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주가 허무함과 무력감, 덤덤함에 힘들어하고 있을 때 이끌어주던 존재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드림캐였던 것. 약간 원조회귀들의 왕으로서 군림한 그를 보면서 동경과 존경심이 생기고 그 와중에 약간의 사랑 아닌 사랑을 느끼게 해준 존재인 거지. 그러면서도 원망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게 아직 어린 자신이 한창 힘들어할 때 어른인 드림캐가 이끌어주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게 내버려두었다는 느낌에 원망과 분노를 느낀 거지.
그래서 의도치 않게 애증 전선을 타게 되는데 원조회귀들과 지내게 되면서 드림캐는 물론이고 아미라던가 다양하게 알고 지내는데 그렇게 지내면서도 후회하지 않았음.
분노조차 받아주지 않는 드림캐의 행동에 드림주가 일방적으로 갈망하고 반응이 없으면 원망하고 그걸 반복하는 관계가 되어버림. 조금 시간이 지났을 땐 드림주가 이런 관계도 나쁘지 않네, 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어하고, 감정을 쓰는 드림주가 조금 안쓰러워질지도...한 번은 드림주가 드림캐에게 '나에게 관심은 있는 건가요?' 하고 물어봤는데, 드림캐가 한 번 시선만 주고서 고개를 돌린다거나 혹은 원조회귀 모두에게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답하면 거기에 또 상처받은 드림주가 보고 싶다.
언제나 항상 두 사람의 관계는 일방적이고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고 있어서 힘들고 고생하고 상처받는 건 언제나 드림주인 거지... 한 번쯤은 드림주가 우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한데, 의외로 드림주는 괴롭고 원망스럽고 아프고 해도 눈물을 참으면서 슬픈 모습을 숨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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