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세실리아 포 유그시메네스 |
종족 | 인간 [1] |
성별 | 여성 |
소속 | 에인로가드(영원히 타오르는 불사조의 탑 졸업)[2] 그랑덴 시[3] 눈송이 마탑 [4] |
직책 | 눈송이 마탑의 우등생 [5] 제국 해결사 [6] |
학파 | _[7] |
이명 | ■■의 마녀 [8] |
첫 등장 | _[9] |
목차 1. 개요 2. 특징 2.1. 성격 2.1.1. 과거 3. 작중 행적 3.1. 과거 3.2. 현재 4. 대인관계 4.1. 제자 4.2. 친구 4.3. 기타 5. 외모 6. 능력 6.1. 마법 6.2. 해결사 6.3. 마탑 7. 기타 |
1. 개요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의 등장인물.
비공식 캐릭터이며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으나 곧 나오게 될 인물. 에인가로드의 교장인 오수와 인연이 깊어 보인다.
2. 특징
마법학교 에인로가드의 교장인 오수 고나탈테스의 유일한 소꿉친구이자 원수같은 사이.
오랜 세월을 살았기에 쌓은 업적이 많았지만, 세월이 바뀔 때마다 이름을 바꾸어가며 활동했다. 가문 이름은 유일하게 변하지 않았으나, 상당히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본명을 제외하고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10]
오수 고나탈테스가 리치가 됨으로써 영생을 살게 된 그의 옆에서 많은 도움과 상당한 다툼을 주고받았다.
물론 세상이 흑마법을 합법화하는 분위기이지만, 초반에는 오수가 먼저 나서진 않았다. 이젠 생전의 얼굴이 아닌 두개골만 날아다니는 형태의 오수 모습에 질색을 하면서도 종종 찾아와 그와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고대부터 1,000년 넘게 살아온 존재로서 역사적 사건들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11]
제국에서 알아주는 해결사로 불리며 마법 실력과 인성은 반비례한다는 속설의 증명하는 그 자체이다. 끼리끼리 논다는 속설도 증명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제국 시민들에게 영웅으로서 명성이 높아 찬양받고 있는 오수와는 달리 세실리아는 매번 이름을 바꾸며 활동한 탓에 제대로 된 명성이 없다. 하지만 세실리아와 가까운 사이였던 사람들은 오수의 곁에 있던 이들이 전부 한 사람을 말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2.1. 성격
끼리끼리는 과학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수와 매우 유사한 성격을 보이지만 그나마 조금 덜한 편에 속한다. 덜한다는 게 덜하다는 거지, 못하진 않는다. 다만 오수와는 달리 까칠하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편에 속한다. 제자들이나 눈송이 마탑의 사제들을 가지고 놀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변태같은 성향이 살짝 있다. 오죽하면 200년 전, 배움을 위해 마법학교에 입학해 지낼 때도 동급생들이나 후배나 선배를 가리지 않고 놀려댔다. 오수와 함께 하면 시너지가 폭발하고 만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두 사람의 놀림에 버티지 못하고 울며 뛰쳐나갈지도 모른다. 저녁마다 만나 누구에게 어떤 놀림을 할까, 고민하기도 한다.
제자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우애와 우정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제자들이 그걸 알아차리지만, 스승님을 더 챙기는 노릇때문에 세실리아가 당황하기도 한다.
장난치고 놀리길 좋아하지만, 그래도 오수보단 낫다. 쪽지시험마저 기습과 싸움을 붙이는 오수와는 달리 세실리아는 작은 장난을 치고 난 다음이면 항상 작은 선물을 함께 주었다. 그래서 제자들 사이에선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스승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오수와 머리를 맞대고 장난을 생각할 정도이다 보니 학교 밖에서 안으로 들어올 때, 오수가 설치한 함정을 대놓고 피하면서 들어온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함정을 잘 피하는 세실리아가 나가기를 기다리지만, 세실리아가 들어온 걸 본 사람은 있어도 나간 걸 본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 그 방법은 아직까지도 알 수 없다. 소문을 들은 세실리아 왈 "하등한 너희는 내 고등 마법을 따라 하기엔 아직 벅차지. 함정은 알아서 잘 피해 봐. " 라니... 학생들 입장에는 능욕을 제대로 당한 셈이다.
<에인로가드의 비밀스러운 길들>이라는 책이 돌아다니는데, 그 책을 만든 이는 오수요 배부한 사람이 세실리아라는 말이 있다.
오수가 학생들을 괴롭히는 건 이유가 있지만, 세실리아가 놀리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단순한 장난에 불과한 가벼운 놀이 정도로만 보일 만큼만 놀린다. 대표적인 성격이 장난스러움이 있지만, 그 속에 숨겨진 다정함과 섬세함이 함께하고 있다.
오수와 함께 살다 보니 그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렇다 보니 언행에 오만함이 깔려 있지만 사실상 기본적으로 위대하고 오만한 드래곤의 성격도 한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오만하지만 약간의 겸손은 가지고 있다.
오수의 제자들이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는 것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아 그들처럼 떠나보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과거와는 달리 성격이 많이 달라진 편이다. 오죽하면 오수가 가끔 세실리아를 보며 많이 변했다고 할 정도다.
과거 세실리아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떠나보낸 적이 있었기에 그녀는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로 인해 지금의 성격이 되었다.
