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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드림/260701] 은혼 드림주 프로필

나비의 보관함 2026. 9. 29. 14:17

 

지엔
詩音|Zien
성별 여성
나이 21세 → 23세(최종장)
생일 1월 17일
신체 167cm, 49kg
종족 야토족
가족 아버지 †
어머니 †
소속 하루사메 제8사단 (단장)
통칭 지엔, 단장, 지엔 공, 누나, 오니[1], 그림자 야토[2]. 0번[3]

 

[1] 카무이가 가끔 지엔을 도발할 때 쓰는 별명.

[2] 정보상들 사이의 별칭.

[3] 간부들 사이에서 쓰는 간략한 호칭.

 

목차


1. 개요
2. 소개
3. 전투력
4. 작중 행적
5. 인간관계
6. 기타

 

 

1. 개요


 

 

은혼의 등장인물.

야토족 인물로 우주 해적 하루사메 소속이지만, 원작 속에서 밝혀지지 않은 비밀 사단, 제8사단의 단장이다.

 

 

 

2. 소개


 

 

카무이와 카구라와 같은 우주 최강의 전투 부족이라 불리는 야토족 소녀.

하루사메의 비밀 조직인 제8사단의 단장이지만, 공식 기록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다. 하루사메 내부에서도 그녀의 존재는 극소수의 간부만 알고 있다.

 

전투광인 다른 야토족들과 달리 이례적으로 싸움을 즐기지 않는 인물이다.

그녀에게 전투는 어디까지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며, 불필요한 유혈이나 살육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평화주의자나 이상주의자인 것은 아니며, 임무 수행에 필요하다면 상대를 망설임 없이 제거하는 냉정함 또한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전투를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를 갈망하지 않는 것에 가깝다. 야토족 특유의 신체 능력과 전투 감각은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이며, 실전에 돌입하는 순간에는 그 절제된 움직임 속에서 야토족 특유의 폭발적인 힘이 드러난다. 그녀와 교전하고 살아남은 이들은 하나같이 싸우는 모습에서조차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할 정도다.

 

제8사단이 정보 수집, 내부 숙청, 배신자 제거, 암살 등 하루사메의 가장 음지에 있는 임무를 전담하는 조직인 만큼, 지엔은 공개적인 전쟁보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 해결에 능한 지휘관으로 알려져 있다. 전면전을 즐기는 제7사단과는 활동 방식 자체가 극명하게 다르며, 이러한 차이 때문에 제7사단 단장인 카무이와는 여러 차례 임무에서 충돌하게 된다.

 

지엔은 과묵하고 침착하며, 감정의 기복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다. 타인과의 대화에서도 필요한 말만 간결하게 주고받으며, 불필요한 감정 표현이나 사적인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일은 드물다. 이러한 태도 때문에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는 차갑고 무심한 인상을 주지만, 이는 타인을 경계해서라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쉽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성향에 가깝다.

같은 야토족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의 본능을 끊임없이 억누르며 살아간다는 점이다. 야토족 특유의 투쟁심과 살의, 피를 갈망하는 충동을 누구보다 강하게 느끼면서도, 그것에 휘둘리는 것을 자신의 패배라고 여긴다. 그렇기에 전투가 시작되더라도 감정에 몸을 맡기지 않고, 언제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한다. 이러한 절제력은 그녀를 하루사메 내부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다른 야토족들에게는 ‘야토답지 않은 야토’라는 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감정 표현이 적은 만큼 웃는 일도 드물지만, 완전히 무표정한 것은 아니다.

아주 드물게 미소를 짓거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등 작은 변화는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차이를 알아채지 못한다. 오히려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런 미세한 표정 변화 하나에 그녀의 감정을 읽게 된다.

한편, 자신의 감정에는 지나치게 둔감한 면도 있다. 분노나 슬픔은 인지하면서도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며,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더라도 그것이 어떤 감정인지 스스로 정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는 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누구보다 깊게 상대를 기억하고 오래 품는 인물이다.

 

 

3. 전투력


 

 

지엔은 하루사메 비밀 조직인 제8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만큼, 조직 내에서도 손꼽히는 전투력을 지닌 야토족이다. 스스로 싸움을 즐기지 않을 뿐, 전투 능력 자체는 카무이를 비롯한 다른 야토족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히려 야토족 특유의 전투 본능을 철저히 억누르기 때문에 불필요한 움직임이 거의 없으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냉정한 판단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타입이다.

