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차일드 타입

[NL/1차이벤트/221110] 이벤트 발생 <폭발엔딩>

나비의 보관함 2025. 1. 6. 08:29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미카엘과 해리는 모텔에서 서로의 옆방에서 지낸다.

두 사람의 맞은편에 위치한 방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치지직 울리는 소음이 들린다. 

커다란 화면에는 각자의 방에서 잠을 깊이 자고 있는 미카엘과 해리가 보인다.

화면 앞에 앉은 인영은 후드를 뒤집어쓰고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손톱을 물어뜯는다.마우스 옆에 놓인 휴대폰을 들어 올려 몇 번 쓱쓱 터치하자 화면 너머의 미카엘과 해리의 핸드폰이 울렸다.

 

띵, 띵, 띵.

 

소리를 듣고 일어난 미카엘과 해리가 반응한다. 

두 사람 다 팔을 뻗어 휴대폰을 확인한다. 검은 인영은 확인하는 모습을 만족스럽게 본다. 

하지만 여전히 손톱을 물어뜯고 있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다. 

인영이 쥐고 있는 휴대폰 화면 속에는 단체 채팅방이 개설되어 여러 가지 말들이 올라왔다. 

슉슉 올라오는 대화들을 보지 않고 인영은 미카엘과 해리의 반응을 살폈다.

 

 

 

[휴대폰 화면을 확인한다.]←선택 

 

[다시 잠든다.]

 

둘 중 선택지를 고른다.

 

 

 

[휴대폰 화면을 확인한다.]←선택

 



화면이 치지직 노이즈를 만든다. 화면 속의 미카엘과 해리는 휴대폰 화면을 확인한다.

연락처에 ???로 등록된 사람이 만든 단체 채팅방이 개설되었다. 

친구들의 대화가 하나둘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한다.

 

'?? 이 채팅방은 대체 뭐야?' - 데니얼

'나도 모르겠어. 갑자기 뭐지?' - 피터

'미카엘, 너 어디야?' - 잭

'...' - 데니얼

 

초대된 사람 중 대니얼이 대화를 등록하기 위해 준비 중인 로그가 떠올랐다. 

그때 개인 채팅방으로 새로운 대화가 떠오른다.

단체 채팅방을 만들었던 ???의 대화였다. 미카엘과 해리만 초대한 연락이 도착했다.

곧바로 연락을 확인한다.

 

'안녕, 나의 친구.'

'걱정하지 마. 이건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게임이 될 거야.'

'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규칙은 하나야.'

'탈출하기만 하면 돼.'

 

화면을 확인하던 화면 속으로 다시 쇽쇽 친구들의 대화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미카엘과 해리는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는지 친구들의 대화를 다시 확인한다.

 

'???라는 녀석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받은 사람?' - 데니얼

'그 사람 연락 나도 왔어.' - 잭

'미카엘이랑 그 친구의 탈출을 도와주라는데?'-아타나시아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피터

'엠마를 찾아야 하는데 둘까지 구해야 하는 거야?'-데이지

'...' - 피터

 

 

[이게 무슨 일이지?/나도 ???에게서 연락이 왔어. - 대화를 남긴다.]←선택 

 

[다시 되돌아가서 ???에게 연락해본다.]

 

 

 

[이게 무슨 일이지?/나도 ???에게서 연락이 왔어. - 대화를 남긴다.]←선택

 

 



'이게 무슨 일이지?' - 해리

'나도 ???에게서 연락이 왔어. ' -미카엘

'너도 왔어?' - 데니얼

'나도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 ' - 피터

 

모두가 혼란스러운 광경이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인영은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었다.

확인할 겨를도 없이 올라가는 대화들, 화면 너머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미카엘과 해리. 모든 게 재밌다.

침대에 누워있던 두 사람은 이제 각자 침대의 위에 앉았다.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데니얼

'아무래도 그게 좋겠어.' - 아타나시아

' 르엘이 있는 모텔 근처에 카페 있었지?' - 잭

'거기서 만나' - 젝

'좋은 생각이야.'-데니얼

 

화면을 확인한 해리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외투를 챙긴다. 뒤이어 미카엘도 외투를 챙겼다.

물건을 챙기고 자리에서 일어난 두 사람은 방문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문은 굳게 닫혀 열리지 않았다. 노이즈가 잔뜩 낀 화면 너머로도 두 사람이 당황한 게 티가 났다.

 

[ 다시 문을 열어본다. ]←선택 

 

[ 친구들에게 연락해본다. ]

 

 

 

[ 다시 문을 열어본다. ]←선택

 

 

문을 열어보려고 손잡이를 강하게 당기는 순간 촉매제가 당겨져 폭발물이 터졌다.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