으면 준구가 카메라 액션 취하면서 찰칵찰칵 사진 찍는 시늉도 할 듯.
와~ 완전 화보다. 화보. 박종건, 넌 말고. - 준구
뭐래ㅋ 모델이 좋은 거지. -다희
... -종건
이런 게 일상인 세 사람... 너무 좋다. 냉정하고 장난스러운 애들 사이에 낀 다희 누님... 





*싸움 썰

암튼 일상을 다 같이 보내다가 가끔씩 피 터지게 싸우는 것도 보고 싶다. 다정하기만 한 다희를 빡치게 하는 건 의외로 종건일지도 모름. 겉보기로는 준구일 가능성 10000%인데, 의외로 종건인 게 초이스라굿... 뭔 이유든지 간에 다희를 빡치게 한 종건, 그걸로 이제 대판 싸우는데 비속어 잘 쓰는 우리 다희누님... 그 비속어로 종건이 가만히 듣다가 욕 안 하면 말을 못 하나? 그 말 할 듯. 그러다 주먹까지 날아가고, 종건은 다희 주먹을 일방적으로 맞아주긴 하는데 쥰내 아픔. 그 모습을 옆에서 재미나게 보고 있는 우리 준구. 처음에는 깔깔거리면서 종건이 다희한테 깨지는 걸 아주 편하게 보고 있었는데 점점 다희가 열받쳐서 주먹도 내지르고 하니까 걱정돼서 말렸으면 좋겠다. 뜯어 말려는 보는데 말린다고 욕 바가지로 먹는 준구... 겨우 화가 진정되고 나서야 다희가 진정했음 좋켓다. 의외로 다정하거나 착한 사람이 화내면 개무섭다는 속설이 있는데 다희가 그런 사람일 듯. 종건이랑 싸우는 거 봤으니 이제 준구랑 다희가 싸우는 것도 보고 싶은데 여긴 뭐 이렇다 할 게 없을 듯? 준구가 잘못하면 무조건 다희한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빌 가능성 1000%임. 일방적 짝사랑은 암튼 그럼. 의외로 종건이랑 준구가 싸우면ㅋㅋㅋ 일단 주먹부터 나가고 피 터지게 싸울 텐데 다희는 어쩌려나. 먹금하고 갈길 가던가 아니면 일단 둘을 말려본다? 내 띵킹으로 인하면 다희 주먹은 개 매울 거 같다. 보자기로 편 손으로 때려도 개 찰지게 쫙! 소리 나거나 팍이 아니라 퍽 소리 날 거 같음. 
누나!! 손 엄청 매운데?! - 준구
... 윽 - 종건
내 손이 뭐가 맵다고 그래? - 다희
심지어 종건이 조차 비틀거리며 통증을 느낄 정도로 매콤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애들 휘어잡지. 물론 주먹이 아니어도 킹왕짱제네럴슈퍼갓다희께선 충분히 가능하겠지만?ㅎㅎ암튼 얘넨 성격도 뒤끝이 없을 거 같아서 싸워도 다음 날이면 잘 지낼 거 같음. 일단 다희는 충분히 그럴 수 있음. ←이 경우는 무조건 다희가 이겼을 경우에 ㅋㅋㅋ 지면... 모르겠다. 지는 다희언니 상상 안 간다.



*킹왕짱제네럴슈퍼갓다희 주접



보자마자 진짜 하... 왜 컬러가 없지...? 해버릴 정도로 예쁘고 매력적이고 섹시하고 멋지고 킹왕짱이고 제네럴이고 슈퍼고 그저 고트 다희... ㄹㅇ 일러스트 보는 순간 ㅇ0ㅇ 이 표정 됨. 어케 와... 와... 언니저랑사겨요;할 뻔... 아니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름. 커미션 하면서 여러 드림과 여캐들을 만나왔지만 이렇게 내 심장을 뒤흔드는 여캐는 ㄹㅇ 처음임. 실존 인물이었음 내가 바로 고백갈겼다. 그만큼 예쁘고 멋지고 매력적이고 섹시하고, 진심임. 근데 종건이랑 준구가 옆에 있어서 어케 할 수가 없네... 내가 쟤네들 피지컬을 따라갈 수가 없음. 그래서 눈물 머금고 킹왕짱제네럴슈퍼갓다희를 놓아준다... 특히 세 번째로 보내주신 일러스트가 제 심장을 가장 강하게 흔들었는데 네 번째도 장난 아님. 와 여러 드림 작업하면서 얘네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건 처음이었음. 





* 서비스 *


데이트하는 두 사람 보고 싶다. 일단 준구랑은 의외로 진짜 연인 같은 데이트를 하지 않을까 싶음. 장난끼 많은 준구여도 나름 진지할 때는 진지하다구욧? 완벽까진 아니지만, 데이트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플랜을 잘 짜올 듯. 정석 중에 정석이지만 그래도 나름 신선한 느낌을 주는? 만나서 영화 보고 근처 공원 가고 밥 먹고 노래방 좀 가줬다가 뭔가 데일리 만들기 이런 것도 갔을 듯? 다희가 스트레스 많이 안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페인트 던지기 이런 곳 가서 막 페인트 던지면서 아트 작품 만들고, 저녁은 화려한 레스토랑 갔다가 후식으로 카페 가서 아뭬뤼콰눠 갈겨주고 손잡고 공원 걷다가 준구가 다희 데려다주는 거 보고 싶다. 짝사랑 상대 한정 한없이 다정하고 부드러운 준구남 어떤데;; 미친 심장 개설렞버렷!! 키 차이, 덩치 차이 때문에 사람들 눈길 이끌 듯. 

종건이랑 데이트하는 다희... 일단 얘네는 평소 가보고 싶어 했던 술집 도장깨기 할 지도. 뭔가 준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하의 대표라고 하면 종건이는 연하인데도 성숙미가 보여서 동갑 내지 약간의 연상 느낌도 있을 거 같다. 그러다 술 마시고 있는 다희한테 추파 들어오면 다희 뒤에서 종건이 개 험악한 표정으로 상대 쥰내 노려보고 쫓아낼 듯. 뒤에서 모르게 처리하기도 하고. 다희는 뒤에 종건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 알면서도 상대한테 플러팅 비스무리한 단어 막 던져서 오해하게 하고. 이 정도면 진짜 퐉스 아잉교... 술 마시고 살짝 알딸딸?? 그 정도로 취한 상태로 종건아. 종건! 건아~ 하다가 거나~하고 발음 꼬이면 박종건 개 굳을 듯. 표정도 굳고 몸도 굳고. 연상미 뿜뿜하던 언니의 애교는 비싸고 개 유니크라고. 그래도 종건이라면 다희 취했다고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줄 거 같다. 준구도 그럴 거 같긴 한데 얘가 워낙 장난기가 많아서 솔찌 믿음직하진 않다고 생각함... 하지만 종건은 얌전히 다희를 집에다 넣어줄 듯. 적폐로 다희 반응 보자면 종건이 반응에 개짜게 식어서 이래서 연하랑은...ㅋ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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