 

카무이나 호우센처럼 압도적인 힘으로 정면을 돌파하는 전투 스타일과는 달리, 지엔은 상대의 빈틈과 전장의 흐름을 읽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승부를 끝내는 것을 선호한다. 필요하다면 정면 승부도 마다하지 않지만, 가능하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것을 이상적인 전투라 여긴다. 그 탓에 가장 상대하기 싫은 야토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반면, 본능을 억누르는 전투 방식은 야토족의 잠재력을 스스로 제한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극한의 상황에서 이성이 무너질 경우 억눌러 두었던 투쟁 본능이 한꺼번에 폭발해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전투력을 발휘하지만, 지엔은 그 상태를 자신의 '패배'로 여기며 극도로 경계한다. 그 때문에 카무이는 그녀를 보며 ‘분명 강한데, 항상 전력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고 평한 적이 있으며, 그녀 역시 카무이를 ‘본능을 가장 완벽하게 받아들인 야토’라고 평가하며 서로를 의식하는 몇 안 되는 존재로 여겨진다.

 

 

4. 작중 행적


 

 

과거


 

지엔과 카무이의 첫 만남은 두 사람 모두 아직 하루사메의 단장이 아니던 시절이었다. 당시 제8사단은 지금처럼 독립된 부대로 운영되기 전이었고, 지엔 역시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소규모 부대의 지휘를 맡고 있었다. 어느 날 내부 숙청 작전 도중, 명령을 무시한 채 전장으로 뛰어든 제7사단의 젊은 야토와 마주친다. 그는 싸움이라면 앞뒤를 가리지 않는, 이름만 겨우 알려진 단원 카무이였다.

 

카무이는 처음 보자마자 같은 야토족의 기척을 느끼고 웃으며 달려들었지만, 지엔은 검을 뽑는 대신 그의 공격을 흘려보낸 뒤 ‘여긴 네 전장이 아니야.’라는 말만 남긴 채 임무를 계속했다. 싸움을 피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처럼 보이는 태도였다.

임무가 끝날 때까지 지엔은 단 한 번도 카무이를 돌아보지 않았고, 그 모습은 오히려 그의 호승심을 자극했다. ‘이상한 야토네.’라는 말을 남긴 카무이는 그녀의 이름조차 모른 채 헤어졌지만, 이후에도 그 조용한 야토를 이상하리만큼 오래 기억하게 된다.

 

원작 시작 전


 

과거 몇 차례 임무에서 마주쳤던 지엔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루사메 비밀 조직인 제8사단의 단장으로 임명된다. 제8사단 자체가 공식적으로는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조직인 만큼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하루사메 내부에서는 ‘비밀 부대의 새로운 단장이 야토족이다.’라는 소문이 퍼지게 된다. 당시 호우센 휘하의 제7사단 단원으로 활동하던 카무이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제8사단의 작전 구역을 직접 찾아간다.

대뜸 찾아간 카무이는 한 번 붙자고 권유했지만, 지엔은 업무가 있다며 거절한다.

그날 이후 카무이는 제8사단과 임무가 겹칠 때마다 지엔을 찾아와 결투를 신청하게 된다. 지엔은 매번 바쁘다거나 다음에, 안 한다 라며 거절했지만, 카무이는 오히려 그런 반응을 재미있어하며 끈질기게 그녀를 따라다녔다.

 

 

낙양결전 편


 

낙양결전 이후, 카무이는 가족과의 싸움과 수많은 전투를 겪으며 이전과는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 무렵 하루사메 내부의 잔당을 정리하기 위한 임무에서 다시 한번 지엔과 행동을 함께하게 된다.

 

임무는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적 한 명이 치명상을 입은 채 쓰러지자 카무이는 아무렇지 않게 걸음을 옮긴다. 그 순간 뒤에서 검을 거두던 지엔은 잠시 발을 멈추더니 쓰러진 적을 바라보다 조용히 입을 연다.

카무이 : 안 끝내?
지엔 : 끝났어.
카무이 : 살아 있는데?
지엔 : 더 이상 죽일 이유가 없어.

 

짧은 대화였지만, 카무이는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예전의 자신이라면 망설임 없이 마무리했을 상황에서 지엔은 감정도, 동정도 아닌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칼을 거둔 것이다. 그 모습은 자신이 알고 있던 어떤 야토족과도 달랐다.