지금은 사람들과 그리 가까이 지내지 않으며 정을 주지 않으려고 하기 위해 가볍게 행동하고 다니는 편에 가깝다. 오만하지만 다정한 그녀는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매우 여리고 섬세한 편에 속한다.
2.1.1 과거
의외로 모티브는 두르가(...).[12]
과거 삼왕국 시대, 고대 소국에서 태어났다. 부모를 알지 못했다.
그녀는 가장 어릴 적부터 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고, 그녀가 기억이라는 것을 하고 있을 때부터 항상 혼자였다. 고독하고 위태로운 혼자라는 것은 세실리아의 성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어두침침하고, 말수가 없었으나 난폭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과거 삼왕국 시대, 고대 소국에서 태어났다. 부모를 알지 못했다.
그녀는 가장 어릴 적부터 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고, 그녀가 기억이라는 것을 하고 있을 때부터 항상 혼자였다. 고독하고 위태로운 혼자라는 것은 세실리아의 성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어두침침하고, 말수가 없었으나 난폭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소국의 뒷골목에서 생활을 시작했고, 어느 정도 크고 난 이후에는 소국의 귀족에게 눈에 띄어 양녀로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가진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그리 따뜻하지도, 좋은 자리가 되어주지도 못했다. 애정을 받아야 할 자리에서 받지 못했으니 더 난폭해졌으리라.눈 풀린 망아지에 불과했던 세실리아였고 그로 인해 소국 안에서 난폭한 망아지라 불리었다. 그녀의 소식을 들은 고대 소국의 왕자, 오수가 먼저 그녀를 불렀고 첫 대면에서 두 사람은 친해졌다.
천 년 전 삼왕국 시대, 현재는 이름도 전해지지 않는 소국의 왕자와 친구로 지냈다. 그의 곁에서 팔고(八苦), 칠정(七情), 오욕(五慾)을 알게 되었고, 그가 그것으로 인해 괴로워해야 하는 이유에 의문을 품는 걸 곁에서 지켜보았다. 세상을 돌아다닐 때도 세실리아는 함께했다.
오수가 끝내 왕국을 파괴하고 왕관을 녹이는 자가 되었을 때에도 세실리아는 함께였다.오수가 노래를 부를 때, 세실리아는 그의 곁에서 악기를 연주했다. 그의 노래와 어울리는 연주를 하기 위해 열심히 익힌 편이었다. 그와 함께 세상의 모든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 세상에 흩어진 고통과 상처, 저주를 모두 한곳에 모아버리는 비의를 연구하기도 했다.
세실리아는 오수의 몸으로 고통과 상처, 저주를 모으는 것을 매우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 일이 오수와의 가깝던 관계가 틀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세실리아가 오수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자신의 근원을 알게 되었다.오수가 용들에게서 마법을 배울 때, 한 용이 자신을 보며 새끼 용을 데리고 다닌다고 했던 말이 자신을 가리킨다는 걸 알아차렸다. 다른 용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근원이자 뿌리가 인간의 피와 드래곤의 피가 섞인 혼혈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이 용의 혼혈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오수와 함께 마법을 배우게 되었다.
오수와 함께 여러 왕국을 멸망시켰었다.
오수와 오랜 수행을 함께했지만, 오수가 스스로 해탈하여 육신을 버리고 리치가 되었을 때 두 사람의 사이는 크게 틀어지고 난 이후였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함께 한 사이였기에 바로 떠날 수 없었고, 오수가 리치로서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곁에 있어 주었다.[13]
유일하게 남겨진 흔적이 아닌 오수의 인간 시절 얼굴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과거, 세실리아는 오수에게 우정의 감정이 아닌 특별한 감정을 품기도 했었다. 하지만 자신과는 이어지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정리했다. 사실상 그녀가 오수에게 감정을 품은 이유는 굉장한 미남이라는 게 가장 컸다. [14]
오수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 난 이후부터 세실리아가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은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 세실리아는 자신의 눈이 매우 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3.작중 행적
사실상 작중에 아직 크게 등장하지는 않았기에 행적이라고 할 것이 없다.다만 가끔 소소하게 에인로가드로 함정을 요리조리 피하며 학생들의 경외를 받거나 혹은 오수와 함께 함정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다 그랑덴 시에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그랑덴 시를 거점으로 삼고 제국의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주로 그랑덴 시 안에서 복잡한 일들을 해결하고 있다. 그나마 친한 사람들은 세실리아가 마법의 힘이 아닌 무력으로 해결하는 걸 알고 있지만, 무성한 소문만 들어본 사람들은 마법의 힘으로 예쁘게 해결하는 걸로 알고 있다.
작중에서 세실리아가 가장 자주 하면서 제일 좋아하는 건 학생들이나 제자들을 놀리는 것이다.
1화에서 에인로가드 입학날, 오수가 말, 마차, 하인, 짐을 모조리 뺏는 것도 세실리아와 머리를 맞대어 고민해 본 결과물이다. [17]
학원 내에 있는 우등생의 방이라고 불리는 시련과 고통이 가득한 탑의 시련을 오수가 생각해 내고 세실리아와 그가 함께 꾸며놓은 합작이다.
