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아사쿠라 유키하나 권 설희 셀레스티아 P. 마르티네스 |
이명 | 천재 (天才) |
생일 | 2월 24일 |
신체 | 167cm |
가족 관계 | 언니 남동생 |
이력 | 11세, 학교 조기졸업 12세, 일본으로 가 야쿠자의 일을 배움 13세, 할머님의 명으로 후쿠가쿠가이에서 간부로 생활 15세, 후쿠가쿠가이와 YB의 중재 역할로 둘의 비즈니스 계약을 중간에서 이어줌 16세, 피한울과 약혼 18세, 피한울의 실종 후 파혼 세계 재계 ??위 기업 ??? 회장 손녀 일본 재계 서열 8위 기업 회장 손녀 |
등장 작품 | 스터디그룹 |
목차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피한울편 3.2. 마민환편 3.3. 지영현편 4. 특징 4.1. 외모 4.2. 성격 4.3. 전투력 5. 인물관계 5.1. 가족 5.2. 유성공고 5.3. YB 5.4. 북연 5.5. 후쿠가쿠가이 6. 평가 7. 어록 8. 기타 |
1. 개요
네이버 웹툰 스터디그룹의 빌런인 피한울의 약혼녀이자, 등장인물.
2. 상세
본작의 1부 최종보스인 피한울의 前약혼녀.
본작 시즌 1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인 피한울과의 관계는 그리 가깝지 않아 보인다. 다만 약혼녀인 만큼 로열패밀리에 속한다. 싸움은 어린 애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프리한 미국식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 내에서 이런 분위기라는 걸 얼추 알고 있기 때문에 조용히 긍정해 주는 중이다.
둔한 윤가민조차도 첫 만남에 얼굴을 붉힐 정도로 미인이다. 복도에서 유키하나를 본 유성공고 여자아이들조차 볼을 붉혔다. 여리여리하다 보니 피한울과의 첫 만남에서 피한울 포함한 YB 사람들이 유키하나를 보고서 그저 단순한 손님인 줄 알았다. 뒤늦게 야쿠자와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자 크게 놀란다.
길에서 번호를 따이거나 나쁜 마음을 먹고 접근하는 사람이 많은데 혼자 다니는 일이 많지 않다 보니[1] 주변 사람들이 막아준다. [2]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존대를 사용하는 편.경호원이나 자신보다 어린아이, 노인네 등 상관없이 존재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타인과의 선을 긋기 위해서라고. 자신의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 않기 위해 선택한 수단 중 하나로 보인다.
어릴 때부터 그래왔다 보니 지금은 습관이 되어 존댓말이 익숙하다며 반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3]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게 태어났다.몸이 약하게 태어난 대신 어릴 때 모든 학교를 조기 졸업할 정도로 머리가 좋다.
이미 어릴 때부터 회사 일에 뛰어들어도 될 정도로 똑똑했지만, 몸이 약해 후계자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사실 유키의 지략으로는 몸이 약해 대외적으로 빚추지 않더라도 회사를 이을 수 있는 만큼에 머리를 갖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유키 스스로가 후계자에 자리는 오르지 않겠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3.1. 피한울편
유키하나가 후쿠가쿠가이와 YB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중재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YB 쪽과 처음 연이 생겼을 때였다. 당시 한울의 아버지인 연백이 유키하나와 한울이 잘 어울려 다니는 모습에 약혼은 어떠냐고 떠보게 되었고, 그렇게 유키하나와 연백의 거래로 약혼이 이루어졌다.
그 부분에 대해서 두 사람도 별말이 없었고, 특별히 교제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알리지 않았지만 약혼한 기간동안에는 연인처럼 지냈다. 공식 행사나 파티가 있는 날에는 꼭 파트너로서 자주 가기도 했었다.
그러는 중에도 한울이 유키하나를 챙기고, 유키하나가 한울을 챙기기도 했다.
가장 어릴 때, 유키하나는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는 중에서도 처음으로 한울을 만났을 때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한다. 한울은 처음 만났을 때를 그리 깊게 기억하지 못하는 듯했지만.
" 유키, 이거 선물이야. "
" 꽃...? "
" 너 꽃 좋아하잖아. "
" 고마워요, 한울 씨. "
어린 한울은 어린 유키하나에게 만날 때마다 꽃을 한 송이씩 선물해 주곤 했다.
그녀가 꽃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꽃을 선물할 때면 수줍게 청조한 꽃망울처럼 웃는 그녀의 얼굴이 좋아서이기도 했다.
그 이유는 말한 적이 없어서 유키하나도 모르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두 사람은 약혼 관계이기도 했지만, 이 전에 유키하나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사귄 친구였다. 가장 가까이에 있음에도 이해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서로였다.
그러다 모종의 이유로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을 때, 애증의 관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 한울 씨, 그래야만 했어요? "
" 난 옳은 일을 했을 뿐이야. "
" 그게 정말 옳다고 생각해요? "
" 나는 그렇게 생각해. "
한울과 유키하나는 이후로 조금이라도 의견이 다르면 자주 부딪히게 되었다.
가문끼리의 약혼을 파혼한다는 건 미국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흔할 수도 있는 문제였지만, 한국에선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문제를 숨기고 약혼을 강행하는 쪽에 가까웠다.
유키하나가 처음으로 한국의 정서에 진절머리를 쳤던 시기이기도 했다.
두 사람이 파혼을 하게 될 정도로 이유가 된 건 누군가에게는 가벼울 수 있고, 다른 이에게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적어도 유키하나에겐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모종의 이유는 다양했다.
