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라함 타입

[HL/드림/241213] 썰

나비의 보관함 2025. 2. 17. 00:01


농구직관 썰

 

 

 

미윤이 농구에 미친사람이라 농구만 보러 다닐 때, 상호가 미윤이 붙잡고 요즘 왜이렇게 보기 힘드냐고 하는데 미윤이 그게 뭔 상관? 해버리는 거지. 상호가 아무리 그래도 우리 사귀는 사이라고, 근데 어떻게 내가 내 애인을 한달에 겨우 2번 정도만 볼 수 있냐고 하는데 미윤이 자기 경기보러 가야하는데 미윤이 말리니까 짜증부리는 거지.

 

아! 말리지 말라고!! 당장 경기봐야하는데 놓치면 책임질 거냐고, 이딴 내가 싫으면 헤어지던가; 

 

하는데 상호가 놀라서 눈 땡그랗게 뜨고 입을 틀어막으며 어,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해...? 왜 헤어지자고 하는 건데... 그렇게 말하니까 미윤이 흠칫 거리면서 울먹거리는 모습을 귀엽다고 생각해부림...

 

미윤이 머리를 벅벅 긁으면서 눈을 데굴 굴리다가 상호를 보면서 깊은 한숨을 내쉼.

 

아, 같이 농구 보러 가던가. 상당히 틱틱 나오는 남자같은 말투에도 상호의 표정이 밝아지면서 같이 농구 직관 데이트나 해버려라; 

 

 

 

 

 

음주흡연썰

 

 

 

상호랑 서연이랑 같이 술 마시러 갔는데, 서연이 잠시만. 하더니 밖으로 나가버리는 거.

 

나간 것까진 괜찮았는데 들어올 생각을 안 해서 나갔더니 골목에서 몰래 담배피고 있는 서연이 발견. 놀란 상호가 너... 여기서 뭐해? 물어보다가 물어보는 순간 서연이 바닥에 침 찍 뱉는걸 보고 놀라서 또 입틀막...

 

서연이 누가 자길 부르나 싶어서 고갤 돌리는데 상호랑 아이컨택ㅋㅋㅋ

 

그대로 굳어버리고... 예삐야... 부르는데 상호가 너... 담배 펴? 놀라서 물엄... 그러니까 서연이 급하게 담배 끄면서 아니야; 함. 평소에 지랄도 심하고 예민한 애가 담배피는 거 들키니까 쩔쩔매는 것도 보고 싶다. 

 

그러면서 서연은 속으로 아니 이게 대체 무슨 망신살이야 하면서 얼굴 붉힘.

 

담배 피는 게 부끄럽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자랑스러운 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예삐한텐 들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기에 더 망신인 듯. 아 시발시발 어쩌지 카는데 상호가 짧게 한숨 쉬면서 일단 밖에 추우니까 빨리 들어와. 하면서 가버림. 

 

상호 행동에 서연이 ???????????????상태 되가지고 주머니에서 탈취제 꺼내서 칙칙 뿌린 뒤에 뒤 따라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