3.1. 과거
세실리아는 포대기에 싸매어질 정도로 갓난아기였을 적부터를 기억한다. 그녀의 첫 기억은 어두운 뒷골목과 붉게 아른거리는 촛불이었다. 완전히 어릴 적은 이제 기억하기도 힘들었지만, 그나마 온전한 기억을 따지자면 만 6세도 되지 않을 때부터 시작한다. 세실리아는 본능적으로 활동할 때나 자아를 가지고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도 혼자였다. 그림자보다 더 지독한 외로움이란 고독하고 또 두려웠다. 하지만 깔끔하지 않고 지저분한 아이를 반기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렇게 세실리아는 6세까지만 하더라도 의지할 사람 없이, 지켜주는 사람 없이 홀로 컸고, 혼자 지냈다.
고대 소국에서 지내던 세실리아를 발견한 사람은 소국의 귀족이었다. 귀족은 왕을 알현하기 위해 도시로 나왔다가 구걸하는 세실리아를 발견했다. 구걸하고 있음에도 묘하게 품위 있고 높은 존재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모습을 봐버린 귀족은 세실리아의 앞에 사탕을 내어주며 함께 가지 않겠냐고 속삭였다. 처음 보는 낯선이가 다가오자, 세실리아는 한껏 경계했으나 마찬가지로 처음 맛보는 관심이었기에 경계는 빠르게 풀려갔다. 그렇게 세실리아는 귀족의 손에 키워졌다.
8살, 세실리아는 궁전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노래를 부르는 오수의 모습을 보고 그의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연주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로 인해 세상의 모든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 배워야 했고, 그 모든 악기를 배웠기에 못 치는 악기가 없다.
10살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양부의 손을 붙잡고 올라간 왕국에서 오수를 만났다. 처음에는 왕자인 줄도 모르고 첫 또래의 모습에 궁금해하면서도 경계했다. 이후로 오수와 친해지며 가깝게 지내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는 장난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성격이었으나 현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궁금증이 넘쳐났고, 그 궁금증을 해결해야만 했으며 성격 또한 지금과는 달리 포악한 편에 가까웠다.
성인이 되었을 때, 오수가 왕족의 신분을 숨기고 대륙을 돌아다닐 거라는 말에 세실리아는 고민도 없이 바로 함께하겠다고 했다. 세실리아는 이미 이때부터 오수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는 상태였다. 그렇다 보니 오수가 비의를 연구할 때 극구 반대를 하며 다른 곳으로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기도 했다.
이후 얼마 가지 않아 오수와 함께 '구산팔해의 문'을 통해 넘어간 차원에서 야차왕을 만나게 되었다. 야차왕의 지원으로 차원 안에서 오수가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차원 속에서 아는 사람이라고는 서로 뿐이었으니, 이때 두 사람이 더욱 가까워졌으나 서로가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차원에서 다시 돌아와 오수가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리치가 되었을 때 크게 다투었다. 오수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리치가 될 것을 말해주지 않은 것이 사뭇 서운했었던 모양. 이때 세실리아는 자신의 감정을 정리했다. 그리고 매번 오수를 볼 때마다 설레는 마음이 여전해서 곁을 떠나려고 했으나 리치가 된 이후의 오수가 걱정되어 당분간 남아있기로 했다. 이때 변한 오수의 성격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았다.
이후 시시때때로 두 사람은 부딪혔다. 자주 다투었고, 서로에 관한 감정을 많이 상한 상태가 되었다. 그러면서도 세실리아는 오수가 리치가 된 이후 몇 년간 그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혼자서도 잘 지내는 오수를 보고 조용히 그의 곁을 떠났다. 오수 역시 아무런 말 없이 사라진 세실리아를 애써 찾지 않았다.
오수가 에인로가드 마법학원을 열었다는 소식과 그곳의 영주가 되었다는 소식에 오수 몰래 입학하게 되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법적 학문의 끝을 알고자 들어간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입학한 지 2년 만에 모든 지식을 깨우치고 조기 졸업을 한 유일한 케이스.
이후 오랜만에 만난 오수는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던 모습과 여전해서 마음이 놓였다. 에인로가드에 가장 가까운 지역인 그랑덴 시에 건물을 하나 사서 그곳에서 지내게 되었다.
이후 오랜만에 만난 오수는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던 모습과 여전해서 마음이 놓였다. 에인로가드에 가장 가까운 지역인 그랑덴 시에 건물을 하나 사서 그곳에서 지내게 되었다. 사실상 건물의 명의는 지반토리노의 이름으로 되어있다.
그랑덴으로 돌아온 이후 해결사 일을 하기 시작했다.
3.2. 현재
현재 작중 시점으로는 큰 등장은 없지만, 종종 등장해 감초 역활을 탄탄히 하고 있다. 이한이 학원을 돌아다니다가 만난다던가 학원 밖을 나가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경외를 받는다던가, 그랑덴 시뿐만 아니라 에인로가드에서 해결사 역활을 하며 지내고 있다.
가끔 학원에 들러 오수를 만나 안부를 물어본다거나 학생들에게 칠 장난을 연구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
세실리아는 현재 주변인들에게는 본인도 인간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중이다.