" 그게 당신 선택이군요. "
" 그래. "
" 당신의 그 선택으로 인해 우리가 서로 미워하게 되더라도... 말인가요? "
" ... 그래. "
유키하나는 처음에 한울의 선택을 존중해주었다. 하지만 존중해주지만,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어릴 적부터 함께 해왔고, 가까이에 있었기에 웬만한 건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것과는 달리 유키하나는 한울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했었다.
첫 번째는 감정이 식어버림이었다.
애초에 한울을 상대로 심장이 뛸 정도로 진정한 사랑이야!라고 할 정도의 애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감정은 가지고 있었다. 친구이자 약혼자인 그를 위한 배려에 가깝긴 했지만.
두 번째 이유로 한울이 유성 공고에서 퇴학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 컸다.
사실 첫 번째의 이유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는 이유였다. 그리고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유가 합쳐져 연관되는 이유가 마지막인 후계자 순위였다.
유키하나의 집안에서는 연백의 후계자와 유키하나를 결혼시키고 싶어 했다.
이왕이면 후계자가 아닌 사람보다 후계자가 유키하나를 잘 지켜주리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한 인물이 한울이었는데, 한울이 퇴학을 권고받으면서 후계자 순위까지 밀려 영현이 1순위를 하게 되자 약혼이 깨지게 된다. 유키하나의 집안에서 한울의 퇴학을 빌미로 약혼을 파하기를 요청했다.
이후로 유키하나는 파혼하게 되고, 후쿠가쿠가이와 YB의 계약 건, 영현과의 관계로 한국에 남아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약하면 도태되고, 강한 자만 살아남는다고 생각하는 유키하나였다.
한울이 오정화를 납치했다고 한들, 유키하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필요하다면 그게 자신의 몸일지라도 기꺼이 내놓을 사람이었기에.
하지만 한울은 멍청하게도 납치하려고 대기만 시켰지, 실행시키진 않았다.
결정적으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한울이 자신의 필요에 의한 결정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는 것. 그것이 유키하나의 마음을 뜨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이었다.
" 이제 당신이 울어도 제가 닦아줄 수 없네요. "
" 내 눈물은 내가 닦으면 돼. "
" ... 그래요. "
" 네게 이제 꽃을 보내도 넌 받아주지 않겠지? "
한울의 말에 유키하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꽃은 죄가 없었으나, 그걸 주는 상대가 중요했으니까. 마음이 멀어지니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고, 관계도 소원해졌다. 하지만 그래도 인연이라는 게 쉽게 놓을 수가 없어서.
유키하나는 좋아하면서도 미워하는 한울이 신경 쓰였다.
그래서 파혼한 이후에도 한울이 미국에 가는 것을 도와주기도 했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것에 필요한 것을 보내주기도 했다. 한울이 미국에서 지낸 집이 유키하나의 명의로 된 개인 하우스였다.
이후 한솔이와 송독사도 함께 지내게 될 거처를 국내에서 마련해준 것도 유키하나였다.
그뿐만 아니라 한솔이의 연극도 보러 가서 한솔이에게 꽃다발을 전달해 주기도 했었다. 말만 파혼했을 뿐, 관계는 이전과 같았으나 애증에서 애보단 증 쪽으로 더 기운 느낌이었다.
" 들었어, 한솔이 연극 영상이 있다며. "
" 있긴 하죠. "
" ... "
" 어머, 그 손은 뭐죠? 공짜로 받아 가려고요? "
" 얼만데. "
" 네가 한솔이 사랑하는 만큼이요. "
앙숙까진 아니었으나,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해 서로 노력했다.
한울은 그런 와중에도 유키하나가 자신을 대신해서 한솔이를 챙겨주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분명 그녀를 만나서 한솔이의 연극 영상을 물어보기 전까진.
한울이 당연하다는 듯이 손을 내밀자, 유키하나가 입을 가리며 살짝 놀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그녀의 행동에 한울이 살짝 당황한 채 얼마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유키하나가 싱긋 웃으며 한울을 테스트하는 듯한 말을 꺼냈다. 한울은 조용히 고민하다가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몇 번 누르더니 턱짓했다. 이체를 확인하라는 뜻이었다.
3.2. 마민환편
유키하나와 민환은 유키하나가 한국으로 넘어왔을 때, YB 간부의 자식들 중에서 가장 먼저 만난 사이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마천득이 마츠야마와의 전투에서 얼굴에 흉터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그때 민환과 유키하나는 서로를 처음 보았다.
분명 처음 본 게 분명한데도 민환은 유키하나에게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새하얀 눈송이 같은 머리카락과 그 위로 자리 잡은 선명한 푸른빛이 마치 겨울에 찾아갔던 별장에서의 풍경과 닮아있었다.
이후로 먼저 다가간 사람도 민환이었다.
" 안녕, 아가씨. "
" ... 반가워요. "
" 이름이 뭐야? "
" 상대의 이름을 물어볼 때는 먼저 자기소개가 기본 아닌가요? "
" 아, 내 이름은 마민환. 아까 흉터 생겼던 남자의 아들. "
" 음... 제 이름은 유키하나, 아사쿠라 유키하나예요. "
" 일본인이야? "
민환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체 거들먹거리는 자세로 유키하나의 곁으로 다가왔다.
사람 좋아 보이기 위한 미소로 본성을 숨긴 채 그녀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유키하나는 조금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를 보았다. 평소라면 누군가 다가왔을 때, 주변에 항상 지켜주는 경호원이 제지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에 의문을 가졌다.
