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지 로즈 타입

[GL/나페스/241129] 엄친딸, 그 언니들. 6.5화

나비의 보관함 2025. 2. 17. 04:01

유리구슬 편

 

 

" 은정이 일어났으면 나와서 밥 먹으렴~! "

 

" 네!! "

 

 

 

 

 

댄스부 사람들이 은정의 집에 들어왔을 때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사이에 잠에서 깬 은정은 자신의 집에 익숙한 사람들이 있어서 매우 당황한 상태였다. 놀란 눈으로 5명을 살펴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 ... 지안이 언니는요? "

 

" 아, 은정아. 일어났어? "

 

" 지안이 언니도 같이 왔지. "

 

" 왜... 여기 계시는 거예요? "

 

" 병문안. "

 

 

 

 

 

은정은 급하게 부스스해진 머리를 정리하며 자신을 찾아와준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아픈 자신을 위해 병문안 와줬다는 말에 감동한 은정이었다. 은정이 일어나고 몇 시간 동안이나 대화를 나누었다. 그 대화 중에는 수련회에 관한 내용도 함께 있었다. 

 

한 달 정도 뒤에 수련회를 떠나게 되었다는 것과 수련회에서 은정의 실력을 보여주자는 것까지.

 

이전에 그녀들끼리 작당하듯 작전을 짜던 게 바로 이거였다. 원래는 축제를 노릴 생각이었으나 이번 축제는 여름이 아니라 가을에 열리게 되었기에 어쩔 수 없이 먼저 가는 수련회에서 보여주기로 했다.

 

 

 

 

 

" 밥 먹으렴~! "

 

" 네! "

 

 

 

 

 

그렇게 결정된 사안에 은정과 댄스부 사람들은 거실로 나왔다. 

 

거실에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많은 음식들이 차려져 있다는 것에 모두가 놀랐다. 은정의 어머니가 밥상 위로 반찬 하나를 더 가지고 오시면서 웃는 얼굴로 댄스부 학생들을 반겨주었다.

 

모두 얼떨떨한 표정으로 식탁에 앉으며 식탁 위를 살폈다.

 

 

 

 

 

" 와... 너무, 너무 많은데요? "

 

" 6명이니까 충분하지? "

 

" 네! 완전요! "

 

" 여기 먹짱 있으니까 먹을 수 있어요. "

 

 

 

 

 

모두가 사이좋게 은정의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먹기 시작했다. 

 

1시간도 되지 않아서 모두가 밥상 위에 있던 모든 음식을 다 먹어 치웠다. 보기 좋은 먹성에 은정의 어머니는 웃으면서 자신의 딸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