제자들에게 그랑덴 시에 있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이 남긴 흔적이나 자취를 지우며 움직인다. 제자들의 애틋한 스승 사랑을 알고 있지만, 정을 주기 두려웠던 세실리아였기에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가끔 이한을 만날 때마다 이한에게 마법에 대한 지식이나 교육을 알려주기도 하며 학원에 들릴 때 볼라디를 보면 인사를 하며 지내고 있다.
유례없는 평화로움에 세실리아는 안정감을 찾고 있다. 과거에는 오수를 위해 여행을 떠났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뿌리이자 근원을 찾기 위한 여행을 준비 중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국에 남아있는 드래곤은 없는지 찾기 위해 해결사를 시작했다. 해결사 일을 진행하다 보면 정보가 모이기 마련이니 제국에 드래곤의 존재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 이상 제국에 드래곤이 남아있지 않다면 차원을 넘어서라도 드래곤에 대해 알아가고자 한다. 주변에서는 그녀가 광적으로 드래곤을 좋아하는 드래곤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몇십 년이 지나고 난 뒤에 주변 사람들이 늙어가기 시작한다면 세실리아는 미련 없이 그랑덴 시를 떠날 것이다.
세실리아는 딱 하루, 마법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암울해지는 날이 있는데, 다른 사람은 모르나 오수는 알고 있다. 그날이 세실리아가 졸업한 에인로가드의 영원히 타오르는 불사조의 탑 동기들을 떠나보낸 날이라는 것을.
세실리아와 함께 졸업한 영원히 타오르는 불사조의 탑 동기는 현재 남아있지 않다. 세실리아가 마지막인 셈이다.
현재 세실리아는 '아드리아나' 라는 이름으로 그랑덴 시에서 활동하는 중이다.
눈송이 마탑에서 활동한 시기는 못 해도 50년 전의 이야기이며 마탑에서 나름 세실리아의 스승이라고 불리던 자는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에인로가드 1학년 겨울방학(작중)
오수가 이한과 함께 제국 수도로 향하게 되었으니 함께 가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세 사람이 함께 수도로 향해 황제를 만나고 귀족 후원자들을 만났다. 거기에서 이한의 화술에 세실리아도 놀랐다.
황제와 알현하고 있을 때 계속 자신을 향해 묘한 의미를 띈 미소를 짓고 있는 황제의 모습에 세실리아는 떨떠름함을 느낀다. 오수에게 있어 황제는 막대한 예산을 주는 스폰서이기 때문에 설설 기고 있지만, 세실리아는 그럴 필요가 없기에 당당히 나왔지만, 황제의 웃음에 오히려 피하게 된다.
반농담식으로 황제가 세실리아에게 '후궁이 될 생각은 없나?'하고 물어본 적 있으나 거하게 까였다고 하더라...
황제는 세실리아의 취향이 아니다.
세실리아도 나름 오래 산 드래곤[21]. 하지만 황제는 세실리아를 유독 어린아이 취급한다. [22][23] 오수도 황제의 앞에선 새파랗게 어린 젊은이 취급을 당하지만, 세실리아는 그저 어린아이 취급을 받았다. 세실리아는 그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후 다시 에인로가드로 돌아와 평소와 같은 생활을 보냈다. 겨울 방학이 끝나고 2학년 1학기가 시작되면서 벌어진 일들을 전부 신문이나 오수를 통해서 직접 들었다.
오수를 통해 들은 것 치곤 이한이 능력도 좋고 외모(?)도 좋고 착하기까지 한 모습에 애정을 가지고 봐주는 중이다. 정작 세실리아의 모습에 오수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세실리아는 여전히 그랑덴 시에서 자리를 잡고 해결사 일을 하고 있다. 가끔 출장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지반토리노를 맞이하며 일상이 주는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4. 대인관계
오랜 세월을 살아온 만큼 주변에 인맥이 많은 편이나 남들과는 다르다는 판단과 근원이 그녀를 혼자로 만들었다.
드래곤인만큼 오랜 세월을 사는 장수종이기에 리치가 된 오수가 아니고서야 그녀의 곁에 아직 남아있는 사람은 없다. 세실리아는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이 PTSD처럼 느껴져 누군가에게 곁을 잘 내어주지 않는다.
4.1. 제자
- 오르카
세실리아가 눈송이 마탑에 있을 때, 길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이자 첫 제자.
오르카를 어릴 적부터 주워 와 함께했기 때문에 스승과 제자의 정도 있지만, 가족 같은 정도 있다. 하지만 세실리아가 오르카에게 정을 주지 않기 위해 까탈스럽게 대하기만 하던 세실리아의 성격을 그대로 받아주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 세실리아의 밑에서 마법을 배우며 경외를 느끼기도 하고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다. 스승을 뛰어넘은 제자가 되고 싶었으나 스승이 뛰어넘을 수조차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난 이후로는 포기한 상태이다.
시간이 지나 외관으로는 흰 수염을 길게 늘린 상태라 가끔 마을 사람들로부터 반대된 입장으로 오해를 종종 받는다.
세실리아가 눈송이 마탑을 나간 이후 그곳의 마탑주로 추대받으며 살고 있다. 세실리아의 위치를 알게 되자마자 바로 마법을 사용해 세실리아를 만나러 그랑덴 시까지 오기도 했다. 다만 세실리아는 오르카를 그리 반기지 않았다.
