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슴체 주의 ※
시현이와 주헌이의 첫 만남은 처음부터 스팩타클 했을 듯. 왜 스팩타클했느냐하면 주헌이가 TKBM을 노리고 있을 때, 외부 세력이 TKBM을 노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됨. 정보는 율리안과 설아가 알려줬겠지? 주헌은 누가 감히 내 먹잇감에 손을 대냐면서 울컥할 듯. 1회차에서는 없었던 일이 혹시 자기가 TKBM 밑으로 안 들어가고 노리고 있어서 그런 건가?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었음. 그래서 사람들 총 동원해가지고 누군지 알아내려고 했음. 그런데 의외로 상대 쪽에서 먼저 찾아온 거. 주헌이 길을 걷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웬 예쁘장한 사람이 지나가는 거임. 처음에 여자인 줄 알고 계속 보고 있었는데 목울대랑 여자치곤 넓은 어깨를 보고 남자라는 걸 알아차림. 공쳤다는 듯 혀를 차고 있는데 시현이 지나가면서 귓속말로 TKBM에 손 때라고 말함. 주헌이 반사적으로 시현의 손목을 잡아버림. 그런데 주헌이 반응을 하기도 전에 시현이 몸을 돌려서 피함. 주헌은 붙잡은 줄 알았는데 잡히지 않은 상대방에 놀라 자신의 손바닥을 봄.
잡히지 않는 건 처음이라는 듯 시현을 보는데 시현이 미간을 찌푸림. 그 모습을 보고 찌푸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막상 시현은 거기서 주헌이 바로 반응을 보일 줄 몰랐다는 듯 놀란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인상을 찡그린 거임. 흐트러진 옷을 정리하면서 다시 건들지 말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남. 주헌은 붙잡아 보고 싶어 진다고 생각하겠지. 지배하기만 해봤지, 상대방이 먼저 찾아와서 도발하고 가버린다? 주헌은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음. 주헌은 손을 쥐었다가 펴길 반복하면서 하루 빨리 시현을 만나는 날이 기대했으면 좋겠다. 시현도 그 일이 있고 난 이후로 TKBM을 건들지 않아서 몇달은 두 사람이 못 만났을 듯.
두 번째 만남은 아무래도 신의 무덤이 나타나서 유물을 찾기 위해 들어갔다가 우연히 만나는 거겠지. 일단 유물에 환장한 놈들이 두 놈이나 있어... 그 무덤은 아주 개판날 듯. 유물 하나 놓치지 않고 완전히 탈탈 털리겠지. 등급이 낮은 건 대부분 포기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두 사람은 등급 신경 안 쓰니까 다 챙길 듯. 누가 먼저 발견한 거다, 이 유물은 누구꺼다 외치면서 다투는데 의외로 둘이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이겠지. 근데 결국 유물을 같이 나눈거라 숫자는 얼추 비슷할 듯. 누구 하나 지지않고 유물 싸움이 일어나는 거지. 유물보고 누구한테 갈래? 하고 물어보는 수준까지 갈지도. 그러다가 유물 다 챙기고 흩어질 때 먼저 나가려고 하는 시현을 주헌이가 붙잡겠지. 손을 잡는 것도 아니고 무심하게 뒷덜미를 잡을 듯. 시현이가 얼타는 표정으로 주헌이를 보면 주헌이는 손 내밀면서 폰. 말하겠지?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주헌이를 보다가 못 이기는 척 줄 거야. 왜냐면 시현이도 주헌이한테 관심이 있으니까. 그렇게 둘이 번호 교환해라!!
세 번째 만남에서는 주헌이가 시현이한테 연락해서 같이 도굴단에 들어올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겠지. TKBM을 공격하는 것도 끝났고, 할 일이 없었던 시현은 흔쾌히 그러겠다고 할 거야. 주헌이랑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날 테니까 도굴단에 들어가는 편이 낫겠지 싶었겠지. 하지만... 님아, 부디 그 길을 건너지 마오... 건너지 말았어야 할 길이었음... 주헌이가 얼마나 인성파탄자인지... 시현이는 도굴단에 들어가고 나서 깨달았음... 경악을 금치 못하는 그의 성격에 처음에는 안 좋아하려고 노력도 했을 듯. 그런데 은근히 자신에게 잘해주는 주헌의 행동에 또 마음이 변하기도 하겠지. 그 와중에도 유물이나 돈에 관해서는 서로 양보 1도 없을 듯ㅋㅋㅋ 유물과 돈만 보면 환장하는 세기의 커플이라 어쩔 수 없음. 아직까지는 그냥 친구? 같은 느낌에 가까움.