힐끗, 유키하나의 푸른 눈동자가 민환에게 잠시 시선을 주었다.
그러고는 다시 시선을 돌려 마당에 꾸며져 있는 화원을 보았다. 이름이 뭐냐는 물음에 유키하나는 민환에게 핀잔을 주었다. 평소라면 저런 태도에 상당히 짜증이 났을 민환이었지만, 상대가 유키하나여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유키하나의 태도가 민환의 호기심을 더 끌고 있었다.
민환은 유키하나의 이름을 듣고서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날 이후로 민환과 유키하나가 종종 만나긴 했지만 가장 큰 기억은 민환이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면서부터였다.
[ 어라, 면회까지 오고 어쩐 일이야? ]
" 곧 가석방으로 나오게 될 거라는 걸 알려주려고 왔어요. "
[ 가석방? 무슨 말이야? ]
" 제가 힘을 좀 썼죠. YB에서 당신을 원하더라고요. 나와서 봐요. "
유키하나는 딱 한 번, 민환이 교도소로 들어갔을 때 면회를 왔었다.
와서는 10분이라는 시간도 전부 쓰지 않은 채 가석방될 거라는 것만 알려주었다. 민환은 자리에 앉지도 않고서 가석방될 거라는 말을 전해주는 그녀의 말에 시선을 올려 보았다.
민환은 자리에 앉아 있었고, 창살 너머로 유키하나가 가방을 든 채 서 있었다.
유키하나는 민환을 힐끔 보다가 짧은 한숨을 내쉬고서 힘을 썼다고 말한 뒤 다시 민환에게 시선을 주었다. 민환은 갑갑하기만 하던 안에서 가석방이란 단어는 달콤한 유혹과도 같았다.
가방을 고쳐잡던 유키하나는 주어진 10분을 다 쓰지 않고 할 말만 하고서 나가버렸다.
이후 두 사람이 다시 본 것은 교도소 앞이었다. 이때 민환은 유키하나가 무엇 때문에 자신을 가석방 시켰는지 알게 되었다. YB에서 마약 유통의 총책임자로 자신을 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부탁을 했다는 걸.
" 얼마나 힘을 쓴 거야? "
" 좀 많이요. "
" 두부는 됐다. "
" 한국에선 교도소 나올 때 두부를 먹어야 한다던데... "
" 그거 다 미신이야. "
가석방을 받고 막 출소한 민환의 앞에 유키하나와 영현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보다 덜 하얀 두부를 들고서 민환을 맞이해주었다. 민환이 얼마나 힘을 썼느냐고 물어오자 유키하나는 어깨를 으쓱이며 가볍게 말했다.
사실 좀 많이라고 해봤자, 그녀에겐 그리 타격이 크진 않았지만 그걸 민환이 알 리가 없었다.
유키하나는 민환에게 두부를 먹으라는 듯 건네주었지만, 민환이 그 두부를 거절하며 손을 저어댔다. 민환이 교도소 안에 있는 동안 유키하나가 밖에서 이리저리 많은 정보를 알아봤다.
한국에서는 출소할 때 두부를 먹어야 한다는 말에 민환의 출소에 맞춰 두부를 가져온 것이었다.
" 음... 아깝지만, 어쩔 수 없네요. "
" 아, 알았어. 알았다고. 먹으면 되잖아. "
" 하하. 유키의 앞에서는 너도 어쩔 수 없나보다?"
" 윽... "
민환은 자신이 두부를 먹지 않자 시무룩해진 것처럼 느껴지는 유키하나의 표정에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봉지 안에 있는 두부를 꺼내 입안으로 밀어 넣으며 마구잡이로 씹어 먹었다.
민환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후 그는 영현과 함께 다니면서 유키하나의 근처에 있었다.
민환은 그녀를 지켜보면서 유키하나가 모든 일에 대해 크게 연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보고 있는 중이었다. 민환의 생각은 그러했다. 예를 들어 유키하나가 모든 일에 관여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분위기와 상황으로 만들어낼 수 있음에도 불과하고 그녀는 자신의 사람이 관련된 일임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
그게 민환의 호기심과 관심, 흥미를 끌었다.
" 확실히 한국은 미국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
" 미국은 어떤데? "
" 상당히 자유롭죠, 한국은 자유로워 보이지만... 조금 갑갑한 느낌이 드네요. "
" 그래? 일본은 어때? "
" 일본보다야 한국이 낫죠. "
" 일본 정부는 한국보다 자신들이 낫다던데. "
가끔이긴 하지만, 민환과 유키하나는 이렇게 일상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대화를 먼저 거는 건 언제나 민환이었고, 답을 하는 쪽이 유키하나였다. 조금 무미건조한 대화였지만 민환은 질리지 않는 듯했다. 오히려 더 즐기면서 더 질문을 부었다.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흥미가 되었고, 흥미가 곧 질문으로 변했다.
그렇다고 해서 민환이 유키하나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녀의 사람, 그러니까 한울의 일도 그렇고 유성스터디로 인해 벌어지는 일까지.
모두 충분히 관여한다면 괜찮은 상황이 될 텐데. 그 생각만 할 뿐.
그녀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않았다. 물어보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했지만, 괜한 도전을 하고 싶진 않았다.
" 영현이랑은 어쩌다가 알게 된 거야? "
" ... 제가 알려줘야 하나요? "
" 뭐... 필요하진 않겠지. "
민환의 호기심과 흥미는 곧 관심으로 발전했다.
