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의 관계
#첫만남
첫 만남은 <제1장 개척 후문: 겨울 꿈에서 깨어난 순간>에서 시작되었다.페나코니에 가기 전에 은하 열차에서 잠깐 만나게 되었으나 가벼운 통성명, 안부 인사가 전부였다.그것도 인 게임에 들어오기 전부터 □□□□에게 호감이 있던 셀레이스의 일방적인 감정으로 인한 인사였지만.셀레이스가 □□□□에게 관심이 없었더라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인사는커녕 서로 말없이 창밖을 보기만 했을 것이다. □□□□은 몰라도 셀레이스의 성격상 장난기가 많아 말은 걸었을 것 같다고 예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친구의 입장이며 낯선 이에 불과한 □□□□에게 장난을 치지 않았을 것이다.서로의 이름을 알게 되고, 소소한 대화를 시작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되었다.
#위기
두 사람의 위기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셀레이스와 어벤츄린이 다시 만난 건 페나코니에서였다. <제3장 페나코니 - 제2막: 비둘기 속의 고양이>에서 만난 두 사람은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으나 개척자와 함께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보다 가까워졌다.물론 시시때때로 셀레이스가 어벤츄린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고, 어벤츄린 역시 셀레이스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처음에는 거래를 하자고 하던 어벤츄린도 거래 대신 게임을 권할 정도로 셀레이스와 가까워졌다.다만 중간부터 어벤츄린이 무언가 떠올리는 듯 힘들어하는 모습에 셀레이스가 곁에서 많이 도와주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친절을 거절한 것이 어벤츄린이었다.이때부터 두 사람의 사이는 조금 미묘한 간극으로 틀어지며 어긋나기 시작했다.
#맞짝사랑
셀레이스는 이미 인 게임에 들어오기 전부터 어벤츄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어벤츄린은 셀레이스를 처음 볼 때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던 건 아니었다.그가 셀레이스에게 감정을 품게 된 것은 다름 아닌 페나코니에서 자신이 가장 힘들어할 때 곁에서 도와주던 유일한 사람이 바로 셀레이스였다는 걸 깨닫고 난 이후부터였다.정확하게 깨달은 것은 <제3장 페나코니 - 제3막: 우리들의 시대에>가 끝나고 난 뒤였다. 처음에는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기도 했다.어두운 과거로 인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꾸만 그녀를 향하는 시선과 마음에 결국 지고 말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말하지 못하는 감정을 품고 있는 상태였다.서로 맞짝사랑이라는 간극 사이에서 미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2. 캐릭터 서사
어느 날,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다른 세상으로 보내진다면, 그리고 그게 보통의 사람이라면 어떤 반응을 하게 될까? 일단 그 누가 되었던 간에 게임 세상 속으로 떨어진다면 분명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더더욱이 그게 본인 자신의 몸이 아니라면.
" 이게... 누구야? "
" 누구긴, 너잖아. 셀레이스. "
셀레이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그리고 그 처음 들어보는 이름을 부른 이가 폼폼이었다. 커다란 눈과 푸른 눈동자, 잿빛의 털로 뒤덮였으나 사람처럼 옷을 입고 있는 토끼.
은하 열차의 차장인 폼폼이 분명했다.
셀레이스는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좌절한다거나 생각에 잠길 시간이 없었다. 당장 눈앞에 있는 상대가 더 중요했다. 스타레일을 플레이하면서 은하 열차의 마스코트라고도 불릴 수 있는 폼폼의 모습을 직접 영접했다는 게 더욱 중요했다. 셀레이스는 눈을 떴을 때, 눈앞에 보인 폼폼의 모습도 놀라웠지만, 고개를 숙이자 흐트러지는 하얀 머리카락에 더 놀랐다.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직업 특성을 예외한 경우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셀레이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맡에 있는 거울을 집어 자신의 얼굴을 살폈다. 하얀 머리카락, 빨간 눈동자. 누가 봐도 동양인의 특징은 하나도 없었다. 당황한 셀레이스는 자신의 얼굴을 만지며 놀라고 있었다.
" 셀레이스, 정말 괜찮은 거 맞아? "
" 으응... 괜찮아. 여긴... "
" 어디긴? 은하 열차 안이지! "
" 은하... 열차? "
셀레이스는 자신이 헛것을 보거나 깊은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아무리 뺨을 꼬집어 봐도 통증만 느껴질 뿐, 꿈에서 깨어나질 않았다. 셀레이스는 보고 있던 거울을 내리고 폼폼을 보았다. 폼폼은 정말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셀레이스를 보고 있었다.