자신보다 늙어가고 있는 제자의 모습을 볼 용기가 아직 없었기 때문이었다. - 에버그린
세실리아의 에인로가드 후배이자 말썽쟁이 제자.
그녀의 5번째 제자이지만 약학에서 두각을 드러낸 유일한 제자이기도 하다. 세실리아의 제자 중에서 잘 배우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고를 잘 치는 녀석이기도 하다.
세실리아의 밑에서 한참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녔다. 운이 안 좋은 편이기도 하며, 약 배합을 잘못해 실험 약물이 아무런 사고 없이 완성된 적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비공식 세실리아의 팬이며 가장 잘 만들어진 약물은 항상 세실리아에게 선물해 준다. 세실리아는 에버그린이 주는 모든 약물은 사용하지 않고 따로 소중하게 보관해 두고 있다.
세실리아가 없으면 중재가 안 되는 녀석이다 보니 세실리아와 그나마 가깝게 지내고 있는 몇 없는 제자이다.
에버그린은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고 있던 뒷골목의 아이 중 하나였다. 당시에도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을 때, 보다 못한 세실리아의 중재로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제자들 중 그나마 가깝게 지내는 사람은 오르카뿐이다. 오르카와 나이 차이는 상당히 나는 편. - 파셋(하비드)
파셋은 귀족가의 자제였지만, 사나운 성정으로 인해 파문을 당했다. 파문을 당한 뒤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우연찮게 만난 세실리아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가장 우월한 존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었으리라.
매번 따라오는 아이를 보고도 못 본 척 할 수 없었던 세실리아였기에 결국 제자로 받아들였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세실리아의 선한 교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스스로 뛰쳐나갔다. 오르카와 에버그린이 그를 말렸으나 전혀 먹히지 않았다.
파셋은 세실리아의 곁을 떠나자마자 이름을 하비드로 바꾸었다.
이후 에인로가드 학원에 입학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장난기 많은 세실리아의 모습에 상당히 당황했었다.
세실리아에게 돌아가고 싶으나 스스로 걸어나온 만큼 돌아가지 못하고 세실리아의 주변만 멤돌고 있다. 간혹가다가 오르카나 에버그린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남 탓하기를 잘 한다. 자신이 스스로 벗어난 것도 세실리아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못난 제자.
4.2. 친구
- 오수 고나달테스
1,000년 전부터 함께 해온 죽마고우이자 철천지원수.
고대 왕국 고나달테스에서 함께 시작했으며 그 끝을 함께 끝내기도 했고, 마법의 진리를 깨달을 때도, 차원을 넘나들 때도, 오수가 리치가 되었을 때도 함께였다. 서로를 애칭으로 부를 만큼 가까웠으나 오수가 해탈하여 리치가 되는 날부터 점점 멀어져갔다. 가족보다 더 가까운 친구 사이이자 원수 같은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때 특별한 감정을 품기도 했으나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떨어져 있으면서 감정을 정리했다. - 지반토리노 탄탈레스
우연찮게 지나가던 행상인에 불과했던 사람이었다.
인간족임에도 세실리아가 곁을 내어주기로 한 유일한 사람. [18] 처음 봤을 때부터 세실리아에게 상당히 호감을 드러낸 사람이기도 하며 시간이 지났을 때 세실리아가 그의 시선에서 무언가를 읽었기에 곁에 둘 수 있었다.
지금은 현재 상인을 직업으로 두고 여러 지역을 왔다갔다 하며 지내는 중이다.
세실리아가 그랑덴 시에서 살기 원할 때 지반토리노는 기꺼이 자신이 지내고 있던 집을 세실리아에게 내어주었다. 그리고 나서 본인은 다른 지역으로 일하기 위해 출장을 나섰다. 종종 돌아올 때면 그 주변에 있는 여관에서 묵고 있다.
유일하게 세실리아와 대화를 하면서 그녀를 옅게나마 웃길 수 있는 인간.
운송 실력이 좋아 출장이 잦은 편이다.
출장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날이면 세실리아에게 줄 선물을 사가지고 온다. 그 선물은 상당히 괴상망측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끔 기분이 오묘하게 만들게 하기도 한다. 정작 본인은 자신의 취향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4.3. 기타
- 인타렌달스
오수의 왕자 시절 시종장. 과거에 오수와 친하게 지낼 때 항상 자신을 고깝게 지켜보던 존재. 항상 오수의 뒤에서 좋지 못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세실리아 역시 그리 좋게 보고 있지 않다. 오수가 고개를 돌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표정을 바꾸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항상 세실리아가 오수를 편하게 대하면 왕족에게 예를 다하라며 나무랐기에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 이한 워다나즈
세실리아가 오랜만에 학원을 들렀을 때, 보자마자 관심을 보였던 학생. 호기심이 관심이 되고 관심이 애정으로 바뀌는 것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애정이라고 해서 연인 감정으로 보는 그런 애정이 아닌 상위종이 하위종을 아낄 때 볼 수 있는 그런 감정에 가깝다. 세실리아의 눈에는 이한의 모습이 마치 인간일 적의 오수와 지금의 오수가 반반 섞인 느낌이 나다 보니 더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이 말을 이한이 들었다간 큰일 날 수도 있다. 이한을 처음 본 세실리아의 첫 마디가 "이런 느낌은 오랜만이군." 이라고 내뱉었다고... [19] 이한은 세실리아에게서 느꼈던 오싹함과 달리 같이 지내다 보니 의외로 정상인 같아서 놀랐다고 한다. [20]
이후 이한은 종종 세실리아의 시선에서 제 어깨너머로 어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자신을 볼 때마다 그리움이 가득 묻어나는 시선이 싫진 않았지만, 자신과 다른 누군가를 겹쳐 볼 때마다 조금 마음이 쓰인다는 것뿐이었다.