그 관심이 순전히 호기심과 흥미로 더 기울어져 있을 뿐, 그의 속마음은 짝사랑과 유사했다. 민환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알고 있으면서도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다.
눈앞에 있는 흥미와 호기심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지금 영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도 따끔거리는 감각이 마냥 좋지 않다는 걸 알았으니,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끝까지 숨겼고, 모르는 척 넘겼다.
3.3. 지영현편
유키하나와 영현은 간부의 아이들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만났다.
유키하나가 한국에 도착하고, 민환과 만난 이후 한울과 만나게 되고 그와 약혼을 하기 전에 영현과 만났다. 심지어 영현의 아버지인 호진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영현에게 있어 호진이 유키하나를 챙기는 것을 보고 골리앗과 함께 그녀를 챙기게 되었다.
유키하나를 챙겨주는 아버지의 모습은 생전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그녀가 일본에서 온 중재자라는 사실이 매우 놀라게 했다. 새하얀 머리카락과 반짝이는 보석 같은 눈동자가 아름다워서. 처음에는 이쪽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
아버지의 소개가 없었더라면 분명 그렇게 믿었을 터였다.
" 영현아, 이쪽은 일본 아사쿠라 가문에서 넘어온 중재자, 유키하나라고 한다. "
" 안녕하세요? "
" 유키하나, 이쪽은 내 아들. 지영현이라고 한단다. "
" ... 안녕? "
" 둘이 동갑내기이니 친하게 지내거라. "
영현은 아직까지도 유키하나와 처음 만났던 날을 잊지 못했다.
그는 처음 보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하고 자신의 심장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누군가는 자신의 마음을 외면했지만, 영현은 외면하지 않았다.
점점 커지는 고동 소리가 기분 좋게 울리는 게 마음에 들었다.
흔히들 말하는 첫눈에 반한다는 게 바로 이런 거라는 걸 깨달았다. 이후로, 개인적인 연락을 하고 지내면서 종종 만나 커피 한잔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우연히 영현이 유키하나의 체온이 낮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영현은 조심스럽게 유키하나의 손을 붙잡았다.
" 너, 생각보다 손이 차갑다? "
" 손이 차가운 게 아니라 체온 자체가 낮은 편이에요. "
" ... 몸이 많이 안 좋은 건가? "
" 네, 어릴 적부터 그랬거든요. "
" 이러면 좀 따뜻해져? "
" ... 따뜻하네요. "
유키하나는 천천히 느리지만 다정하게 손을 잡아 오는 영현을 보았다.
의문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해오는 것에 답을 주자 많이 안 좋은 편이냐고 물어왔다. 그러자 유키하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어릴 적부터 안 좋았다는 걸 알려주었다. 이상하게도 타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걸 잘 하지 않는 그녀인데도 영현의 앞에선 자신도 모르게 말하고 말았다.
유키하나는 순간 아차, 싶었던 모양인지 입을 꾹 다물었다.
그 모습을 영현은 상당히 안 좋다고 받아들였던 모양인지 조심스럽게 유키하나의 몸을 안아주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었기에 두 사람 다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고 말았다.
그녀를 안았던 영현도, 영현의 품에 안겨있는 유키하나도.
" 그, 음... 따뜻해요. "
" ... 앞으로도 체온이 떨어지면 말해. "
표정이라고는 가끔 짓는 쎄한 표정이 아닌 이상 항상 웃고 있는 얼굴이던 유키하나의 얼굴이 붉어졌다.
한울과의 파티에서 함께 브루스를 춰도 얼굴 한 번 바뀐 적 없던 그녀였다. 유키하나는 자신의 얼굴에 열기가 모인다는 걸 알고 푹 숙였다.
얌전히 안겨있던 그의 품은 따스했다.
누군가의 품에 안긴다는 게 처음이라 어색하게 여겨졌지만, 타인의 품이라는 게 녹을 정도로 따뜻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따스함이 계속되길 바랐지만 쉽지 않다는 걸 유키하나는 잘 알고 있었다.
물론 이 온도를 원하고, 가지려고 한다면 못 하진 않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
" 너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체온을 나눠줄게. "
" 정말요? "
" 정말로. "
영현은 유키하나를 안아줄 때마다 체온을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온기를 나눈 이후로부터 꾸준히 또는 가끔씩 스킨십을 이어갔다. 어느새 그 스킨십은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가 되었다.
영현은 스스로의 마음을 인정한 사람이었기에, 그녀의 주변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질투했다.
한울과 그녀가 약혼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평소 후계자고 나발이고 상관 쓰지 않고 있던 자신이었지만, 유키하나와 함께하기 위해선 후계자 자리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서 후계자 자리를 노리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유키하나가 위험한 상황이 되었을 땐 위험을 무릅쓰고 언제나 달려왔다.
" 영현 씨... "
" ... 설희야. "
" 괜... 찮을 거예요. "
그러던 어느 날, 호진이 죽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이 유키하나였다.
유키하나는 장례식에 오자마자 상주의 자리에 있는 영현을 보았고, 제사를 치르는 3일간 그의 곁을 지켰다. 유키하나의 한국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사람도 영현이 유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 말하지 않았을 뿐, 은연중에 서로에게 끌리고 있었다.
그날은 유키하나가 먼저 영현에게 다가가 그를 안아준 날이기도 했다. 울지 않고 있었지만, 영현은 속으로 울 수밖에 없었다. 유키하나의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것과 자신이 지금 여기에서 운다면 아버지의 끝을 인정하게 돼버리는 것 같아 울지 않았다.
