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디랑 라이가 서사 중에 데이트를 꽤 하는 편인데, 데이트할 때 어떤 루트인지 자세하지 않아서 여기다 풀어본다. 상디랑 라이가 데이트를 나가면 주로 시내에 시장 거리를 자주 나가지 않을까. 아무래도 시내에 나가면 루피는 먹기 바쁘고 조로는 검만 보고 나미랑 로빈은 옷 쇼핑하니까. 쵸파는 의료서적 볼 거고 프랑키는 뭐... 가긴 하나? 싶지만 라이는 기껏 해봤자 센토레아의 최근 소식이라던가 서점에서 그로스의 유적에 대해 알아보기만 할 테니 시간이 남겠지. 그래서 상디를 따라나서는 일이 종종 있는데, 종종이라기보단 거의 잠시 머물 때마다 상디를 따라가는 것도 귀여움... 무자각 상태에서 상디만 따라가는 병아리 느낌... 한마을에서 축제가 열리게 되는 걸 보고 갔다가 우연찮게 데이트하는 것도 귀여울 지도.
식자재야 축제 끝물에 사 가면 그만이니까 잠시 쉴 겸 해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게 되는 거지...
노점 둘러보면서 길거리 음식 먹으며 감탄하는 라이와 그런 라이가 귀여운 상디... 밀해단 애들은 기본적으로 동료라고는 하지만 그 동료들의 과거를 다 알고 있는 편은 아니었는데, 상디는 처음으로 라이의 과거가 궁금해졌으면 좋겠다. 조용하고 얌전하면서도 소심하고 마음 여린데 또 가만 보면 은근히 강단 있고, 자신의 뜻을 쉬이 굽히지 않고 은연중에 나오는 우아함이라던가 고상함은 절대 평민의 것이 아니었으니까. 상디가 버려지긴 했어도 결국 있는 집안 자식이라 보는 눈이 있는 편인데 라이를 보고서 그녀도 어느 정도 있는 집안의 자제구나.. 그런데 왜 해적단에 들어온 거지? 하는 정도의 의문점을 가지고 관심 가지는 걸로 감정을 차츰 쌓으면서 깨우쳤으면 좋겠다. 그냥 자각할 정도는 아니고 흘러가는 정도로 무자각 형태? 인 거지. 라이 씨는 가만 보면 꼭 귀족 같은데... 어릴 적에 배운 건가? 하고 넘어갈 정도.
아닌 척하면서 라이 가장 많이 챙기는 것도 상디일 듯. 데이트할 때도 사람이랑 부딪히지 않게 안쪽으로 배려해둔다던가, 시비가 붙으면 자신의 뒤로 라이를 숨긴다던가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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