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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1차/250209] 이것은 그녀를 향한 나의 회고록이다.

시라노, 그것은 나의 이름. 록산느, 그것은 나의 팔촌 여동생이자 내가 연모하는 상대.옅어진 상태라고는 하나, 신께서는 감히 친인척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품은 것이냐며 나에게 벌을 내린 것이 분명했다. 그것 말고도 벌을 내리기엔 충분하다는 걸 알고 있다.록산느의 편지에 크리스티앙이 아닌 내가 답을 함으로서 그녀의 사랑을 우롱한 죄.아마도 그것이 가장 크겠지. 그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괴롭고 힘들며 버티기 어려웠으나 끝까지 버텼다. 그저 그녀에게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전달한다는 걸 목표로.뭐, 막상 편지는 사랑에 대해 말주변이 없던 크리스티앙이 아니라 내가 쓴 것이지만.  " 으윽... "  그래. 이젠 여기까지인 것이겠지. 나의 운명도, 나의 사랑도.아아, 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녀에게 편지의 주인은 ..

[ALL/자캐/250209] 파판 14 프로필

이름라미아 슈잔이명금빛 힐러키178cm나이 종족미코테 달의 수호자가족아버지어머니남동생직업주직 : 백마법사부직 : 궁술사, 창술사소속모험가인간 관계가족성우  목차1. 개요2. 특징   2.1. 성격   2.2. 외모   2.3. 목표3. 작중 행적4. 인간 관계5. 기타 1. 개요 이거라면... 모험가를 그만두는 미래에도 모두를 구할 수 있어. 파이널 판타지 14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Adventurer/冒険者 MMORPG 의 모험가.모험가로서 에오르제아 주민들의 잡다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으며, 많은 모험가 중 나름 이름 있는 모험가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험가는 빛의 의지를 가지고 어둠과 숙명적으로 싸워야 하는 인물이다. 미코테 남성으로 달의 수호자 종족으로 보인다.에오르제아 주민들의 잡..

월계화 타입 2025.03.03

[HL/드림/250208] 꿈결

샬롯의 상태는 연이은 야근으로 인해 상당한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 그걸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었지만, 밀릴 대로 밀려있는 일로 인해 쉬지도 못한 채 야근을 해야만 했다. 도와달라고 할 만한 사람도 없었거니와 밀린 일들은 모두 자신의 손을 거쳐야만 했다. 샬롯은 지끈거리는 두통에 잠시 펜을 내려두고서 쉬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관자 놀음을 꾹꾹 누르며 두통이 가시길 바랐지만, 두통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샬롯은 그대로 몸을 뒤로 젖혀 반쯤 누운 채 천장을 보았다. 이번 야근 일이 끝난다면 오랜만에 바로크를 만나려고 했다. 하지만 일은 쌓이고 쌓여서 만날 시간조차 만들어주지 않았다.     " 하... 잠시만 쉬어야겠어. "     쪽잠을 자며 일에 매달린 탓인지 다크서클이 턱 아래까지 내려올 것만 같았다..

에덴로즈 타입 2025.03.03

[HL/드림/250208] 선택의 시간

마샤는 3년 전, 대붕락의 일로 인해 모든 가족을 잃어버렸다.그 가족이 생존해 있는지, 어딘가 숨어있는지, 아니면 죽었는지조차도 몰라서 가족을 찾고자 이곳저곳 홀로 여행을 다니며 전 세계적으로 자잘한 문제를 해결하는 라이브라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렇게 3년의 세월이 지났고, 그러다 레오나르도의 소개로 인해 블랙과 화이트를 만나게 되었다.마샤는 여행을 하는 내내 레오나르도와 미셸라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 편지 내용 속에 새롭게 알게 된 친구를 소개해 주고 싶다며 다음에 오는 날을 알려달라고까지 했었다.그 편지를 통해 헬살렘즈 롯에 있는 소꿉친구도 볼 겸 라이브라 기지를 향한다.  " 어라? 레오? "" ... 마샤? 왜 여기에... "" 그야... 아, 설마... "" 어? 마샤, 너... 라이브라였..

에덴로즈 타입 2025.03.03

[ALL/세계관/250207] 세계관 창설 캐빌딩

목차1. 개요2. 설정   2.1. 과거   2.2. 현재3. 세력   3.1. 기업   3.2. 반란군   1. 개요 창작 판타지 sf 디스토피아 세계관.2259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문명의 발전 속도에 비해 기술력이 너무나도 월등히 발전하고 말았다는 바탕을 가지고 있다. 빈익빈, 부익부가 가장 크며 세상이 여러 차례의 전쟁을 거쳐 현재는 한 나라가 독재적인 지배를 이루고 있다.기술력은 뛰어나나, 너무 뛰어난 나머지 문명의 거룩한 발전을 망치고 말았다.문명의 발전을 위한 물질적 발전, 기술적 발전, 사회 구조적인 발전 중에서 기술적인 발전만 유독 뛰어나게 발전되었다. 여러 차례 이어진 전쟁으로 인해 세상은 어둠으로 물들었고, 그 차이가 극명하다.기업 국가 내에 다양한 조직과 반란군에 대한 설명..