가장 먼저 감정을 느낀 건 시현일 듯. 그런데 연상으로서 그리고 극 I 성향을 가진 시현이라서 말도 못하고 그냥 곁에서 지켜보는 게 전부일 듯.주헌이가 아이린과 설아랑 뭔가 썸씽이 있을 때도 시현은 그저 묵묵히 지켜보기만 했을 듯. 타들어가는 속을 어디 보이지도 못한 채 외로이 짝사랑을 하는 거지. 포기해야지, 포기해야지 하면서도 포기가 안 됨. 이래서 헤남을 짝사랑하면 외로운 거라면서 스스로를 탓하겠지. 그렇게 속으로 삭히고만 있는데 어느 날부터 주헌이의 행동이 달라짐. 전에는 선을 긋는 느낌이 강했다고 치면 지금은 선을 넘어서 다가오는 느낌? 남들이 봐도 너네 썸이지? 라고 할 정도의 수준이었음. 시현은 그런 주헌이 의외일 듯. 연애의 ㅇ이라곤 전혀 모를 것 같았던 주헌이 이런 반응이라는게 신기하기만 하겠지. 그렇게 둘은 내거인듯 내거 아닌 내거 같은 너같은 사이가 되어버림.
주헌이도 그렇고 시현이도 그렇고 서로 좋아하고 있는 건 맞지만, 둘 다 썸만 탈 뿐이지 누구 하나 먼저 고백을 안 함. 시현이는 그럴 듯한 이유라도 있었음. 애초에 그쪽이던 자신과는 다르게 주헌이는 아닌 것 같아서. 괜히 고백했다가 까이거나 혐오라도 받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쉽사리 고백을 못 하고 있는 거였음. 분명 처음과는 주헌이의 태도가 많이 달라진 게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백할 마음이 정확해지는 건 아니었음. 주헌이 여전히 자신 외에 아이린이랑 설아랑 사이가 좋아 보였기 때문에. 쉽게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전투 중에 하필이면 아이린이랑 시현이 다치는 일이 발생함. 그때 주헌이 가장 먼저 챙긴 사람이 시현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현이 주헌이도 자신이랑 같은 마음인건가? 하고 생각할 듯.
그런데 아무래도 주헌이가 2회차 인생이기 때문에 시현이가 섭섭한 일도 가끔 있을 듯. 같은 도굴단 사람들인데 유일하게 시현이만 2회차 인생이 아니니까. 다른 사람들이 하는 1회차 때의 이야기는 따라가지 못할 듯. 그래도 같은 도굴단 사람이라고 자신들이 2회차라는 걸 시현에게 알려주긴 했지만, 아무래도 이야기가 이야기인지라 시현이도 쉽게 믿진 못하겠지. 그런데 미래를 맞추거나 일을 해결하는 걸 보고 진짜 2회차인가? 하고 의심을 하는 수준일겨. 그것 뿐만 아니라 주헌이랑 다른 도굴단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걸 시현이는 전혀 못 따라가니까 조금 서운한 거지. 주헌이는 그걸 알고 있지만 애써 모르는 척 해야 했음. 시현이는 엄연히 1회차 인연이 아니라 2회차의 인연이었으니까. 더 이상 부담을 주기 싫었던 거지. 근데 그걸 말 하지 않으니까 시현이는 모를 뿐.