" 영현 씨... "
" 유키, 설희야... "
늦은 새벽, 조문객이 끊기지 않고 있을 때 영현이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3일째 되던 날 유키하나는 우울해 하고 있는 영현을 안아주며 등을 토닥여주었다. 가족을 잃은 그에게 위로가 되어 주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는 가까우면서도 서로를 위로하는 사이가 되었다.
어찌 보면 애매하다고 할 수도 있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굳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않았다.
영현은 후계자 1순위가 되어 자리를 다져야 했기에.
" 이건... 나중에 전해야겠지. "
그는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되고 나면 그때 자신의 마음을 그녀에게 전하기로 다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피연백의 사람이 되고 난 뒤로 쿠키에 관한 계약을 한 게 유키하나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그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가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걸 이해했다.
유키하나의 사상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는 날이기도 했다. 약육강식, 말 그대로 약한 자는 먹히고, 강한 자가 먹는다. 그 사실 하나만이 유키하나와 자신의 유대를 이어주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4. 특징
4.1. 외모
영국인의 피를 진하게 물려받은 건지 옅은 푸른색 눈동자와 매우 긴 장발, 이마를 가리는 앞머리와 한쪽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기는 스타일을 지키고 있다. [4]
눈송이처럼 새하얀 백발에 머리카락 중간에서부터 끝으로 내려갈수록 하늘빛이 비치는 투톤 그라데이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웃는 얼굴이지만, 가끔 보이는 무표정한 모습은 차가운 미녀로 보일 정도. 그래도 항상 웃고 있는 얼굴이다 보니 차가운 인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적다. 여리여리한 체구로 인해 오해를 자주 받는다.
거리에 있다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연예인인가?' 하면서 수군덕거리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거의 항상 웃고 있지만, 공적으로 상대를 대할 때 가끔 쎄한 미소를 짓는데 이때 주변 분위기가 얼어붙는 느낌이 든다.
4.2. 성격
- 천재
천재는 고독하다고 하던가, 머리가 똑똑해 몸이 약한대도 불구하고 강자들의 세상에서 살아남았을 정도.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버틸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모두를 웃으며 대하고 친절하다. 그러나 선이 확실한 편. 일정 선 이상 일에 간섭하지 않는다. 유키가 나섰다면 피한울의 퇴학까지도 자신이 쉽게 정리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이유가 있는 듯하다. - 중립
천성 자체가 악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착한 편도 아니다. 선과 악에 대한 경계가 상당히 흐릿한 편이며 그저 자신의 사람인지 아닌지에 따라 결정되기만 할 뿐이다. 완전히 어릴 적에는 미국에서 자라서 그런가, 범죄에 대해 큰 생각 없이 자유분방한 편인 걸로 보인다. 필요에 의하다면 사람의 목숨이 관련된 일도 가차 없이 행할 성격.
물론 자기 자신조차도 한낱 이용 수단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까지 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나 자신이 원하는 게 있다면 가차 없는 모습을 보인다. - 예민함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사람에게 상처도 잘 받고 감정적인 게 큰 편이기에 항상 웃으며 자신의 속을 감추고 있다. 자신의 울타리 안에 들어와 있는 내 사람이라는 사람들에게만 매우 편애하고 있다. 그런 사람이 자신에게 상처를 주어도 묵묵히 그것을 받아들이는 편. - 약육강식
지영현과 비슷할 정도로 약육강식에 대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은 몸이 약한 대신 재력과 지력으로 강자가 되는 방법을 택했고, 강자의 세상에서 살아남았다. 이제는 강자들을 부리는 사람이 되어 제대로 약육강식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은 몸이 약한 대신 다른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던 모양. 그렇기에 자신에 대해 더욱 채찍질하며 강해지기 위해 단련한다.
4.3. 전투력
전투력은 0. 즉, 제로이다. [5]
몸이 약한 편에 속하다 보니 집안에서 알려주는 호신술조차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외출하게 될 때는 항상 경호원들과 함께 다니는 편이며 집안에서도 보안이 철저하다.
무력이 0이나 지력으로는 100에 몰빵한 캐.
11살에 모든 학교를 조기 졸업했을 정도로 천재성이 높으며 12살에는 일본에 있는 외할머님께 야쿠자의 일[6]에 대해 배웠다. 회사 경영과 회계까지 어릴 때부터 배워온 탓인지 곧바로 회사 경영에 뛰어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뛰어난 머리로 어릴 적부터 여러 가지 일을 맡아왔지만, 대외적으로 그것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업의 총수들이나 후계자들끼리만 알고 있는 정도. 유키하나네 집안이 친가, 외가 모두 친척, 사촌 등이 각국의 정계와 재벌 쪽으로 퍼져있는 만큼 정보 단속에 철저하기에 기자들이나 일반인들은 유키하나의 조기 졸업에 관련하여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다. 조기 졸업뿐만 아니라 존재의 여부까지 모를지도.
유키하나가 대외적으로 나오지 않은 이유는 매우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대가인 건지 몸이 매우 약한 편이라 후계자가 되어 가업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5. 인물관계
5.1. 가족
- 언니&남동생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자매 남매끼리 사이가 매우 좋은 편이라고 한다. 언니 쪽은 현재 미국에서 회사의 후계자로 이미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남동생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 아버지&어머니
아버지가 재미교포와 영국인의 혼혈,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어릴 때 집안일이 바쁘기도 했고, 유키하나가 12살에 일본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오히려 부모님과는 그리 가깝지 않다. 특별히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과의 유대가 깊다고 보기 힘들다. 그렇지만 서로 부모, 자식 간의 예우는 있는 편.
