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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드림/250219] 원피스 드림 썰

상디랑 라이가 서사 중에 데이트를 꽤 하는 편인데, 데이트할 때 어떤 루트인지 자세하지 않아서 여기다 풀어본다. 상디랑 라이가 데이트를 나가면 주로 시내에 시장 거리를 자주 나가지 않을까. 아무래도 시내에 나가면 루피는 먹기 바쁘고 조로는 검만 보고 나미랑 로빈은 옷 쇼핑하니까. 쵸파는 의료서적 볼 거고 프랑키는 뭐... 가긴 하나? 싶지만 라이는 기껏 해봤자 센토레아의 최근 소식이라던가 서점에서 그로스의 유적에 대해 알아보기만 할 테니 시간이 남겠지. 그래서 상디를 따라나서는 일이 종종 있는데, 종종이라기보단 거의 잠시 머물 때마다 상디를 따라가는 것도 귀여움... 무자각 상태에서 상디만 따라가는 병아리 느낌... 한마을에서 축제가 열리게 되는 걸 보고 갔다가 우연찮게 데이트하는 것도 귀여울 지도. 식..

[HL/드림/250218] 계속 반복되는 곳에서

재관은 최근 골머리 앓는 문제가 있었다. 가장 큰 것이야 자신의 실수로 인유 어둠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가 오염이 된 채 다시 살아난 후배의 모습이었지만, 당장에는 그것보다 며칠째 반복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문제였다.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면 다시 똑같은 장소, 시간, 시점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이러고 말겠지, 생각했지만, 자리를 움직이다가 잘못 발을 헛디디는 순간 장난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주변을 탐색유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눈을 뜨면 이젠 익숙유진 천장과 창틀 너머로 들어오는 달빛, 스산한 분위기가 맞이했다.     " 이게 대체 무슨 일인 거지? 어둠인가? 아니면... " " ... 선배, 뭐 하고 계세요? " " ... ... 피안화 요원. "   ..

[BL/드림/250217] 영웅, 그 끝의 이야기

대괴수의 시대, 현재 일본은 괴수가 득실거리는 세상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괴수는 사라지고, 이상한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다. 괴수 9호의 바이러스로 추측되는 코드 G-9 바이러스는 애석하게도 사람들에게 불리하고, 세상을 더 빠르게 무너트렸다. 인간형 괴수인 9가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를 터트린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정확하진 않았다. G-9 바이러스로 인해 일반 민간인에게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전 괴수라면 그저 민간인을 잡아먹는다면 G-9 바이러스에 감염된 민간인은 그들과 같은 존재가 되며, 다른 살아있는 존재들을 노렸다. 그들에게 물리거나 공격을 당하는 순간 최대 10분 내로 감염되어 살아있는 생명체를 덮쳤다.     " 꺄아아악!! " " 으, 으아악!! 나, 나루미! 나루미...

[BL/드림/250217] 무너져 내린 세상 속에서의 일상

퍼니싱의 재난, 그것은 우리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겼던 첨단 과학에서 초래되었습니다. 퍼니싱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살아남은 인간들은 인류의 생체모방학의 산물이자 퍼니싱에 대항하는 마지막 희망인 구조체를 만들었다. 세상은 빠르게 무너져 내렸고, 종말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하지만 인간은 언제나 막다른 길에서 답을 찾을 것이고, 빛을 발할 것이다.  " 그림, 아침인데 뭐해? "" 이빨이 간지러워. "" 뭐? 어디 봐. "  그림은 간지러운 치아를 멍하니 만지고 있다가 불쑥 찾아온 카무이를 보았다.카무이는 특유의 밝은 기운으로 그림에게 친숙하게 말을 걸었고, 그림은 멍하니 있다가 카무이의 말에 답했다. 이빨이 간지럽다는 말에 카무이가 그림의 이빨을 확인했다.평소와 똑같이 뾰족한 송곳니, 가지런한 치아. ..