아침 짹 당하긴 했지만, 주헌이와 시현이의 첫 관계는 TKBM을 처리하고 나서 일지도?? 기념으로 와인이나 술 한 잔 기울이는데 술 마시다가 둘이 눈 맞아서 하면 좋겠다. 근데 이제 거기서 시현이가 술 때문에 기억을 못 하는 거지. 주헌이는 다 기억함. 아침에 일어나니 다 벗고 있는 자신이랑 주헌이 모습에 개 당황탈 듯. 그 모습도 귀엽겟다. 주헌이는 별거 아닌 것처럼 굴어주는데 시현은 그 행동에 화가 나서 씩씩거리면 또 싸울 듯?? 시현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내 깨끗한 버진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었다고 하니까 주헌이 그럼 딱이네 라고 해서 시현이는 ???????????????????????????????? 상태 되어버리기. 주헌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사과 먹음.
한 번씩 주헌이가 1회차의 일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으면 곁에서 챙겨주는 사람은 시현이었으면 좋겠다. 1회차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고 있기에 그의 힘이 되었으면 해서 곁에 있는 거. 그런데 막상 주헌이에게는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거지. 그 괴리감 때문에 시현이도 힘들어 했으면 좋겠네. 힘이 되어 주고 싶지만 전혀 되어주지 못하는 거지. 그래서 더 힘들어 했으면. 그런데 그걸 내색하지 않았으면. 주헌이는 그냥 시현이가 연상이니까, 형이니까 괜찮은 걸로 보이겠지. 그런데 시현이의 속은 엄청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을 듯. 주헌이는 시현이의 위로를 받고 나면 한 풀 나아지지만, 시현이는 힘이 되주고 싶은데 되주지 못하는 그 괴리감이 꼬리처럼 따라다닐 듯. 계속 버티고 버티다가 끝에서야 힘이 빠져버리면 그때 주헌이가 뒤늦게 달려와서 부축해주는 것도 좋겠다. 결론은 서로가 필요한 존재라는 거지.
두 사람이 서로를 지켜주고, 버티게 해주는 버팀목이 되어 주고, 마음의 위안이 되는 과정이 그리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헌이야 배신을 당한 전적이 있어서 사람을 경계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항상 옳은 말만 하고 곁에서 올곧은 모습만 보여주는 시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배신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신용이 어느정도 있을 듯. 시현이는 애초에 주헌이를 믿으니까 도굴단으로 들어왔던 거고. 의외로 시현이가 주헌이의 구원자?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 모든 일을 책임지고 어깨에 짊어져야 하는 리더의 자리에 있는 게 워낙 힘든데 주헌이는 시현이에게 위로를 받을 듯.
주헌이가 평소에는 시현이를 시현아라고 부를 듯?? 왜냐면 1회차, 2회차 전부 합하면 이미 나이가... 아무튼 그래서 그 사실을 시현이가 몰랐을 때는 왜 반말하느냐고 따박따박 따졌지만, 회귀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는 그래... 너는 불러라... 나는 답할 테니... 그런 반응을 보임. 가끔 주헌이가 시현이를 형이라고 부를 때가 있는데, 많이 힘들어할 때나 잠자리에서만 그렇게 부름. 죽어도 안 불러주던 단어는 멘탈이 많이 나갔을 때나 들을 수 있는 거임. 평소에 시현이가 주헌이한테 형이라고 해달라고 해도 주헌이는 안 불러줌. 시현이가 주헌이를 처음에 부를 때는 시헌 씨라고 불렀는데 친해지고 나서는 시헌아 라고 부름.
시현이랑 주헌이가 유물을 다 쓸어가버리니까 주변에서 엄청 욕할 듯. 유물이 있어야 뭔 활동을 하던가 판매를 해서 돈을 벌던가 할 텐데 그게 안 되니까 문제임. 그래서 뭐만 하면 노려지는 게 시현이랑 주헌일 듯. 주헌이는 알아서 잘 피하고, 애초에 사람들이 겁을 먹어서 잘 공격하진 않는데 시현이는 동안이라 어려보이기도 하고 체격도 남자치곤 선이 얇은 편이라 만만하게 보고 공격할 듯. 근데 그들은 공격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주헌이 못지 않게 방어를 잘 하는 게 시현이었음. 공격한 사람들은 모조리 다 당하고 시현은 그 사람들의 유물까지 뺏아왔음. 그 유물은 전부 경매장에 넘김. 시현을 공격했던 사람들은 전부 울며 겨자 먹기로 경매장에 나온 유물을 사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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