부모님도 유키하나가 뜻대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고 있다. 친가는 세계 재계 서열 30위권에 드는 곳이고[7] 외할머니의 기업도 일본에서 8위인 곳으로 엄청난 재벌 집안이다.
친가, 외가에 친인척, 사촌 등 모두 재벌과 정계 인사들이 세계 곳곳에 있다. 그래서 유키의 인맥이 매우 넓은 편. 친인척들과는 사이가 어느 정도 좋은 편이다.
친가는 할아버지 쪽이 재미 교포이고 할머님이 영국 왕실 쪽 사람이었다.
외할머니는 야쿠자 집안이었고 외할머니가 기업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성공했다. 야쿠자 일은 자신의 남동생에게 물려주었지만, 실질적인 보스는 유키의 외할머니.
후쿠가쿠가이는 유키의 외할머니 야쿠자에서 파생된 곳이다. 오사카 일을 후쿠가쿠가이가 맡고 있다.
5.2. 유성공고
이사장과 안면이 있는 사이. 가끔 피한울의 일 등으로 유성공고를 방문할 때가 있었다. 피한울의 직속대 등은 유키와 안면이 있다. 처음에는 피한울이나 간부 자식들의 관해서 학교에 대한 정보가 유키에 귀에 들어왔는데 피한울과 마민환이 퇴학, 간부 직속들은 학교에 안 가는 와중에도 유키에게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 그로 인해 우도진이 유성공고에 쳐들어갔을 때 지영현에게 정보를 전달해 준 것이다.
- 윤가민
피한울에게 윤가민이 들어온 후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윤가민에 관해 조사를 하는데 윤가민에 아버지가 윤정호인 것을 보고 놀란다. 이유는 윤정호가 재벌 총수 주치의를 할 때 유키네 집안 주치의도 한 적이 있었기 때문.
윤가민이 전학 온 후 유성공고에 일이 여러 가지로 많이 생기는 것을 유키도 보고 받고 피한울 등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유키는 그저 지켜보기로 결정한다. 유키가 아직 YB 쪽과 후쿠가쿠가이와 어떤 관계인지 모르기에 아직까지는 괜찮은 관계를 유지 중이지만 유키가 어떤 관계가 있고 쿠키에 관련해서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관계가 틀어지고 적대하게 될지 모른다.
윤가민과 유키하나의 첫만남은 이쪽에서 참조.[8]
- 김순철
직접적인 연은 없다. 피한울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 천시완
마천득의 양아들로 있을 당시 안면이 있다. 매우 친하다고는 볼 수 없으나 유키하나가 나름 시완이를 잘 챙겨줬다. 시완이는 유키하나가 피한울의 약혼자라는 사실 외에는 잘 모른다. - 박건엽
박건엽은 처음에 피한울에게 약혼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김순철과 천시완을 통해 알게 됐다.
누구인지는 처음에는 몰랐지만, YB에 들어가 지영현 밑에서 일하며 알게 됐다.
유키는 박건엽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 말 없이 그저 가만히 놔둔다.
박건엽은 처음에 자신에 정체를 모르고 있을 거라 생각 하지만 마민환이 유키는 네 정체 진즉이 알고 있었을 거라는 말을 하여 유키가 자신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눈치 보게 된다.
5.3. YB
원래는 유키와 직접적으로 얽히는 일은 없었겠지만, 유키와 피한울이 약혼하면서 직접적으로 얽히게 됐다. YB와 후쿠가쿠가이의 비즈니스 계약의 중심에서 중재를 맡았다. YB의 조직원들은 모두 유키를 피한울의 약혼자라고 알고 있다. 간부정도부터는 후쿠가쿠가이의 중재자 역할을 맡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간부들,피연백 조차 유키를 함부로 대하지는 못한다.
- 피연백
유키와 한울의 약혼으로 제일 큰 이득을 본 인물. 원래였다면 유키하나네 집안은 YB로써는 엮이기 힘든 곳이지만 둘의 약혼을 통해 유키하나네 집안과 엮이게 됐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유키하나네 집안과 얽힌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유키하나가 약혼을 할때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 그러나 피연백으로써는 유키하나와 얽힌 것만으로도 아주 큰 이익을 봤기에 만족하고 있다.
유키하나가 YB의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도움은 주고 있기 때문. - 마천득
마민환의 아버지. 이전에 오사카 혈전에서 켄이치와 대치가 있었기에 알고 있다. - 지호진
처음에는 그저 어린 여자아이가 어른들 사이에 껴서 비즈니스를 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했다.[9]
유키하나의 천재성을 떠나 어린 아이가 이런 뒷세계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안 좋게 여기고 있었고 그로 인해 유키하나를 자주 챙겨준다. 그러다 후쿠가쿠가이와 YB의 쿠키[10]에 관한 것을 이용해 계약을 한 것이 유키하나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됐고 유키하나에게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이냐며 다그치지만 유키하나는 그저 웃으며 이야기를 듣고는 차를 잘 마셨다며 지호진의 집을 떠난다. 자신에게 어린아이가 왜 뒷세계 일을 하는 거냐며 챙겨주는 것과 잔소리를 하는 것을 낯설어했다. 어느샌가 그에게 마음을 주어 지호진이 죽었을 때 남몰래 슬퍼한다. - 피한울
전 약혼자. 피한울이 퇴학하며 파혼하게 됐다. 특별히 서로 교제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약혼한 동안 연인처럼 지냈다. 공식 행사나 파티에서도 파트너로 자주 갔고 서로 잘 챙기는 등 잘 지냈다.
