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라함 타입

[HL/드림/240918] 썰

나비의 보관함 2025. 2. 13. 15:10



1. 동생바라기들의 싸움

 

첫 번째로 두 사람이 상당한 동생바라기들이니까, 누구 동생이 더 예쁘고 잘생기고 좋은지 대결 같은 걸 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루엔티는 레슬리를, 엘레네는 마티아스를. 그것도 심지어 동생 둘이 보는 앞에서 했으면.

 

칭찬 대결이 이어지는데 부끄러움의 몫은 언제나 듣는 자들의 것이지...

 

루엔티가 내 동생 레슬리는 예쁘고 능력도 좋고, 똑똑하고 천재라며 자랑을 이어가는데 그걸 듣던 엘레네가 하, 코웃음 치면서 자기 동생 자랑을 늘릴 듯. 자기 동생이 더 사랑스럽고 멋지며 누나를 생각해 주는 어른스러운 아이라며 자랑을 하는데 거기서 멈추지 않고 마티아스는 해맑고 총명하기까지 하다고. 

 

그 말에 루엔티도 멈추지 않고 동생 자랑을 늘어놓으면 멈추지 않을 싸움에 동생들이 제지하겠지.

 

오빠, 누나! 그만들 해요!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인해 시뻘게진 채 소리치는 동생들의 말에 두 사람이 멈추고 동생을 보겠지. 그러면 둘 다 난감해하면서 삐지거나 화난 동생들을 다독여줄 듯. 이 오빠는 레슬리가 얼마나 대단한지 카셀 양에게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루엔티가 말하면 엘레네도 마티아스에게 누나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말했을 뿐이야라고 동생에게 말하겠지.

 

이젠 말 대신 서로를 노려보면서 보기만 할 뿐인 둘을 보면서 동생 둘은 고개를 저을 듯ㅋㅋㅋ

 

 

 

 

 

2. 초반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아무래도 크게 남는 이팩트는 없을 듯. 엘레네의 싸가지 없는 말투 때문에 루엔티에겐 비호감으로 남을 거고, 엘레네에겐 자신과 너무 다른 루엔티의 모습에 딱히 신경조차 안 쓸 듯.

 

루엔티에게 신경 쓸 시간에 차라리 빨리 임무를 마치고 동생을 보러 가는 게 엘레네에겐 더 이득이지.

 

하지만 험난하게 살아온 엘레네의 말투는 루엔티의 신경을 계속 긁어댈 듯. 난민 출신 용병이라는 걸 알아서 이해를 하려고 하지만 자꾸 신경을 긁는 날 선 말투와 공격적인 태도 때문에 루엔티는 속으로 엄청 화날 듯. 그러다 교전 중에 루엔티가 엘레네의 전투 마법 실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엘레네는 제대로 배우지 못한 자신과는 달리 천재로 손꼽히는 루엔티의 마법 실력에 존경심이 생길 듯. 그마저도 루엔티의 성격 때문에 금방 사그라들어서 조금일 뿐이겠지만ㅋㅋㅋ

 

엘레네는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이라 루엔티가 권한 마법 교육에 승낙하는 이유도 단순히 마법을 배울 수 있다< 이거 때문이지, 절대 루엔티에게 마음이 있어서라는 건 아닌 거지. 

 

임무 중에 그런 것도 있으면 좋겠다. 교전 중에 상대측 마법으로 인해 루엔티가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엘레네가 도움을 주는 거라던가... 아니면 그 반대도 괜찮지. 그 모습에 서로를 다르게 보게 되는 경우도 나쁘지 않다. 

 

 

 

3. 엘레네가 자멸하려고 한 뒤의 이야기

 

엘레네가 숲속 공터에서 죽음을 겪고, 루엔티가 그런 엘레네를 구해주면서 셀바토르로 돌아와 치료를 해주는 게 마지막인데 이후에 깨어난 엘레네에게 루엔티가 화를 낸단 말이지? 그런 루엔티의 모습에 엘레네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담담한 그 모습을 보고 루엔티가 내던 화를 마저 내지도 못하고 엘레네만 볼 듯..

 

난민 용병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과거가 있다는 게 큰 충격이겠지. 