에덴로즈 타입 2025.03.04

[HL/드림/250216] 유치원 체험하기

최근 인기를 한참 끌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기 아이돌 그룹 테스타. 테스타 내에서는 자체 제작 컨텐츠 촬영을 위해 회의가 한창이었다. 그들의 바뀐 소속사, Stars Orbit에서 진행된 자체제작 컨텐츠 회의를 하는 중, 가장 먼저 어떤 걸 하느냐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누군가는 간단하게 무대의 뒤에 있는 테스타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좀처럼 정해지지 않는 결정에 곰곰이 생각을 하던 매니저가 생각을 마치고 의견을 내밀었다. 그의 의견은 모두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그 의견은 바로 이었다.비교적 얕은 어린이층과 학부모층을 겨냥한 컨텐츠였다.     "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자체 제작 컨텐츠로 교사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큰세진이네 동생이 유치원 교사를 한다고 했잖아. "" 어... 그렇죠? "..

에덴로즈 타입 2025.03.04

[GL/나페스/250216] 엄친딸, 그 언니들 13.5화

예정은 수줍은 마음으로 한 여학생 앞에 섰다. 점점 뜨거워져 오는 얼굴의 열기에도 입을 꾹 다물어 침을 삼키며 용기를 냈다. 손수 예쁘게 포장하고 준비했던 초콜렛을 앞에 선 여학생에게 내밀며 고개를 숙였다. 인생 통틀어 고백을 하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떨리고 설렜다. 혹여나 상대가 안 받아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야, 많은 시간들을 보내며 그녀도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거절하지 않을...     " ... 미안해, 예정아. 난 네 마음을 받아줄 수 없어. " " ... 어? 아, 아니야...! 같은 여자가 고백해서 좀 그렇지... " " ... ... 우리 다시 친구로 지낼 수 있지? " " 그럼! 수, 수연이 언니가 원하면... "    ..

[GL/나페스/250216] 엄친딸, 그 언니들 13화

지금부터 우리는     부제 :: 새로운 전학생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스포트라이트 아래에 있던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정의 등장에 춰봤자 얼마나 추겠냐며 낮잡아보던 학생들은 예정의 춤 실력에 감탄하며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예정에게 반감이 없는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을 해주고 노래를 즐겼다. 다만 반감을 가진 사람들은 예정의 모습에 의외라 생각하며 놀라고 있었다.  노래가 다 끝나고, 포즈를 잡았을 때. 일순간 강당 안은 일제히 조용해졌다. 10초 간의 정적, 그 이후에 함성이 쏟아지며 댄스부 6명의 이름과 예정의 이름이 불렸다. 예정은 춤을 추느라 거칠어진 호흡을 색색 내뱉으며 차오르는 감각을 느꼈다.     " 와아아아!!! " " 소원! 예린! 은하! ..

[HL/자컾/250216] 복수의 시간

태성은 오랫동안 은서에게 폭행과 가스라이팅을 당해왔다.이대로 있다간 남자의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언제 뒤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며칠 전부터 부쩍 늘어났다. 생명의 위협으로 인해 본능을 깨운 건지, 아니면 저보다 작은 여자애에게 그저 당하기만 한 게 억울했던 건지.태성은 은서에게 맞고 있으면서도 속으로 언젠가 복수를 하겠노라고 다짐했다.문제는 그 다짐의 결실이 얻어맞았던 그다음 날에 바로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태성도 예상하지 못한 상태였다. 우연히 발에 무언가 걸려 넘어지면서 은서의 위로 올라탄 게 화근이었다.주먹을 휘두르며 비키라고 욕할 줄 알았던 은서는 되려 얼굴을 붉히며 양손으로 얼굴을 가려냈다.  " 오, 오빠... 빨리 나와... "" ... 너 지금 뭐 하냐? "" 아, 빨리 나오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