모종의 이유로 유키하나와 피한울의 사이가 틀어지게 되고, 애증 관계가 됐다. 파혼 후에도 피한울이 미국에 가는 것을 도와주는 등 도움을 준다. 한솔이와 송독사와 함께 지낼 거처를 마련해준 것도 유키하나였다. - 마민환
다른 간부 자식들보다 먼저 만났다. 마천득이 켄이치로 인해 얼굴에 흉터가 생겼기 때문. 그 이후 지영현과 마민환과 함께 다니게 된다. 유키하나 본인이 모든 일에 대해 크게 연관하지 않기에 마민환은 그런 유키하나를 흥미롭게 바라본다. 마민환은 처음 본 유키하나를 보고 흥미를 느꼈다. 교도소에서 마민환을 꺼내는 것에 대해 도움을 준다. - 지영현
지호진을 통해 알게 됐다. 지호진이 유키하나를 챙겨주는 것을 보고 골리앗과 함께 유키하나를 챙기게 된다.
지영현쪽에서 유키하나를 좋아하고 있다. 서로 스킨십이 자연스럽다. 유키하나의 체온이 낮아 따뜻한지 영현한테 안겨 있는 걸 좋아한다.
5.4. 북연
간부들과는 지영현을 통해 안면이 있다. 피한울의 약혼녀인 것을 간부와 그들의 직속은 알고 있고 처음에는 지영현에게 왜 피한울 약혼녀가 같이 있는 거냐며 불만을 표했지만, 지영현에 의해 재지당한다. 그 외에 사람들은 지영현과 함께 다니는 유키를 보고 그저 여친이겠거니 생각한다. 유키에게 덤볐다가 죽기전까지 지영현에게 맞고는 퇴출당한 이들이 있기에 그 이후 유키에게 잘 접근하지 않는다.
- 안드레이 블라소프
지호진과 지영현을 통해 알게 됐다.
엄청 친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친한 편이다. 둘 다 그렇게 수다스러운 성격이 아니어서 둘이 있으면 조용하긴 해도 최근에 있었던 근황을 이야기하거나 할 정도. - 우도진
우도진이 유성공고에 흑창고 인원들을 이끌고 갔다는 것을 지영현에게 전달해 준 것이 유키하나다.
흑창고 인원과 마민환이 시비가 붙고 유키에게까지 불똥이를 튀려 하자 유키는 그들을 슬쩍 보고는 고개를 돌려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그들이 화를 내려다 우도진에게 중재 당하고 자리를 뜬다. 한 번은 우도진이 유키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말로 뚜드려 맞고는 손을 올리려다 지영현에게 제지당해 경고를 당한 적이 있기에 그 이후로는 직접적으로 건드리지 못한다.
우도진쪽에서는 피한울의 약혼자이기에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유키도 우도진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유키는 왜 멍청하게 쓸데없는 짓을 하는 거지라며 우도진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 편민성
편민성은 애초에 돈에 미쳐있었기에 유키하나에 대해서 우도진과는 다르게 크게 반발심이 있는 편은 아니다. 우도진과 유키하나는 서로 적대하고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지만, 편민성의 경우는 편민성은 유키하나를 잘만 잡으면 엄청난 돈이 될거라고 생각했고 유키하나는 그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기에 사이가 우도진처럼 나쁜 편은 아니다.
피한울과 약혼할 정도면 엄청난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유키하나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하는 것을 보고 엄청난 인물인 게 틀림없다며 건들 생각을 하지 못한다. 타우란 사건에서 마민환에게 유키하나는 달콤한 디저트를 주면 좋아할 거라는 정보를 듣고 디저트를 마련해준다. 유키하나는 고맙다며 그 디저트를 먹으며 마민환과 함께 타우란에서 싸움 도박을 구경한다. 유키하나에게 돈은 차고 넘쳤기에 편민성의 돈벌이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다.
5.5. 후쿠가쿠가이
후쿠가쿠가이에서는 처음에 대체 왜 중학생 아이가 이런 일을 하는지, 간부로 들어온 것인지에 대해 불만이 많았지만, 유키의 지략을 보고 다들 잘 따르게 됐다. 유키에게 건방지게 굴거나 나쁜 마음을 먹고 접근한 이들이 있었는데 마츠야마 켄이치가 그들을 정리하면서 그 이후 그런 사람이 없어졌다. 평소에는 유키를 깍듯이 대하지만 사적으로는 유키를 여동생처럼 아껴준다.
- 조승하
후쿠가쿠가이에서 알게 됐다. 조승하는 유키의 눈을 보고 읽히지 않는 눈이라며 흥미로워했고 처음 유키를 보고 성숙해 보여 중학생인 줄 몰랐다며 놀랐다. 조승하의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을 좋아한다. 유키가 양복 단추 좀 제대로 잠그고 다니라며 잔소리를 한다. 이상한 농담을 할 때마다 유키가 그러면 여자한테 인기 없다며 말을 주고받는다.
양복도 유키가 최고급으로 여러 벌 맞춰주는데 이상한 넥타이(시즌3 7화)를 하고 다닐 때면 정색하며 뭐라고 한다. 서로 많이 아끼는 편. 농담 주고받기를 자주 하는 편.
그런 농담 하면 여자한테 인기 없어요.
난 잘생겨서 괜찮아~
그래서 지금까지 여자 친구가 없으시구나...