월계화 타입 2025.03.03

[HL/드림/250207] 예쁜 꿈을 꾸세요

." 엄마, 마을 어귀에서 이상한 사람 봤다? 젊은 형인데, 막 혼잣말하는 거야. " " ... 필립, 그 사람에게 말을 걸었니? " " 아니요! 애들이랑 그 사람 구경하다가 놀았어. " " 앞으로도 말 걸지 말렴. 미친 사람이야. " 모든 일이 끝이 나고, 평화가 다시 찾아왔을 때. 한 마을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흑발의 남성이 시시때때로 나타나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치 누군가가 곁에 있는 것처럼 실실 웃거나, 허공에서 대화하다가도 갑자기 미친 듯이 울음을 터트리는 사람이 있다고. 그 사람은 평화가 찾아오기 전에도 나름 유명했다. 여자만 찾아다니는 미친 새끼라고 해서 일명 '여미새'라고 부르기까지 했으니 말 다했다. 그런 그에겐 평화가 찾아오지 않은 걸까. 모두에게 찾아온 평화가 하필 그에게..

[HL/드림/250207] 두 사람만의 사랑 방식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체육관, 그곳에 농구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내와 교복을 입고 있는 여학생이 있었다. 통통, 농구공이 튕겨지는 소리가 체육관을 울리고 조용한 그곳에는 두 사람뿐이었다. 상호가 농구공을 튕기며 드리블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현은 난간에 앉은 채 다리를 살살 흔들었다. 상호가 연습을 하는 모습을 지켜본다고 한 건 자신이었지만, 지켜보고만 있으려니 심심했다. 발을 굴리던 현은 그대로 난간에서 내려오며 순간 삐끗하며 넘어지고 말았다. 하필이면 그날 오후에 체육관 바닥을 왁스 칠하며 청소를 한 탓이었다.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순간 중심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쿠당탕, 소리를 내며 현이 넘어지는 순간 상호가 던지려던 농구공을 놔두고서 현에게 달려왔다.     " 현아, 니 개안나?! ..

[BL/드림/250206] 클럽에서 첫눈에 반하면 안 되나요?

시후는 인물도 좋고, 사람들과 말하면서 친해지는 걸 좋아하다 보니 여기저기에 친구가 많이 있었다. 오늘도 친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물 좋은 클럽이 있다며 같이 가자는 권유에 그러자며 따라나섰다. 물 좋은 곳이 맞긴 한 건지 입구에서부터 줄기차게 늘어진 사람들을 보고서 재밌을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의 보안요원이 입장을 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었지만, 그 친구 녀석은 누군가에게 통화를 거는 듯했다.     " 아, 여기다. 제혁아! 친구 데리고 온다더니 진짜 데리고 왔네. " " 형이 데리고 오라면서요? 좋은 술 준다고. 그래도 나름 생겨먹은 놈으로 데려왔어요. " " ... 뭐, 그런 거 같네. " " ...?? "     시후는 입장하기 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천천히 내려오는 쓰레기를..

에덴로즈 타입 2025.03.02

[ALL/크오/250204] 구마 의식

유니아 수녀의 일 이후, 미카엘라 수녀에게는 많은 것이 바뀌었다.구마 의식 없이도 꾸준한 약물 치료와 인지능력 향상 훈련으로 언제든지 회복이 가능하리라 믿었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수녀는 구마 의식을 할 수 없다는 종교의 규칙에도 미카엘라 수녀는 꾸준히 구마 의식을 행하게 된다. 이번 이야기는 그녀가 장미십자회에 들어온 구마 의식 의뢰로 인해 로마에 파견 나갔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다.  " ... 미카엘라 수녀님이십니까? "" 예, 제가 장미십자회에서 파견 나온 미카엘라 수녀입니다. "" 반갑군요, 장미십자회 수녀님. 호그와트의 교장, 알버트 덤블도어입니다. "" ... 아이는 어디에 있나요? "" 이쪽으로. "  미카엘라는 로마로 입국하고 난 이후부터 일어난 모든 일이 신비로웠..

에덴로즈 타입 2025.03.02

[BL/드림/250224] 끝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 룸

" 윽... "" 여긴... "  깨질듯한 두통에 눈을 뜬 두 사람은 각자 주변을 살펴보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아내기 시작했다.주변은 온통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공간이었다. 바닥도, 천장도, 4면의 벽조차도 촌스러운 노란색이었다. 주변을 살펴본 두 사람은 자신의 근처에 아무도 없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 어떤 공간이라도 소음이 있기 마련인데도 그곳은 그 어떠한 소음조차 없었다.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길게 이어진 복도와 갈림길, 곳곳에 놓인 벽걸이형 램프 덕에 희끗하게 보이는 빛. 그 외에는 전부 어둠 뿐,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있다는 것에서 오는 공포가 두 사람을 덮치려고 했다.하지만 린도와 하루오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주변을 살펴보았다.  " 이상하네, 온통 같은 구간만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