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드림/250218] 계속 반복되는 곳에서
재관은 최근 골머리 앓는 문제가 있었다. 가장 큰 것이야 자신의 실수로 인유 어둠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가 오염이 된 채 다시 살아난 후배의 모습이었지만, 당장에는 그것보다 며칠째 반복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문제였다.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면 다시 똑같은 장소, 시간, 시점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이러고 말겠지, 생각했지만, 자리를 움직이다가 잘못 발을 헛디디는 순간 장난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주변을 탐색유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눈을 뜨면 이젠 익숙유진 천장과 창틀 너머로 들어오는 달빛, 스산한 분위기가 맞이했다. " 이게 대체 무슨 일인 거지? 어둠인가? 아니면... " " ... 선배, 뭐 하고 계세요? " " ... ... 피안화 요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