- 마츠야마 켄이치
유키하나를 매우 극진히 대한다. 유키하나가 일본에 오거나 자신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유키하나에게 맛있는 디저트 등을 사다 준다. 유키하나도 켄이치를 신뢰하고 있다. 유키하나가 후쿠가쿠가이에 처음 왔을 때 처음부터 신뢰한 것은 아니었으나, 점차 유키하나의 천재성을 보고 간부로서 신뢰하고 상사로서 모시고 있다. - 키치라쿠 렌
켄이치의 제자라기에 유키가 동생처럼 잘 대해준다. 렌도 유키를 누나처럼 잘 따른다.
타우란에서 한울에게 당해 많이 다친 렌을 보고는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 하라며 명하지만 타카하시 토모야가 켄이치에게 렌이 당한 일을 말 하면서 병원에 가지 못하고 켄이치를 말리러 온 것을 보고 한숨을 쉬며 얼른 병원에 데려가라고는 명한 후 타카하시 토모야에 대한 처분을 내린다.
6. 평가
어두컴컴한 사내놈들 사이에 웬 하얀 복사꽃이 피었냐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았다.
7. 어록
자신을 위해서 실행까지 해놓고, 실행하지도 못하는 사내는...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어요.[11]
사람은 쉽게 안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말이 있나 봐요, 사람은 바꿔쓰는 게 아니라는 말. 그건 저도 인정해요.
한국은 확실히 미국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가끔 갱생에 성공하긴 하지만, 글쎄요... 전 완전한 갱생은 없다고 봐요.
별걸 다 물어보신다. 세상은 약육강식인 거 모르세요? 저처럼 몸도 약하고 겉으로 보기에도 쉬워 보이는 사람일수록 살아남으려면 아득바득 버텨야 하거든요. 엄청 독해져야 해요, 그래야 그나마 좀 숨통이 트여요. 근데 그거 아세요? 세상엔 강한 놈들이 너무 많아서 저 같은 사람들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노력해도 못 버티고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당신이 보기엔 제가 충분히 버티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요? [12]
8. 기타
- 천재답게 다룰 수 있는 악기나 구사할 수 있는 언어 등이 매우 많고, 그림이나 등등할 수 있는 것이 매우 많은데 몸이 약해 스포츠만은 예외로 둔다.
- 체력도 좋지 못하다.
- 보통 사람이었으면 병원에 입원할 정도에 고통도 참는 데에 익숙하다. 그래서 주변에서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되고 걱정을 하고 있다.
- 어릴 때부터 불면증이 심했는데 약을 먹어도 잘 못 잔다. 자신을 기절시켜서 재워주면 안 되냐고 자주 말하는데 기절이 아니라 죽는다며 잔소리를 듣는다.
- 술이 매우 세다. 잘 취하지도 않고 술을 먹어도 잘 자지 못하기에 한 번 마실 때 매우 많이 마시는데 건강으로 인해 주변에 걱정을 산다.
- 자신은 상관없다지만 주변인들이 유키를 배려해 유키의 앞에서는 담배를 잘 피우지 않는다.
- 동물을 매우 좋아한다. 고양잇과 동물을 특히 좋아하는데, 미국에 있는 집에서는 사자나 호랑이 등 맹수를 키우기도 했다.
- 동물들도 유키를 매우 좋아해 사이가 좋다. 집이나 별장 마당에 길고양이들이나 야생 동물들이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나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놓는다. 한국 집에는 경호원들이 데리고 다니는 개들이 함께 있다.
- 꽃을 좋아해 정원의 조경도 잘 꾸며놓았다. 디자인이나 구성 등 본인이 직접 할 정도.
- 디저트를 좋아한다. 위장의 건강으로 인하여 매운 음식이나 날것을 잘 먹지 못한다.
- 먹는 양이 매우 적으며 그로 인해 많이 마른 편이다.
- 어렸을 적 엘리베이터가 추락한 적이 있어 폐쇄공포증이 생겼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어딘가에 갇히는 것은 무서워하는 편.
- 몸에 체온이 낮은 편이다.
[1] 혼자 다니더라도 보통 경호원이 주변에 붙어있는 편이다.
[2] 그중에는 피한울, 지영현, 마민환이 있다.
[3] 그래도 예외는 있는 듯. 동물들에게는 반말을 사용하는 듯하다.
[4] 가끔 앞머리를 드러내는 스타일을 하기도 한다.
[5] 제로에 가까운 게 아니라 그냥 제로다.
[6] 비즈니스나 돌아가는 일 등등
[7] 정확한 순위와 기업명은 불명.
[8] 개인 서사라 링크 올리지 않음.
[9] 이유는 단순히 유키하나를 걱정해서다.
[10] 마약
[11] 이 말이 누구를 가르키는지는 피한울편 참고.
[12] 시즌 2에서 무리해서까지 한울을 챙겨주고 민환을 교도소에서 빼내는 유키하나의 모습에 비서가 지켜보다가 왜 그렇게 무리하냐는 말에 유키하나가 웃으며 한 말.
'월계화 타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빌딩/자캐/240916] 성격 키워드 및 서술과 성향 서술 (0) | 2025.02.13 |
---|---|
[HL/드림/240905] 마블 드림주 프로필 (이름 비공개) (0) | 2025.02.12 |
[HL/드림/240902] 회유 프로필 정리 (0) | 2025.02.12 |
[NL/서사/240816] 아케론 과거 서사 정리 (0) | 2025.02.09 |
[HL/드림/240726] 스터디그룹 캐빌딩 (0) | 2025.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