 

그 뒤로 마법사의 저택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리고 마법 교육까지 제대로 들으려면 아무래도 거처가 있어야 하는데 루엔티가 엘레네보고 제대로 된 저택이 구해지기 전까지 셀바토르의 저택에서 머물러도 된다고 했음 좋겠다...

 

아무래도 가족 전체가 지내는 곳이라 처음에는 엘레네도 거절하겠지. 

 

당장 어디서 지낼 거냐는 루엔티의 말에 반박 못 한 엘레네는 결국 셀바토르 저택에서 지내게 될 거고, 지내면서 가끔씩 셀바토르 가족들을 만나는 것도 보고 싶다.

 

은연중에 셀바토르 가문의 며느리(?)로 소문나버린 엘레네도 보고 싶네

 

귀족도 아니고, 평민에다가 다른 나라의 사람인데 셀바토르 저택에 살면서 루엔티의 예비 며느리라고 소문난 탓에 은근히 하녀들의 괴롭힘도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엘레네가 그걸 가만히 당하고 있을까? 

 

까칠하고 직설적이며 불친절한 엘레네이긴 하지만 자존감이 많이 낮아서 그냥 당하고만 있을지도ㅠ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루엔티가 엘레네 괴롭힌 하녀들 다 퇴출 시키고 엘레네랑 묘한 관계로 이어지는 것도 맛잇겠다...

 

 

 

4. 만약에 정식으로 두 사람이 결혼한다면

 

장남도 있겠다, 레슬리도 있겠다, 루엔티는 마법사고 엘레네랑 결혼하게 되면 따로 집을 얻어서 나와 살지도??

 

의외로 셀바토르 저택에서 지낼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 루엔티가 엘레네 생각해서 따로 집 얻을 듯ㅇㅇ 결혼식은 아무래도 셀바토르니까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러질 거 같은데 셀바토르 가족들은 당연히 참가하고 다른 귀족들도 참가하겟지.

 

엘레네 쪽에선 엘레네가 동생만 불렀을 거 같다 ㅋㅋㅋ 

 

낯을 많이 가리니까... 그나마 안면 있는 사람들 불러도 될 텐데 아예 안 부를 듯. 

 

마티아스가 엘레네의 결혼식에서 처음으로 엘레네 앞에서 우는 것도 보고 싶긴 함. 동생이 우니까 당황한 엘레네가 보고 싶으니까^^! 동생보고 왜 우냐고 하니까 누나가 행복해 보여서 기뻐서 우는 거라고 하겠지..

 

사실 동생 쪽에서도 엘레네가 언제나 항상 자신을 위해서 희생하고, 위해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음 좋겟다

 

마지막으로 마티아스가 루엔티보고 우리 누나 울리지 말고 잘 부탁한다고 하면 엘레네도 눈물 찔끔햇으면... 황급히 흐르는 눈물 닦는 엘레네... 예쁘겟지...

 

결혼식 끝나고는 근처에 있는 별장으로 신혼여행 가는 것도 좋다. 

 

신혼여행 끝내고 돌아와선 루엔티 아돌 셀바토르, 엘레네 셀바토르가 되어있겠지... 결혼 이후로는 엘레네에겐 행복한 일만 가득햇음 좋겟다... 

 

가끔 부부 싸움으로 동생들 자랑하다가 각방도 함 써주고, 그러다 서로 풀리면 마법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같이 전부 마법사 부대에서 교전도 하고! 그러다 2세도 낳아주면 더 좋고...? 

 

근데 이제 부부생활에서 절반은 동생들 자랑하다가 다투는 걸듯... 익숙하다, 익숙해...

 

그러다 다툰 날에 하필이면 셀바토르 본가에 가기로 했던 날이면 웃길 듯. 엘레네가 오지 않아서 아셀라랑 사이레인이 엘레네 어디 가고 너만 왔냐고 물어보면 루엔티가 싸웠다면서 투덜거림. 그러면 사이레인이 화내겠지... 우리 며느리 앞에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한 뒤에 같이 오라면서 루엔티 쫓아내면 대박일 듯.

 

루엔티는 자기 집인데 쫓겨나서 개어리둥절하고... 결국 터덜터덜 엘레네한테 가서 사과하겠지.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자기 동생도 멋지고 마티아스도 멋진 걸로 하자고 쇼부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