 

이후 카무이는 이유 없이 지엔의 행동을 눈으로 좇는 일이 잦아졌고, 그녀가 어떤 판단 끝에 검을 드는지, 또 언제 검을 거두는지를 자연스럽게 의식하게 된다. 본인은 단순히 흥미가 생긴 것뿐이라고 여겼지만, 아부토는 ‘요즘은 싸움을 거는 것보다 지엔 씨를 보고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 것 같습니다만.’ 이라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카무이는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지만, 그때부터 지엔은 '언젠가 이기고 싶은 상대'가 아니라 '끝내 이해하고 싶은 사람'으로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최종장 –은빛 영혼편(2년 후)-


 

최종장 이후 하루사메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지엔과 카무이는 이전보다 자주 같은 임무를 맡게 된다. 두 사람은 여전히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서로의 계획에 상대를 자연스럽게 포함시키는 일이 당연해진다. 카무이는 지엔의 작전 구역에 별다른 이유 없이 모습을 드러냈고, 지엔 역시 그가 끼어드는 것을 예상한 채 처음부터 그의 몫까지 계산해 움직였다. 어느 날, 지엔이 단독 잠입 임무를 위해 출발하려 하자 목적지에는 이미 카무이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지엔 : 또 따라왔네.
카무이 : 따라온 게 아니라 기다린 거야.
지엔 : 혼자 해도 되는 임무야.
카무이 : 그래도 같이 가.

 

지엔은 더 이상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임무를 끝마쳤다. 돌아오는 길에도 굳이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은 채 같은 속도로 걸었으며, 그 모습은 이미 오래전부터 함께해 온 파트너와 다를 바 없었다.

아부토 : 두 분은 이제 연인입니까?
지엔 : ... 아마도.
카무이 : 이제 와서 아닌 것도 이상하잖아.

 

며칠 뒤 이를 지켜보던 아부토가 무심코 묻자, 지엔은 잠시 생각한 끝에 답했고, 카무이는 웃으며 받아친다. 서로 좋아한다는 말도, 사귀자는 말도 없었지만, 그날 이후 누구도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하려 하지 않았다. 언제부터였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두 사람은 이미 서로의 곁이 가장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5. 인간 관계


 

카무이

같은 야토족이자 하루사메 소속의 제7사단 단장(이후 제독). 지엔과 가장 깊은 인연을 가진 인물이다. 첫 만남은 두 사람이 모두 하루사메의 평단원이었던 시절로, 임무 도중 우연히 마주친 것이 계기였다. 당시 카무이는 자신과 같은 야토족인 지엔에게 먼저 결투를 신청했지만, 지엔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임무를 우선시했다. 원작 초반까지 카무이는 지엔을 어디까지나 '강한 상대' 혹은 '언젠가 반드시 이기고 싶은 야토'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낙양결전 이후, 가족과의 싸움을 통해 가치관에 변화가 생기면서 지엔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조금씩 달라진다. 힘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녀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시선을 두게 되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녀를 찾고, 그녀의 판단을 궁금해하는 일이 잦아진다. 카무이는 지엔을 자신이 끝내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장 오래 곁에 둔 사람, 지엔은 카무이를 가장 시끄럽고 귀찮지만 결국 외면하지 못한 사람으로 여기게 되었으며, 2년 후에는 하루사메 내부에서도 공공연히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카구라

같은 야토족으로, 지엔과는 카무이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는다.

초기에는 카무이의 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카구라 역시 하루사메 소속인 지엔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낙양결전 이후 카무이의 변화에 지엔이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카구라 또한 그녀를 이전처럼 적대적으로만 바라보지는 않게 된다. 지엔은 카구라를 일반적인 야토족과는 다른 존재로 평가한다. 싸움을 통해 살아 있음을 증명하려 했던 카무이와 달리, 카구라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사용하는 야토였으며, 지엔은 그런 그녀를 보며 '야토도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카무이가 지엔과 함께 있는 모습은 카구라에게도 낯선 광경이었지만, 예전처럼 파괴와 싸움만을 좇던 오빠가 누군가의 곁에 머무르는 법을 배웠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안도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6. 기타


 

 

외관은 검은 머리카락에 옅은 푸른색을 가진 미인형이다. 아무래도 우주 해적인 점과 야토족인 걸 고려했을 때 전체적으로 근육의 균형이 적당히 어우러지는 편이지만, 옷을 입었을 때 근육이 티 나지 않는 숨은 근육이 많은 편.

은근히 잠이 많다.

생긴 것과 분위기로는 동인계에서 자주 쓰이는 광공재질이지만, 의외로 단것을 좋아한다. 야토족 특징 중 하나가 식성인데, 지엔은 당고나 양갱, 화과자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카무이가 과거에서부터 2년 후까지 꾸준히 전투를 청했지만, 단 한 번도 받아준 적 없다.

빠져든 건 카무이가 먼저였으나, 두 사람 중 관계에서 더 깊이 생각하는 쪽은 지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