" 여기... 정말 은하 열차 안이야? "
" 그럼, 나는 은하 열차의 차장. 폼폼이야! "
" 세상에... "
" 셀레이스, 오늘 정말 이상해. "
폼폼은 셀레이스를 보며 어색하다는 듯 굴었다.
폼폼의 반응에 셀레이스는 웃으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익숙하다는 듯 걸려있는 옷을 입고서 폼폼과 함께 방을 나섰다.
셀레이스는 자신이 게임 속 세상에 들어왔다는 것에 흥분하고 있었다.
아무리 확인해도 자신이 본래 게임에 있던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게 되는 것 같았다.그 근거로 들만한 건 바로 처음 보는 외관과 능력, 그리고 이름이었다.
골수팬이라고 한다면 또 골수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신조차도 모르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였기 때문이었다. 방에서 나온 셀레이스가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개척자와 히메코, 웰터였다.
셀레이스는 혹시 자신이 개척자인 건가?
생각하긴 했으나 방을 나오자마자 만난 개척자의 모습에 자신은 개척자가 아님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개척자는 어딘가 멍해 보였고, 생각했던 것보다 활기차지 않고 얌전했다.
마치 누군가가 뒤에서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었다.
" 셀레이스, 오자마자 피곤하겠지만... "
" 응! "
히메코는 셀레이스에게 열차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나누어주었다.
셀레이스는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모두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3. 캐릭터 성격
#이성적
셀레이스의 성격 중 하나, 그녀는 상당히 이성적인 사람이다.그렇기에 셀레이스의 몸이 되었을 때, 누구보다 냉정하게 현실적인 판단을 내렸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정신을 차릴 수 있던 이유 중 하나이다. 그녀가 너무 대놓고라기보단 은근히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은근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너무 대놓고 냉소적이거나 냉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헤프다거나 멍청하지도 않다. 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란 소리이다.요즘 말로 MBTI를 거론하자면 F일 것 같은 T에 가깝다.감성적인 F라고 하기엔 상당히 냉철하고 주관적이며 자신의 의견을 또렷하게 나타내고 이성적인 결단을 내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T인가, 싶으면 또 자기 사람에게만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정이 많음
앞서 말했듯이 셀레이스의 성격 중에는 내 사람에 한해 다정하고 정이 많은 타입이다.이성적이고 냉철할 땐 냉철하지만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한없이 다정해지고 잘 챙겨준다.다만, 그 상대가 선을 넘거나 제 주관에 맞지 않는 행동이나 생각한다면 아닐 땐, 아니라고 말하며 선을 긋기도 한다.제 사람에 대해 아량이 넓고 다정하나 한 번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상대가 한 번이라도 선을 넘는다면 셀레이스는 사정없이 선을 긋고 아는 척하지 않는다.다정하던 그녀의 태도가 바뀌었다면 자신이 무언가 실수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장난스러움
이런 그녀에게도 의외인 성격이 있다.이성적이지만 자신의 사람에 한해 다정한 그녀임에도 언제나 장난을 치려고 할 때가 많다. 특히 친한 사람 한해서는 장난도 많아지고, 함께 놀고 싶어 하는 경향이 짙다.어릴 땐 악동, 청년일 때는 장난꾸러기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이니 말은 다 했다.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성격이기에 일할 땐 일하고 놀 땐 노는 스타일이다. 이러한 성격 덕분에 사람들 사이에서는 분위기를 잘 띄우는 분위기 메이커라는 이미지가 크게 잡혔다.멋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셀레이스를 보고 가벼운 성격인 것 같아 다가왔다가 이성적인 모습을 보고 놀라 조용히 연락이 끊긴 적도 많다.
'월계화 타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필/드림/240626] 세실리아 포 유그시메네스 (0) | 2025.02.07 |
---|---|
[NL/시나리오 설정/240619] Electric borderline PC 설정 (0) | 2025.02.07 |
[HL/드림/240610] 범죄도시4 애증 → 순애 캐빌딩 (0) | 2025.02.07 |
[BL/드림/240219] 서사/캐빌딩 (0) | 2025.02.06 |
[BL/드림/240112] 캐빌딩/서사 (0) | 2025.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