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첫 만남은 베이고마 학원에서 이루어졌다.99연승을 쌓고 배틀을 하자고 말한 아이가를 처음 만났던 레이카의 눈빛은 잠깐이지만 깊게 가라앉았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내 금방 원래대로 돌아와서는 자신의 베이를 꺼내 들며 아이가의 승부를 받아주었다. 레이카의 베이는 나이트 백작과 같은 레프트 아폴로스였다. 아이가 역시 마지막 100승을 위한 승부에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었다. " 자, 대결하자. A 문양 친구. "" 좋아! 대결하자. " 배틀 홀 앞에 각자의 자리에 서서 베이를 꺼냈다.배틀이 시작되고 레이카는 일부러 슛을 쏠 때 힘을 느슨하게 빼고 슛을 날렸고, 그 탓에 손쉽게 버스트 당하고 말았다. 고의성이 다분한 것을 지켜보던 다른 사람들이 바로 알아차릴 정도였다. 레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