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285

[HL/드림/240228] 갑작스럽게 찾아온 복

호킹과 노아가 전통 혼례를 올리고 나서 몇 년간 있어야 할 경사가 전혀 없었다.부부라면 마땅히 해야 할 법한 합방을 해보기도 하고, 신에게 아이를 내려달라 기도를 꾸준히 드려보기도 했으나 두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은 없었다.그리 간절하게 바라고 바랐으나 와야 할 아이는 오지 않았다.무언가라도 간절하게 바라는 이에게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정말로 있다고 믿을 정도였다. 길일이라고 받았던 날마다 합방하고, 아이를 열 명 이상은 낳은 여자의 속옷을 받아오기도 하여 임신에 좋다는 약재를 달여 먹기도 했다.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해 보려고 했으나 그들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호킹과 노아가 혼례를 올린 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지나 1년이 지나게 되고, 간절하게 바랐음에도 몇 ..

카테고리 없음 2025.02.06

[BL/드림/240219] 서사/캐빌딩

서사  1. 사이비 종교 생활 당시의 이야기 이노랑은 태어나고 그가 기억하는 첫 순간부터 사이비 종교에 속해있었다.태어나기를 그곳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한 치의 의심조차 하지 못했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신이 없다는 것과 종교의 사상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그저 믿음 하나뿐이었기에.무엇인가 계기가 되어 신의 존재와 종교의 사상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이노랑은 그것을 깨닫기 전에는 한낱 평범한 신도와 다름없었다.그저 종교의 사상에 미쳐있을 정도의 상태였을 뿐이었다.   " 노랑아, 기도드려야지. "" ...네. "  이노랑은 신도의 아이 중에서도 유달리 독특한 케이스였다.모두 차분하고, 냉정하며 생각이 깊은 반면 주주이노랑은 충동적이었고 단순했으며 유난히 멍하게 있는 일이 잦았다.노랑의 인간성이 자리 잡기 전,..

월계화 타입 2025.02.06

[HL/드림/240212] 악세사리

아스타리온은 우연찮게 올리비아에게 치장용 액세서리가 적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하니, 그 이유는 단순했다. 파티나 일상에서 착용하는 액세서리가 비슷하게 돌아가며 착용하고 있다는 걸 보고 말았으니까. 아스타리온은 그래서 자신의 시간을 쪼개 올리비아를 위한 시간을 만들었다. 그 쉬는 날에 맞춰 자르 저택에서 자주 이용하는 주얼리 샵을 불러오기로 했다. 아스타리온은 샵주가 오자 바로 올리비아의 방으로 향했다. 문을 똑똑 두드리니 안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 잠시만. "" 흠... "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아스타리온과 주얼리 샵 주인은 하염없이 기다렸다. 기다리는 시간이 5분이 되고, 10분이 지나도 문이 열리지 않았다. 길어지는 시간 속에서 문이 열릴 생각을 하지 않으니 갑갑했던 아..

[HL/드림/240212] 이상한 소문

청명은 화음에서 여유를 부리고 있는 중이었다. 자주 가는 음식점에 앉아 술과 안주를 먹으며 풍류를 즐겼다. 제자를 받으라는 장문인의 잔소리를 피해 화음으로 내려와 술잔을 기울이고 있던 것이었다. 병나발을 불고 있긴 했지만.어쨌든 제자를 들이라는 사형의 말에 청명은 단호하게 개 패듯이 패면 하게 되어있다!를 외쳤고, 그 이후로는 사형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청명은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코웃음을 팽 내쳤다. 그래서 마음 편히 먹고 술을 마시고 있는데, 옆자리에서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청명조차 그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   " 그거 들었소? "" 아아~ 지금 화음에서 유명한 이야기라면 나도 들었소. "  그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니 화음제일, 서안에서 제일 아름다운 서희에게 남궁 세..

[HL/드림/240212] X룸

X 룸 3번째 신청자는 블말이었다.  [ 오늘은 x 룸이 열리는 날. 보안을 위해 모든 입주자는 외출해야 합니다. ] 라는 문구와 함께 블말이 X 룸의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클로즈업 되었다. 블말이 x 룸 안으로 들어가자 입구에는 환영한다는 문구가 보였다.  [ x 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서 당신과 x의 지난 연애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에서는 과거의 추억을, 두 번째 방에서는 현재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지금 문을 열고 입장하세요. ] 블말은 잔뜩 설레는 마음을 안고서 x 룸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방 안은 마치 준완을 이미지 해둔 것처럼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그걸 보던 블말은 우리들의 추억도 단출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블말의 예상과는 다르게 수많은 추억들이 꾸며..

[HL/드림/240209] 執着, 監禁 そして 逃げるº

*3각, 집착, 납치, 감금 등 소재가 있습니다.   執着, 監禁 そして 逃げるº→집착, 감금 그리고 도망.  리디아 고웬은 자신의 대리인 사람이 위험해지자 결국 클로로 루실후르의 앞에 나타났다. 거기까지는 꽤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클로로에게 붙잡히게 되었다. 잠시 방심한 틈에 당하고 만 것이다. 평소라면 방심하지 않았을 테지만, 오늘따라 어쩐지 멍한 구석이 있었기에 그랬던 것 일 수도 있었다. 결국 리디아는 클로로의 환영여단으로 끌려갔다. 그리 좁지도 넓지도 않은 방에 갇히게 되었다. 방 구조가 특이했는데, 한쪽 벽면이 전부 통유리였다. 통유리가 있는 쪽의 천장에는 스피커로 보이는 검은 상자가 달려있었다. 리디아가 방을 둘러보고 있을 때 목소리가 들려왔다.   [ 반갑군. ]" 날 왜 ..

에덴로즈 타입 2025.02.06

[HL/드림/240209] 감상문

*가명 처리 우선 감상 커미션 구하신다는 글을 보고 연락을 남겼는데... 빠르게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함을 전하며...드림주의 이름조차 정말 예쁜 것 같아요.소피아... 제가 아는 소피아들은 전부 금발에 벽안이었는데 여기 소피아는 흑발에 벽안... 흑발에 벽안 여캐도 예쁠 수 있다는 걸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제가 거의 마블 쪽에서만 놀다가 슈퍼맨과 배트맨, 조커와 할리퀸으로 DC를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쭉 파다 보니 딕 그레이슨까지 알게 되었는데 이후로 몇 번 작업으로도 만나보기도 했지만.우선 읽어보면서 감상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01을 읽은 후, 든 감상은... 역시 연인 사이가 될 사람들은 한눈에 알아본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소피아가 딕을 보고서 팬걸링을 하게 되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