살면서 세실리아보다 예쁜 여자는 본 적 없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 볼라디 배그렉
볼라디가 오수의 제자였을 때 스쳐 지나가거나 혹은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하던 사이.
처음에는 그러했으나 시간이 지나고 자주 만나서 대화를 할 정도로 좋은 사이이긴 하다. 적어도 상대가 인사를 하면 받아주기도 하고 세실리아가 먼저 볼라디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친우의 제자이기에 자신의 제자와는 또 다른 맛으로 돌봐주기도 하고 있다. 자신의 제자인 오르카와 비슷한 느낌이라 더욱 챙기게 되는 걸지도 모른다. 사실상 종족만 다를 뿐, 오르카와 볼라디는 서로 모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 사용 가능한 마법 학파가 굉장히 많다는 것과 검술 역시 출중하다는 것, 그리고 무덤덤하며 말을 필터링 없이 험하게 한다는 것에서 상당히 닮아있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볼라디는 스승을 그리 아끼지 않으나 오르카는 아낀다는 부분에서 다르다.
그나마 사회성과 공감 능력 그리고 눈치가 많은 쪽이 오르카.
오르카보다 사회성도 적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눈치가 없는 녀석은 처음이었기에 세실리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 황제
제국 수도에서 통치하고 있는 황제.
1학년 겨울 방학 때 이한과 오수가 함께 데려온 세실리아를 보며 단번에 어린 드래곤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자신이 만들거나 잉태해 낳은 드래곤이 아닌, 비록 절반이라고 할 지언정 드래곤의 피를 순수하게 물려받은 이라는 것에 놀란다.
세실리아가 있다면 황제도 내려둘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앞뒤 따지지 않고 세실리아에게 '후궁이 될 생각은 없나?'하고 물어봤다.
세실리아와는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 것으로 보인다.
현실로 치면 80대 할아버지가 갓 10대가 된 아이에게 '내 여자가 되어라.'하고 말한 꼴이 된다.
5. 외모
용족의 혼혈이기에 완벽하게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는 없으나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의 변화는 줄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기본적인 모습은 가히 고대 종족 중에서도 아름답다고 일컫는 드래곤의 피가 흐르는 걸 보여주었다.백발에 가까운 하얀 머리카락과 아래로 내려갈수록 그라데이션처럼 번지는 분홍빛 머리카락이 아주 인상적이며 왼쪽 머리카락 역시 길었으나 전투로 인해 잘린 이후로 계속 자르고 다닌다. [15]올곧은 눈썹과 짙은 쌍꺼풀, 오똑한 코, 오밀조밀 작은 입술.작은 입술은 마치 앵두처럼 붉은빛을 띠고 있다. 더불어 속눈썹은 소복하게 쌓인 새하얀 겨울의 눈과 같았고, 그녀의 눈동자는 그 눈 위로 자리 잡은 작은 사과처럼 새빨갛다.기본적으로 체격이 작은 편이며 164cm, 56kg. 드래곤치고는 상당히 작은 편이고 작은 무게지만 아직 폴리모프로 본 모습을 돌아가지 못해서 그렇다. [16]오수와 처음 만났을 때 처음으로 받아본 애정과 꾸밈을 잊지 않고 있으며, 그 모습을 오수가 칭찬해 주었기에 그 모습을 아직까지도 유지하고 있다.왼쪽 귀 뒤로 넘긴 머리카락 일부를 얇게 땋고 다니며, 그 땋은 머리는 세실리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6. 능력
아무래도 드래곤이다 보니 어나더 레벨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본인에게 잘 맞는 마법과 그렇지 않은 마법이 존재한다. 보통이라면 잘 맞지 않는 마법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게 정석인데 세실리아는 잘 맞지 않는 빛 마법을 어떻게든 잘 다루기 위해 무넌히 노력하는 편이다.
마력량은 일반적인 인간에 비하면 월등히 많은 편이며 이제 막 헤츨링에서 벗어난 성인이 되어가는 드래곤에 속하는 터라 아직 성장 중이다.
현재 마력량을 따지고 봤을 때는 이한보다 못하지만, 아직 성장하고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몇백 년 뒤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24]
적힌 것 외에 소환 마법, 예지 마법, 치유 마법도 사용할 줄 안다.
사용할 줄 알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마법은 흑 마법이 유일하다.
6.1. 마법
이제 갓 성인이 된 녀석인 건가.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데.
알현하러 온 세실리아를 본 황제가 한 말.
- 마력 통제
마력 통제에 상당히 뛰어난 재능이 있다.
우월한 드래곤이다 보니 많은 양의 마력을 알아서 컨트롤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마력 감지력
주변 마력의 흐름과 파장을 감지하는 능력이 상당히 좋다.
