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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드림/250224] 끝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 룸

" 윽... "" 여긴... "  깨질듯한 두통에 눈을 뜬 두 사람은 각자 주변을 살펴보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아내기 시작했다.주변은 온통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공간이었다. 바닥도, 천장도, 4면의 벽조차도 촌스러운 노란색이었다. 주변을 살펴본 두 사람은 자신의 근처에 아무도 없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 어떤 공간이라도 소음이 있기 마련인데도 그곳은 그 어떠한 소음조차 없었다.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길게 이어진 복도와 갈림길, 곳곳에 놓인 벽걸이형 램프 덕에 희끗하게 보이는 빛. 그 외에는 전부 어둠 뿐,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있다는 것에서 오는 공포가 두 사람을 덮치려고 했다.하지만 린도와 하루오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주변을 살펴보았다.  " 이상하네, 온통 같은 구간만 반복..

[GL/나페스/250127] 엄친딸, 그 언니들 12화

지금부터 우리는   부제 :: 무대 위에서      이 선생님과 관련된 일이 끝나고 난 뒤로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느새 여름이 되었고, 여름에는 수련회라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은진의 일상은 다시 돌아왔다. 아침 등교를 할 땐 언니들과 함께 했고, 하교를 한 뒤에는 종종 시내에 나가 놀기도 했다. 오늘은 내일 있을 수련회에서 뛸 무대를 위해 마지막 확인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 춤 연습을 하지 않은 게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은진의 춤실력은 그대로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처음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 은진아, 뭐야? 너 우리 몰래 연습이라도 했어? " " 하아... 하... 네? " " 전보다 엄청 실력이 늘었는데? " " 정말요..

[GL/나페스/250125] 엄친딸, 그 언니들 11화

지금부터 우리는     부제 :: 정당하지 못한 이유     뒷마당의 쉼터에 도착해서도 두 사람은 조용했다. 5분간 대화조차 하지 않던 두 사람 중 먼저 입을 연 건 이 선생이 아닌 은진이었다. 은진은 이 선생의 뒷모습만 바라보며 잔뜩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전학 첫날부터 어색해 하는 자신을 위해 힘써주고, 괴롭힘에서 구해준 사람. 이 선생은 은진에게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너무 믿은 탓일까,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믿기지 않았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너무 쓴맛을 미리 알아버린 탓에 속상하기만 했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까지는 이 선생을 믿고 있었다. 비록 댄스부 언니들이 그 선생을 너무 믿지 말라고 말하긴 했지만.     " ... 선생님, 왜 그러신 거예요? " " 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구나. " " 멈..

[GL/나페스/250117] 엄친딸, 그 언니들 10화

지금부터 우리는 부제 :: 처음으로 느낀 분노 " 상태가 심각하더구나. 영양실조에 피로까지... 조 나이대에 걸리기 쉽지 않은데 말이다. " " ... 영양실조에 피로요? " " 그래, 거기다가... ... 아니다. 이건 조금 더 확실해지면... " " 뭔데요, 아버지? " " ...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아이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었구나. 아주 미약하긴 하다만... " " 예?! 마약이요? " 예린과 큰 은비, 예원은 듣게 된 소식에 화들짝 놀랐다. 영양실조에 피로도 충분히 놀라운 일인데 거기다가 미약하긴 하지만 마약 성분이라니.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이게 현실적인 일인가, 싶을 정도였다. 충격적인 눈빛으로 세 사람이 연진을 생각했다. 그녀들의 시선에서 걱정을 읽어낸 예원의 아버지가 옅게 웃으시더니..

[GL/나페스/250111] 엄친딸, 그 언니들 9화

오늘부터 우리는 편 부제 : 달라진 혜은     그토록 애타게 찾던 혜은이 냉정하게 몸을 돌리며 가버리는 모습은 6명에게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경계하고 있는 대상이 혜은이를 뒤쫓아가려는 발걸음을 가로막다니, 냉정한 혜은의 반응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6명은 혀를 차며 그저 이 선생의 뒤로 혜은이 점점 멀어져가는 걸 볼 수밖에 없었다. 대신 다음 날 다시 만날 혜은에게 무언가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보기만 하는 수밖에. 하지만 그녀들의 예상과는 달리 다음 날이 되어도 혜은에게 그 무엇도 들을 수 없었다. 그다음 날도, 다다음 날도. 몇 주가 지나도록 혜은은 가깝게 지내던 댄스부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혜은이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 혜은이가 날이 ..

[HL/드림/250109] 괴담출근 드림주 트립 전 프로필 (비설)

본명이 연출생 02월 26일나이34살국적대한민국직업헌터[1] [2]키176cm좋아하는 것특별히 없다싫어하는 것사람이 많은 것시끄러운 장소장비사슬가족 관계아버지어머니 [1] 국가 차원에서 심사하고, 관리하고 있는데 현재 헌터들의 등급이 따로 없어서 랭킹을 정하기 시작하는 중.[2] 활동 자체를 험한 지역 위주로 하다보니 사람들에게 큰 인지도가 없다. 그 탓에 심사 이야기가 늦게 나온 편.  목차1. 개요2. 상세  2.1. 성격  2.2. 외모3. 설정4. 활동   4.1. 사적   4.2. 공적5. 기타   1. 개요 해당 본문 속 인물은  비공식 등장인물이다.링크 속 프로필은 작중의 프로필이며 본문은 이 연이 백일몽에 들어가기 전, 그러니까 그녀가 괴담출근의 세계관으로 트립되기 전에 있던 세계에서의 프..

월계화 타입 2025.02.28

[HL/드림/241202] 괴담출근 드림주 프로필

본명이 연출생02월 26일나이34살국적대한민국소속백일몽 주식회사키176cm가면벌매좋아하는 것특별히 없다싫어하는 것사람이 많은 것시끄러운 장소무서워하는 것X회사 내 직위S조 주임 → S조 대리전용 장비사슬  목차 1. 개요2. 상세    2.1. 성격     2.2. 외모3. 설정4. 작중 행적5. 인물 관계    5.1. 백일몽 주식회사6. 능력    6.1. 신체능력    6.2. 장비7. 어록8. 여담 1. 개요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의 등장인물. 통칭 "괴담출근" 의 비공식 등장 인물 S조 대리.2. 상세    2.1. 성격 장난기평소 장난기가 다소 있는 편이다. 장난치기를 좋아하지만, 그 적정선을 넘진 않는 편. 유들유들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나름 진지..

월계화 타입 2025.02.28

[BL/1차cp/250108] 친구인 듯 친구 아닌 친구 사이 4

부제  :: 착각, 오해여름 축제가 무사히 끝나고, 두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왔다.마루후지는 더 이상 자신의 패배감에서 도망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고, 에드는 그의 앞에서만큼은 솔직하게 행동하기로 약속했다. 모두에게는 비밀이었지만, 여름 축제 이후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다.그걸 아는 사람은 오로지 두 사람뿐이라고 생각했다.정말 신기하게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둘뿐이었다. 두 사람과 가까이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마루후지와 에드가 사귀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다만 그들도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기에 굳이 입에 담지 않을 뿐이었다.  " 타나카, 너는 저 두 사람이 사귈 거라고 생각이나 해봤냐? "" 어. 난 했어. 왜냐하면 에드를 보는 마루후지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거든. ""..

에덴로즈 타입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