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화 타입

[HL/드림/250324] 캐서사 정리

나비의 보관함 2025. 3. 27. 16:40

 

1. 작품 초반 서사

 

마리나는 어릴 적 다른 별에서 전투 노예로 붙잡혀 힘든 삶을 살다가 탈출하게 된다.

탈출 과정 중에 거대한 물체 안으로 사람들이 타는 것을 보고 그 안에 들어가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짐칸에 숨어들었다.

낯선 남자가 그녀를 던져놓으라는 말에 길거리에 내던져졌다.

길 위에서 살아가던 마리나는 자판기 밑의 동전을 찾으며 돈을 모은다. 그 돈으로 무언가 사기 위해 가게에 들어갔다가 한 만화방 주인의 눈에 띄게 되어 그곳에서 지내게 된다.

생활이 안정되었지만, 자판기 밑을 뒤지는 버릇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다시 동전을 줍던 중 신파치와 마주친다.

초반에 나타날 때의 시점이 이때인데, 신파치는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하고 만다. 마리나는 신파치가 돈이 없어서 그러는 줄 알고 자신이 주운 100엔을 신파치에게 선물하고 사라진다.

 

2. 작품 중간 서사

 

초반의 첫 만남 이후로 신파치는 기묘하고 엉뚱한 마리나를 떠올리며 밤잠을 설친다.

그러던 어느 날, 긴토키의 심부름으로 점프를 사러 들어갔던 허름한 만화방에서 다시 마리나와 마주치게 된다. 신파치는 그 이후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마리나를 짝사랑하게 된다.

 

 

3. 더 파이널 이후

 

타마에게 저장된 메모리 속 신파치의 나레이션을 통해 등장한다. 다 함께 모인 파티장에서 식탁 아래에 떨어진 동전을 줍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 모습을 신파치가 말린다. 신파치가 이런저런 설명을 이어 나가는 목소리와 사람들이 사이좋게 모여 술을 나눠마시는 모습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하고 있다.

마리나는 대부분 신파치의 옆에 서 있으며 말없이 그저 대화를 듣기만 한다.

 

알고 보니 하세가와의 가짜 세계관이었다(!)

 

하지만 신파치의 곁에 마리나가 서 있는 건 변함없었다. 만화방의 일이 없을 땐 마리나가 가끔 해결사 집에 놀러 가기도 한다.

 

신파치는 여전히 긴토키와 해결사 일을 이어가면서 가끔 마리나를 만나 데이트를 하거나 식사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째 거리에서 마주칠 때마다 마리나는 자판기 아래를 뒤적거리고 있다.