최상위권에 속하는 이한에 비할 바는 안 되지만 그래도 외관상의 또래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아주 미세한 변화나 흐름을 빠르게 알아차린다.
보통 하나, 혹은 두~세개 정도의 학파에 속하지만, 세실리아는 웬만한 학파에 속해 있으며 거의 모든 마법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다.
하지만 세실리아가 못 하는 것도 있었다. 그것은 이한만큼 되어야만 쉽게 가능한 노래 마법이었다.
- 동물학
아무래도 용, 어찌 보면 파충류이기에 동물과의 교감을 끝내주게 잘 하는 편이다.
성격상 동물을 그리 잘 돌보는 성격이 아니지만 성실하게 돌보는 것은 훌륭할 정도이다. - 식물학
연금술에 능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식물과 약초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세실리아는 가장 먼저 식물학을 택했다. 화초 관리와 식물 키우기 등 기초를 탄탄하게 쌓았다. - 원소 마법
온갖 원소 마법을 익혔지만, 기본 원소에 속하는 물과 냉기 원소 마법은 제대로 배워지지 않았다.
-바람(5서클)
-빛 (2서클)
-번개 (4서클)
-불 (5서클)
-암흑 (5서클)
-흙 (3서클) - 연금술
연금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료를 찾는 능력, 정확한 레시피로 정량을 지켜서 시약을 제조하는 능력인데, 둘 다 뛰어나다.[25] - 변환 마법 - 4서클
타인이 이미 변환 마법을 건 물건에 변환 마법을 걸어 제어권을 탈취하는 건 물론 상대의 변환 마법이 튕겨나갈 정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는 변신 마법도 쉽게 잘 한다. - 부여 마법 - 4서클
각종 아티팩트 제작과 신체 강화에 사용되는 마법. 재능도 상당하지만 막대한 마력을 토대로 구조를 최대한 간단하고 견고한 구조로 만들어내고, 그 효과를 놀라울 정도로 높일 수 있다. - 환상 마법 - 5서클
가장 세실리아와 잘 어울리는 마법 중 하나.
하지만 정작 자신은 환상 마법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래도 사용하는 건 쉽다보니 가끔씩만 사용해도 서클이 금방 오른다. 남들은 잘 오르지 않아 힘들다고 하는데... - 천상 마법
별과 계약해서 별의 힘을 끌어오는 마법.
오수와 이한은 객성 아르나와 계약했지만, 세실리아는 어떤 별과 계약한 건지는 아직 나와있지 않다. - 고유세계
마법사 본인의 심상을 구현화하여 세계의 법칙을 변경하는 대마법. 하위 마법인 소세계부터 5서클 마법에 완전히 숙달이 되어야 최소한 입문이 가능하며, 오수와 함께 여행을 떠났을 때 배웠다.
6.2. 해결사
처음 해결사 일을 시작한 것은 도움을 요청하던 이의 간절한 부탁에서 시작되었다. 판자촌과 다름없는 뒷골목에서는 살려달라는 말이나 구해달라는 말이 노래처럼 흘러나온다.
그들의 부탁을 외면할 수는 있으나 달라붙어 오는 순간부터는 거절조차 못 하는 세실리아였기에 소정의 사례를 받고서 해결사로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제국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일을 했으나 제자가 생기고 마탑에 들어가면서 잠시 해결사 일을 놓았다가 마탑을 나온 이후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세실리아에게 의뢰하는 사람은 거렁뱅이부터 시작해서 제일 높은 제국의 황제까지도 그녀에게 일을 맡긴다. [26]
세실리아는 가명인 '아드리아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지반토리노의 도움으로 거점이 정해지자 마치 날개가 달린 듯 해결사로서의 일들이 날아올랐다. 세실리아는 자신의 체력과 힘이 되는 데까지 구제를 해주려 하지만, 10개의 일 중 하나 정도는 놓치기 마련이다.
세실리아는 임무를 실패하게 되면 2일간 의뢰를 받지 않기로 유명하다.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 큰일까지. 가리지 않고 해결해 주고 있으며 금액은 일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거지인지 귀족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해결사로서 벌어들인 수입은 1/4이 전부 부랑촌에 재건을 위해 투자되고 있다.
남은 1/4은 생활비로, 다른 1/4은 에인로가드 학원과 눈송이 마탑에 익명으로 투자하고 있다.
세실리아의 업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지만 그 시간은 상담 시간에 한해서이며 실질적인 업무 시간은 제한을 두고 있지 않는다.
모험가 길드에서 세실리아의 해결사 일을 견제하고 있다.
모험가 길드로 들어와야 하는 퇴치 업무들이 종종 세실리아에게로 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해결사 일을 하면서 동시에 약초를 캐며 연금술사도 함께하고 있다.
제국의 모든 사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바쁜 몸이다.
세실리아가 외부 활동을 할 때는 해결사로서 활동할 때가 많다. 가끔 사정이 딱하거나 비용을 지불할 수 없을 때는 무상으로 일을 도와주기도 한다.
그랑덴 시에서는 이미 없어선 안 될 존재이다.
해결사로서의 일이라고는 고민을 들어주거나 사람 혹은 물건을 찾아주는 일이 전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만 고민을 푸는 사람이 많다.
그랑덴 시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세실리아가 오는 날이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먹을 것을 조금씩 나눠주고 있다. 그래서 사실상 식비를 잘 쓰지 않기에 1/4은 저축에 사용되고 있다.
아주 가끔 일어나는 살인 사건이나 치정극에서 좋은 머리로 추리를 통해 사건을 처리하기도 한다.
초반에 막 자리를 잡기 시작했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그저 평화롭고 일이 별로 없어 여유를 만끽하며 지내는 중이다.
6.3. 마탑
해결사를 정식으로 하기 전, 세실리아는 자신이 가진 지식의 끝을 보기 위해서, 그리고 이 세상의 마법의 끝은 있는가의 궁금증 때문에 마탑에 들어가길 원했다. 하지만 자신의 시작점조차 모르는 이를 마탑에서 받아줄 리 없었고, 여러 마탑을 돌아다닌 결과 눈송이 마탑에 들어가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제국이든 그 어느 나라에서도 눈송이 마탑에 관한 정보가 매우 극히 적으며 아는 이는 많아도 그 마탑에 누가 있는지에 대한 걸 아는 사람은 적었다.
하지만 전쟁이나 명예를 드높이는 계획에서 눈송이 마탑이 빠지는 일은 적었다.
세실리아는 눈송이 마탑에 들어가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이 가진 지식은 아직 끝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이 세상의 마법의 끝은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후 떠나려는 세실리아를 스승과 제자가 붙잡아 겨우 몇 년을 더 있다가 떠났다. 세실리아는 이미 진즉에 마탑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걸 얻고 난 이후였다.그 이후부터는 자체적으로 마법을 만들거나 기존에 있던 마법의 부족함을 없애는 연구를 하고 있었다.
세실리아가 눈송이 마탑을 나간 이후 몇 년 뒤 스승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딱 한 번 돌아온 것 외에는 마탑에 돌아가지 않았다.
7. 기타
- 세실리아는 황제를 그닥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 종종 오수가 아직 마음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세실리아의 표정이 험하게 굳어진다. 그 표정을 본 오수는 장난이라며 말을 돌린다.
- 성격이 바뀌긴 했으나 이전의 성격이 사라진 것이 아닌 잠재워져 있다는 것에 가깝다.
- 연금술의 기본이 요리지만, 이상하게도 세실리아는 요리를 잘 못한다.
[1] 인간이라고 말하고 다니고 있지만, 실상은 드래곤과 인간의 혼혈이다. 혼혈이지만 현재 남겨진 유일한 드래곤이다.
[2] 아주 예전 오수 고나탈테스와 함께하던 시절에 졸업했다.
[3] 마법학교 에인로가드와 매우 가까운 도시에 현재 거점을 마련했다.
[4] 아직까지 밝혀진 게 없는 눈송이 마탑 소속이다.
[5] 눈송이 마탑에서 다음대 마탑주로 불릴 만큼 실력이 좋다.
[6] 에인로가드와 가까운 그랑덴 시에서 해결사로 활동하고 있다. 실력이 좋아 사소한 것부터 큰 문제까지 세실리아의 손을 거치지 않은 일은 없다.
[7] 대표라고 할 것도 없이 드래곤 혼혈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모든 마법을 곧잘 사용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빛 마법을 가장 못하는데, 오수가 자주 흑마법을 사용하는 걸 알고 그 대척점인 빛 마법을 자주 사용하려고 한다.
[8] 어느 순간부터 가장 오래 살게 된 ■■의 마녀라고 불리고 있다.
[9] 아직까지 정확하게 등장한 편수가 없다.
[10] 그나마 기억하는 이름은 릴리아, 아스타롯, 이렐리아, 아멜리아, 브리아나, 줄리아 등등. '리아'가 들어간 이름을 주로 외우고 있다. 이유는 오수가 자신을 부를 때 리아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11] 오수 또한 1,000년을 산 산증인이다.
[12] 완전 초반에는 칼라였으나 오수의 영향으로 성격이 유순하게 변한 이후로 두르가에 가까워졌다.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이었으나 그 이유는 과거에 존재했다.
[13] 혹시 모를 폭주를 대비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14] 과연 고대 종족인 드래곤... 상당히 눈이 높다.
[15] 이유는 자신의 실수로 인한 것이었기에 그 실수를 다시는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16] 폴리모프 마법을 배운 이후에는 큰 드래곤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다시 인간이 되었을 때는 현재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17] 매년 신입생이 있을 때마다 세실리아와 함께 고민한 이 방법을 써먹는다.
[18] 제자들도 인간이지만 친구가 아닌 제자이기에 제외이다.
[19] 그 말을 들은 이한은 교장인 오수와는 다른 의미로 등골이 오싹했다고 한다.
[20]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끼리끼리라는 걸 깨닫는다.
[21] 고대에서부터 컸기에 못 해도 1,000년이다.
[22] 하지만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골드 드래곤에 비하면 애기인 건 마찬가지.
[23] 그런 녀석이 세실리아에게 후궁 이야기를 했다. 어쩌면 드래곤끼리 후손을 남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변태라고 생각된다.
[24] 그리고 그때라면 이한도 없을 테니 사실상 제국 황제를 제외한 세계 최고일지도 모른다.
[25] 그런데 어째서인지 요리를 잘 못한다.
[26] 물론 황제는 그랑덴 시의 유명한 해결사가 세실리아라는 것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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